‘핼러윈’ 축제서 소매치기한 30대 구속…‘불법촬영’ 피의자도 입건

입력 2021.11.01 (16:05) 수정 2021.11.0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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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몰린 서울 이태원에서 소매치기하던 30대가 구속됐습니다.

서울 서부지법 정인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1일) 절도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정 부장판사는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그제(30일) 밤 9시 1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에서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많은 틈을 타, 한 여성의 가방에서 고가의 지갑을 포함해 모두 2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더 훔친 물건이 있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오늘 오전 국민신문고 접수된 이태원 핼러윈 축제 불법촬영과 관련해 피해자가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경찰이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피해자가 오늘 오후 경찰서를 방문해 고소장을 제출하고 진술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영상 속 남성도 특정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이 남성은 외국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핼러윈 기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고릴라 탈을 쓴 남성이 여성의 치마 밑으로 휴대전화를 넣어 불법촬영하는 듯한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됐습니다.

옆에 있던 남성은 이를 말리지 않고 지켜보며 엄지손가락을 들었고, 고릴라 탈을 쓴 남성은 다시 손으로 '오케이' 신호를 보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피의자를 불러 조사하고, 신호를 주고받은 남성도 불러 공모했는지 등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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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01 16:05:47
    • 수정2021-11-01 18:14:02
    취재K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몰린 서울 이태원에서 소매치기하던 30대가 구속됐습니다.

서울 서부지법 정인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1일) 절도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정 부장판사는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그제(30일) 밤 9시 1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에서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많은 틈을 타, 한 여성의 가방에서 고가의 지갑을 포함해 모두 2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더 훔친 물건이 있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오늘 오전 국민신문고 접수된 이태원 핼러윈 축제 불법촬영과 관련해 피해자가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경찰이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피해자가 오늘 오후 경찰서를 방문해 고소장을 제출하고 진술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영상 속 남성도 특정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이 남성은 외국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핼러윈 기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고릴라 탈을 쓴 남성이 여성의 치마 밑으로 휴대전화를 넣어 불법촬영하는 듯한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됐습니다.

옆에 있던 남성은 이를 말리지 않고 지켜보며 엄지손가락을 들었고, 고릴라 탈을 쓴 남성은 다시 손으로 '오케이' 신호를 보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피의자를 불러 조사하고, 신호를 주고받은 남성도 불러 공모했는지 등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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