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슨 전 미 주지사 미얀마 수도 네피도 도착

입력 2021.11.02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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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를 역임한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가 어제(1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 도착했다고 미얀마 나우 등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2월 쿠데타 이후, 미국 유력 인사의 미얀마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네피도 도착 이후 미얀마 군부의 외교장관 등을 만난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오늘(2일) 쿠데타 주역인 '민 아웅 흘라잉' 사령관을 면담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 방역과 백신 지원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쿠데타 군부에 대한 백악관의 요구가 전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또 지난 5월 체포된 미국인 대니 펜스터의 석방 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프론티어미얀마의 편집장이였던 대니 펜스터는 말레이지아행 여객기 탑승 직전 공항에서 체포돼, 양곤의 인세인 교도소에 수감중입니다.

지난달부터 유엔과 국제사회는 미얀마 군부에 대한 외교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지난달 미얀마 군부가 내정한 유엔주재 미얀마 대사의 인준을 거부한데 이어, 아세안 회원국들은 민아웅 흘라잉 사령관을 지난달 말에 열린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배제됐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아직 리처드슨 주지사의 방문을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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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처드슨 전 미 주지사 미얀마 수도 네피도 도착
    • 입력 2021-11-02 02:15:03
    국제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를 역임한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가 어제(1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 도착했다고 미얀마 나우 등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2월 쿠데타 이후, 미국 유력 인사의 미얀마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네피도 도착 이후 미얀마 군부의 외교장관 등을 만난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오늘(2일) 쿠데타 주역인 '민 아웅 흘라잉' 사령관을 면담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 방역과 백신 지원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쿠데타 군부에 대한 백악관의 요구가 전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또 지난 5월 체포된 미국인 대니 펜스터의 석방 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프론티어미얀마의 편집장이였던 대니 펜스터는 말레이지아행 여객기 탑승 직전 공항에서 체포돼, 양곤의 인세인 교도소에 수감중입니다.

지난달부터 유엔과 국제사회는 미얀마 군부에 대한 외교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지난달 미얀마 군부가 내정한 유엔주재 미얀마 대사의 인준을 거부한데 이어, 아세안 회원국들은 민아웅 흘라잉 사령관을 지난달 말에 열린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배제됐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아직 리처드슨 주지사의 방문을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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