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내년 호주오픈 출전? 코로나19 상황 봐서…”
입력 2021.11.02 (09:14)
수정 2021.11.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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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2022년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출전 여부에 대해 확답을 피했다.
조코비치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260만3천700 유로) 대회 기자회견에 참석해 “호주오픈에 갈지 여부는 호주 테니스협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공식 발표가 나온 뒤에 정하겠다”고 말했다.
호주오픈은 해마다 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테니스 메이저 대회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 9번이나 우승했고, 2019년부터 올해까지 3연패를 달성하는 등 ‘호주오픈의 사나이’로 불린다.
그런 조코비치가 2022년 호주오픈 출전 여부를 확실히 밝히지 않는 것은 역시 코로나19 때문이다.
코로나19 관련 철저한 방역을 하기로 유명한 호주는 올해 대회 때도 출전 선수들에게 예외 없이 호주 입국 후 2주 격리를 하도록 했다.
그런 이유로 해마다 1월에 열린 호주오픈이 올해는 2월에 막을 올렸다.
2022년 대회의 방역 조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호주의 스콧 모리슨 총리는 “내년에도 2주 격리를 하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도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으나 대회 개최지인 빅토리아주 댄 앤드루스 주지사는 “선수와 팬 모두 백신 접종을 마쳐야 대회장에 들어올 수 있다”고 상반된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조코비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해 한 차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그는 자신의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 밝히기를 꺼린다.
조코비치는 “현재 내년 호주오픈과 관련해 확실히 정해진 것이 없다”며 “코로나19 방역 관련 규정이 정해지면 그때 말하겠다”고 답변을 미뤘다.
세계 랭킹 2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역시 조코비치와 비슷한 입장이다.
메드베데프는 “백신 접종 여부나 부상 부위 공개 등은 사실 개인적인 의료 정보에 관한 문제”라며 “조코비치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파리 마스터스에서 연말 세계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조코비치가 우승하거나, 2위 메드베데프가 8강에 들지 못하면 조코비치의 연말 세계 1위가 확정된다.
또 메드베데프가 8강에서 탈락하면 조코비치는 3회전까지만 진출해도 연말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
ATP 투어 연말 세계 1위는 조코비치와 피트 샘프러스(은퇴·미국)가 6회로 최다 기록을 나눠 갖고 있는데, 조코비치가 올해도 연말 1위를 하면 7번째가 된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조코비치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260만3천700 유로) 대회 기자회견에 참석해 “호주오픈에 갈지 여부는 호주 테니스협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공식 발표가 나온 뒤에 정하겠다”고 말했다.
호주오픈은 해마다 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테니스 메이저 대회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 9번이나 우승했고, 2019년부터 올해까지 3연패를 달성하는 등 ‘호주오픈의 사나이’로 불린다.
그런 조코비치가 2022년 호주오픈 출전 여부를 확실히 밝히지 않는 것은 역시 코로나19 때문이다.
코로나19 관련 철저한 방역을 하기로 유명한 호주는 올해 대회 때도 출전 선수들에게 예외 없이 호주 입국 후 2주 격리를 하도록 했다.
그런 이유로 해마다 1월에 열린 호주오픈이 올해는 2월에 막을 올렸다.
2022년 대회의 방역 조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호주의 스콧 모리슨 총리는 “내년에도 2주 격리를 하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도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으나 대회 개최지인 빅토리아주 댄 앤드루스 주지사는 “선수와 팬 모두 백신 접종을 마쳐야 대회장에 들어올 수 있다”고 상반된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조코비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해 한 차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그는 자신의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 밝히기를 꺼린다.
조코비치는 “현재 내년 호주오픈과 관련해 확실히 정해진 것이 없다”며 “코로나19 방역 관련 규정이 정해지면 그때 말하겠다”고 답변을 미뤘다.
세계 랭킹 2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역시 조코비치와 비슷한 입장이다.
메드베데프는 “백신 접종 여부나 부상 부위 공개 등은 사실 개인적인 의료 정보에 관한 문제”라며 “조코비치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파리 마스터스에서 연말 세계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조코비치가 우승하거나, 2위 메드베데프가 8강에 들지 못하면 조코비치의 연말 세계 1위가 확정된다.
또 메드베데프가 8강에서 탈락하면 조코비치는 3회전까지만 진출해도 연말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
ATP 투어 연말 세계 1위는 조코비치와 피트 샘프러스(은퇴·미국)가 6회로 최다 기록을 나눠 갖고 있는데, 조코비치가 올해도 연말 1위를 하면 7번째가 된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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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1-02 09:23:06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2022년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출전 여부에 대해 확답을 피했다.
조코비치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260만3천700 유로) 대회 기자회견에 참석해 “호주오픈에 갈지 여부는 호주 테니스협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공식 발표가 나온 뒤에 정하겠다”고 말했다.
호주오픈은 해마다 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테니스 메이저 대회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 9번이나 우승했고, 2019년부터 올해까지 3연패를 달성하는 등 ‘호주오픈의 사나이’로 불린다.
그런 조코비치가 2022년 호주오픈 출전 여부를 확실히 밝히지 않는 것은 역시 코로나19 때문이다.
코로나19 관련 철저한 방역을 하기로 유명한 호주는 올해 대회 때도 출전 선수들에게 예외 없이 호주 입국 후 2주 격리를 하도록 했다.
그런 이유로 해마다 1월에 열린 호주오픈이 올해는 2월에 막을 올렸다.
2022년 대회의 방역 조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호주의 스콧 모리슨 총리는 “내년에도 2주 격리를 하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도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으나 대회 개최지인 빅토리아주 댄 앤드루스 주지사는 “선수와 팬 모두 백신 접종을 마쳐야 대회장에 들어올 수 있다”고 상반된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조코비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해 한 차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그는 자신의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 밝히기를 꺼린다.
조코비치는 “현재 내년 호주오픈과 관련해 확실히 정해진 것이 없다”며 “코로나19 방역 관련 규정이 정해지면 그때 말하겠다”고 답변을 미뤘다.
세계 랭킹 2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역시 조코비치와 비슷한 입장이다.
메드베데프는 “백신 접종 여부나 부상 부위 공개 등은 사실 개인적인 의료 정보에 관한 문제”라며 “조코비치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파리 마스터스에서 연말 세계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조코비치가 우승하거나, 2위 메드베데프가 8강에 들지 못하면 조코비치의 연말 세계 1위가 확정된다.
또 메드베데프가 8강에서 탈락하면 조코비치는 3회전까지만 진출해도 연말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
ATP 투어 연말 세계 1위는 조코비치와 피트 샘프러스(은퇴·미국)가 6회로 최다 기록을 나눠 갖고 있는데, 조코비치가 올해도 연말 1위를 하면 7번째가 된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조코비치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260만3천700 유로) 대회 기자회견에 참석해 “호주오픈에 갈지 여부는 호주 테니스협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공식 발표가 나온 뒤에 정하겠다”고 말했다.
호주오픈은 해마다 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테니스 메이저 대회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 9번이나 우승했고, 2019년부터 올해까지 3연패를 달성하는 등 ‘호주오픈의 사나이’로 불린다.
그런 조코비치가 2022년 호주오픈 출전 여부를 확실히 밝히지 않는 것은 역시 코로나19 때문이다.
코로나19 관련 철저한 방역을 하기로 유명한 호주는 올해 대회 때도 출전 선수들에게 예외 없이 호주 입국 후 2주 격리를 하도록 했다.
그런 이유로 해마다 1월에 열린 호주오픈이 올해는 2월에 막을 올렸다.
2022년 대회의 방역 조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호주의 스콧 모리슨 총리는 “내년에도 2주 격리를 하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도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으나 대회 개최지인 빅토리아주 댄 앤드루스 주지사는 “선수와 팬 모두 백신 접종을 마쳐야 대회장에 들어올 수 있다”고 상반된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조코비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해 한 차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그는 자신의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 밝히기를 꺼린다.
조코비치는 “현재 내년 호주오픈과 관련해 확실히 정해진 것이 없다”며 “코로나19 방역 관련 규정이 정해지면 그때 말하겠다”고 답변을 미뤘다.
세계 랭킹 2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역시 조코비치와 비슷한 입장이다.
메드베데프는 “백신 접종 여부나 부상 부위 공개 등은 사실 개인적인 의료 정보에 관한 문제”라며 “조코비치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파리 마스터스에서 연말 세계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조코비치가 우승하거나, 2위 메드베데프가 8강에 들지 못하면 조코비치의 연말 세계 1위가 확정된다.
또 메드베데프가 8강에서 탈락하면 조코비치는 3회전까지만 진출해도 연말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
ATP 투어 연말 세계 1위는 조코비치와 피트 샘프러스(은퇴·미국)가 6회로 최다 기록을 나눠 갖고 있는데, 조코비치가 올해도 연말 1위를 하면 7번째가 된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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