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이언주 “윤석열 캠프가 당 사칭해 尹 투표 유도, 녹취본 있어…명백한 불법선거운동이자 사기”

입력 2021.11.02 (09:52) 수정 2021.11.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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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협위에 지지 연판장 돌리기 비일비재...정치신인 윤석열의 낡은 정치, 패배 요인 될 것
- 尹 지지층은 60대 이상, 50대는 각축...최근 여론조사 10개에서 洪 우세 확인
- 尹 당 지지층 외 확장력 전혀 없어, 30% 정도의 박스권 못벗어나..어떻게 대선 승리하나?
- 민주당 지지층 윤석열에 증오심...尹과 양자대결시 이재명지지 더 결집
- 정체불명의 단체들이 모여서 ‘박사모 회장단’이라 짓고 윤석열 지지 언론플레이...원조 박사모 ‘정광용’씨는 홍준표 지지
- 尹, 박근혜 관련 사과 없이 어떻게 박근혜 이름 이용해 선거운동 할 생각하나? 너무 뻔뻔
- 김종인 당연히 함께해야...다만 洪은 자기 주관과 정치철학 분명해 다른 사람에 휘둘릴 분 아냐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1월 2일(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이언주 전 의원 (홍준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 최경영 : 국민의힘 당원 모바일 투표 시작으로 최종 대선후보 선출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윤석열, 홍준표. 홍준표, 윤석열 간 그야말로 초박빙 대결 예상되고 있고요. 막판 표심 잡기 위해서 각 주자들 총력전 펼치고 있는데 오늘은 홍준표 후보 캠프의 이언주 선대위원장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 이언주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어젯밤에 유튜브로 홍준표 캠프에서 지금.

▶ 이언주 : 윤석열.

▷ 최경영 : 윤석열 후보캠프에서 뭔가를 했다는 제보가 홍준표 후보 캠프로 들어온 거예요?

▶ 이언주 : 왔죠.

▷ 최경영 : 그게 뭡니까?

▶ 이언주 : 그게 이제 유튜브로 녹취가 퍼졌어요. 퍼졌는데.

▷ 최경영 : 어떤 녹취입니까?

▶ 이언주 : 우리 이제 말하자면 국민의힘 당원한테.

▷ 최경영 : 당원에게.

▶ 이언주 : 당원에게 이제 홍보 전화가 왔는데 이게 이제 국민의힘 예를 들면 성북지부다. 국민의힘 성북지부다라고 하면서 윤석열.

▷ 최경영 : 당처럼 그냥 국민의힘처럼.

▶ 이언주 : 그렇죠. 공당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공식적으로.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 지지를 호소를 하는 그런 내용이었어요. 그런데 이제 이게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 최경영 : 말이 안 되죠.

▶ 이언주 : 그러니까 이제 받은 분에 따라 다를 텐데 이분은 이제 이런 어떤 일이 있을 수가 있냐. 그래서 이제 따진 거예요. 어떻게 국민의힘의 성북지부라는 데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라고 이야기하느냐. 말이 되냐 하면서 막 줄 세우는 거냐, 아니면 이런 불법 선거운동을 듣기는 했지만, 이야기는 들었지만 진짜 이렇게 나한테 이런 전화가 지금 벌써 몇 번째다. 내가 이번에는 녹음을 하겠다. 이러면서 막 따지니까.

▷ 최경영 : 그게 녹음이 되어버렸어요?

▶ 이언주 : 네.

▷ 최경영 : 그러면 국민의힘 성북지부라는 메시지는 국민의힘 성북지부에서 공식적으로 만든 것은 아닐 거 아니에요, 당에서는.

▶ 이언주 : 아니죠. 그래서 따지니까 이 전화한 홍보원이 나중에 죄송합니다. 그러면서 사실은 윤석열 캠프입니다.

▷ 최경영 : 네?

▶ 이언주 : 이렇게 한 거예요.

▷ 최경영 : 그게 다 녹음이 됐다고요?

▶ 이언주 : 녹취가 나왔어요.

▷ 최경영 : 그래서 그게 어젯밤에 지금 유튜브에서 폭로가 됐습니까?

▶ 이언주 : 유튜브에서 그게 막 돌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도 그걸 봤고 이거는 너무 심각하다, 이거. 그런데 우리가 사실은 그런 게 지금 비일비재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당협위원장을 줄을 세우더니 이 당협위원장을 이용해서 선거운동을 한다. 이런 이야기 제보들을 저희가 많이 들었는데 이제 말하자면 그런 일환이 아닐까. 그런데 사실은 그건 불법이거든요.

▷ 최경영 : 불법이겠죠. 마치 선관위에서 전화를 해서 중앙선관위, 성북지부인데 누구를 찍으세요. 이렇게 말하는 거랑 똑같은 거죠.

▶ 이언주 : 그런 거랑 똑같은 거죠.

▷ 최경영 : 그건 말이 안 되지, 그렇게 한다면.

▶ 이언주 : 이 받은 당원이 굉장히 의식이 높으신 분인 거예요. 그래서 지금 시대가 어느 때인데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냐. 이러면서 오히려 호통을 치시고 야단을 치시고 이제 사과를 받아내는 이런 내용이었는데 이게 이제 말하자면 저희가 계속 얼마 전에도 울산시당위원장이 있지 않았습니까? 울산시당위원장이 아예 윤석열 후보 캠프의 선대위의 무슨 본부장으로 들어가서 이름을 올리고 그래서 우리가 그거를 시당위원장을 사임을 해라. 왜냐하면 이 시당위원장이라는 직책은 그거거든요. 나중에 이제 지방선거 때 공천을 관리하는 입장 아닙니까? 그러면 이 시당위원장이 특정 캠프에 가 있다. 이러면 이게 나중에 공천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거 줄을 안 설 수가 없어요, 출마한 사람들은.

▷ 최경영 : 그런데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는 이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할 것 같은데요.

▶ 이언주 : 어떤 거요?

▷ 최경영 : 뭐 시킨 거는 아니다. 우리는 모르는 일이라고 할 것 같은데.

▶ 이언주 : 그렇게 하더라도 이게 녹취가 분명하게 나와 있으니까 불법 선거운동 녹취라고 해서 지금 올라가 있습니다, 유튜브에.

▷ 최경영 : 캠프 쪽에서는 홍준표 후보 캠프에서는 어떻게 대응하실 겁니까, 그러면?

▶ 이언주 :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게 명백한 불법 선거운동 이건 사실은 사기거든요, 사기 일종의. 그렇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렇죠, 그렇죠.

▶ 이언주 : 잘 모르는 당원들 같은 경우 당의 체계라든가 이런 어떤 선거운동의 중립성 문제나 공정선거의 문제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뭐 덜렁 속을 수도 있죠. 이게 당에서 미는 후보구나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고 특히 좀 이렇게 당 활동을 많이 안 하신 분들 같은 경우는. 그래서 이거 어쨌든 영향을 미칠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게 1건만 있겠습니까? 또 그 전화 녹취를 보면 본인도 그 받은 전화 받으신 분도 내가 벌써 이런 전화를 몇 건을 받았는데 오늘은 내가 못 참겠다 이러면서 녹취한다. 그러니까 이거 내가 용서하지 않겠다. 내가 이거 녹취해서 폭로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시거든요.

▷ 최경영 : 그런데 정말 정치공학적으로만 아주 냉정하게 어떤 정당성이나 가치나 이런 거 다 배제하고 보면 세가 그만큼 커져 있어서 그래서 그런 것도 현혹될 수 있는 그런 상황으로 지금 온 거 아니에요, 혹시? 당협위원장이랄지 국회의원들을 많이 윤석열 후보캠프에서 끌어들였기 때문에

▶ 이언주 : 그러니까 지금 보면 당협위원장 같은 경우에도 물론 저희를 지지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으시고요. 또 최근에는 많이 늘어났어요. 왜냐하면 지지율이 높아지니까. 양당 구도를 확보가 되면서 그동안 이제 대놓고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관망하시던 분들이 이거는 당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그래도 홍 후보가 준비된 후보가 하는 게 좋겠다. 이렇게 판단하시고 우리를 응원하시는 분들이 일주일 사이에 굉장히 많이 늘어났거든요. 그런데 이제 저희 같은 경우는 그 발표를 하지를 않죠. 누구누구 당협위원장이 우리를 지지한다. 이름을 쫙 발표한다. 그런데 이제 윤 후보캠프 같은 경우에는 초장부터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했고요. 저도 이렇게 부산에 당협을 맡고 있는데 부산에 있는 당협들한테 연판장을 돌렸죠, 초기에. 그래서 지지하는 사람들 이름을 적어라. 그러면 이제 어떻게 되냐 하면 당협이 몇 개가 있는데 그중에 누구누구는 적고 누구는 이름 안 적었다. 이름 안 적은 사람은 찍히는 거죠.

▷ 최경영 : 비밀 투표가 아니네.

▶ 이언주 : 완전 강요하는 거죠. 그래서 제가 그때 제가 그때 아주 윤석열 후보한테 크게 실망을 하고 이 사람 큰일 나겠네. 그래서 제가 그거 이름을 적어서 연판장 돌리길래 이런 짓을 하지 마라. 이거야말로 반민주적이고 패권적인 행태다. 이거 뭐 하는 거냐, 이거. 그러면 여기서 특히 그때는 윤석열 후보가 압도적으로 1등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실은 다른 대안이 없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거든요, 몇 달 전만 해도. 그래도 다른 사람 지지하는 사람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렇게 딱 나오니까 굉장한 압박을 느끼게 돼요, 사람들이. 그래서 제가 이런 짓을 하면 윤석열 후보가 밖에서 왔다고 해서 사람들이 오히려 신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낡은 정치를 갖다가 앞장서서 하고 있으면 당신들은 오히려 이건 패배의 요인이 될 거다. 그리고 당이 이렇게 가는 거는 절대 안 된다. 그러면서 제가 저는 이런 짓 하지 마라 막 했더니 이제 저한테는 서면을 요구를 안 하더라고요.

▷ 최경영 : 내일 또 윤석열 후보캠프 쪽이 나오니까 내일 또 관련해서는 자세하게 여쭤보고요.

▶ 이언주 : 그래서 그 연판장은 발표가 됐어요. 제 이름 안 들어간 상태에서.

▷ 최경영 : 이 언론 보도를 제가 보니까 신규 당원 이준석 대표 체제 이후에 신규 당원 가입이 6:4. 2040이 40%, 50대 이상이 60% 이런 식의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그러면 기존 당원까지 다 합하면 그래도 50대 이상이 굉장히 많다. 이렇게 판단할 수 있습니까? 지금 책임당원 같은 경우에?

▶ 이언주 : 그렇죠. 그런데 이제 뭐 윤 후보의 주된 지지층은 60대 이상이시죠.

▷ 최경영 : 50대는 주된 지지층이 아니다?

▶ 이언주 : 네. 50대 같은 경우에는 지금까지 쭉 여론조사를 보면 거의 비슷하고요, 두 분이.

▷ 최경영 : 50대까지는 비슷하고.

▶ 이언주 : 그다음에 40대까지 원래 2030에서 시작을 했는데 40대까지는 이제 확연하게 우세하고 홍 후보께서.

▷ 최경영 : 최근 여론조사는 그렇더라고요.

▶ 이언주 : 그렇죠. 확연하게 뭐. 그래서 윤 후보에 대해서 3%, 9%, 8% 후보다.

▷ 최경영 : 398 후보.

▶ 이언주 : 20대, 30대, 40대에서. 그래서 398후보라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돌았지 않습니까? 그 정도로 이제 어떤 세대별 차이가 확연한데 윤 후보의 주된 지지층은 60대 이상 특히 70대로 가면 압도적이시죠. 그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텐데 아무래도 70대 이상쯤 되면 온라인 잘 안 보시죠. 모바일이나 이런 거를. 그리고 이제 지방에 계신 분들이 많고요. 그러다 보면 정보가 좀 느려요. 그러니까 처음에 보면 잘 아시다시피 압도적이고 막 이렇게 그때 조국 사태부터 해서 그분이 영웅시 됐기 때문에 그게 한 몇 달 전 이야기죠. 그런데 사실 아시다시피 몇 달 사이에 얼마나 판세가 바뀌었습니까? 그래서 홍 후보의 바람이 불고 이렇게 많은 젊은이들이 지지하기 시작하고 여론조사 최근에 보면 굉장히 많은 격차가 벌어지는 곳도 있었고요. 어제도 지난주는 10개 정도 저희가 봤는데 10개가 다 우리가 우세하더라고요. 물론 일부 작은 여론조사 기관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그런 것들을 이제 사실 여론의 동향이라든가 정보에서 늦죠. 그렇게 연세 많으신 분들은. 그래서 잘 안 바뀌죠. 그래서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직 이제 옛날에 몇 달 전의 이야기 그 상태를 아직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 최경영 : 그런데 지금 당장 투표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 이언주 : 그렇죠. 그래서 이제 저희가 최대한 지방이나 시골로 가서도 말씀 많이 드리고 이것이 현실이고 지금 많이 바뀌었고 이미. 그다음에 그 사이에 그 이유는 뭐냐 하면 몇 달 사이에 보여준 윤석열 후보에 대한 실망. 여러 가지 또 국정 운영의 준비가 안 되어 있는 부분들 여러 가지 실언, 잇따른 망언들 이런 것들을 이제 저희가 홍보를 하고는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70대 이상은 저희가 불리하다고 봐야 하고요. 이제 50대는 비슷한데 50대하고 60대되 초반 정도만 돼도 상당히 이제 아무래도 조금 낫거든요. 이렇게 정보 면에서 보면. 그분들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는 어떤 흐름들이 좀 있냐 하면 특히 TK를 중심으로 해서 자기가 여전히 본인이 윤석열 후보를 지지를 하기는 한다. 그리고 홍 후보는 썩 마음에는 안 든다. 그런데, 그런데 본선 가서 이재명 후보 상대하고 토론하고 이렇게 하려면 몇 달 동안 윤 후보는 불안해서 안 되겠다. 그러니까 그래도 우리가 정권교체 해야 되고 또 대통령 되어서도 어쨌든 간에 이렇게 정국 운영을 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거 걱정이 되어서 불안불안해서 안 되겠다. 그래서 좀 안심되는 후보, 그래서 홍 후보가 개인적으로는 아주 지지하는 건 아니지만 이제 대의적 차원에서 홍 후보를 지지를 하겠다, 이번에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 최경영 : 윤석열 후보 쪽에서는 홍준표는 민주당이 원하는 후보다. 그러면서 이게 민주당 지지자들이 꿔준 표다. 이렇게 지금 주장을 하고 있잖아요. 거기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언주 : 저는 너무 주제파악을 못하시는 거 아닌가 싶은데 좀 심하게 이야기하면. 아니, 민주당이 원하는 후보는 윤석열 후보겠죠. 왜냐하면 일단 어쨌든 여론조사에 객관적으로 많이 뒤지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게 민주당 지지층이든 중도층이든 국민의당 지지층이든 간에 대선은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거 아닙니까? 국민의힘 지지층만 가지고 합니까, 대선은?

▷ 최경영 : 그렇지 않죠.

▶ 이언주 : 그러면 저는 도로 묻고 싶은 게 국민의힘 지지층 말고는 전혀 확장력이 없고 다른 당을 지지하거나 중도거나 무당층에서 별로 지지가 안 나오는 후보가 어떻게 이긴단 말입니까? 그래서 저는 그건 오히려 본인이 경쟁력이 없다는 거를 홍보하고 다니는 꼴이기 때문에 저는 되게 웃긴다는 생각이 들고요. 왜 그런 이야기를 하시는가. 그 이야기를 한 바퀴만 돌려서 생각해보면 본인이 확장력이 없고 이 30%의 어떤 박스를 못 벗어난다는 이야기를 고백하는 거랑 똑같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본선에서 이기려고 지금 경선 하는 거지, 지금 국민의힘 후보를 뽑고 끝나는 선거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하나가 뭐냐 하면 그래서 일단 민주당 쪽에서 만만한 후보가 좋을 텐데 처음에 홍 후보 굉장히 낮을 때 3%, 4% 할 때 만만했는지 몰라요. 그렇지만 지금은 윤석열 후보가 잇따른 망언과 지지율 폭락으로 만만하죠, 민주당 입장에서는. 다만 민주당은 이런 건 있어요. 윤석열 후보가 너무 싫어요. 그 역사가 있으니까요. 그런 어떤 관계가 있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렇죠, 그렇죠.

▶ 이언주 : 그러다 보니까 윤석열 후보에 대한 증오심 같은 게 있어요, 민주당 지지층에는. 그래서 이거는 윤석열 후보가 무서워서 그런 게 아니고 미운 거예요. 그래서 거꾸로 역으로 민주당 지지층이나 여권 성향의 지지층을 결집시킵니다. 그래서 양자 대결을 보시면 윤 후보하고 하게 되면 홍 후보 나오시는 경우보다 훨씬 더 이재명 지지가 결집됩니다. 오히려 예를 들면 이낙연 후보나 이런 쪽이 그쪽을 지지하시던 분들이 명분이 안 서는 거죠. 윤 후보가 나왔을 때는.

▷ 최경영 : 윤석열 후보는 절대 지지하지 않으려는 층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홍준표 후보는 그런 저러한 상대적으로.

▶ 이언주 : 그렇죠. 상대적으로 비호감도가 낮은 거죠.

▷ 최경영 : 상대적으로 비호감도가 낮다.

▶ 이언주 : 그렇죠. 그거는 뭐 이렇게 여러 여론조사에서도 나오는 바니까요. 그래서 이게 거기다가 중요한 게 뭐냐 하면 우리 당 후보들끼리만 하는 게 아니라 예를 들어서 양자대결을 보더라도 최근에 이렇게 쭉 흐름이 뭐냐 하면 양자대결도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보다 더 큰 차이로 계속 이기거든요. 그러면 이재명 후보를 넣고 홍준표 후보를 물었는데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홍준표 후보를 지지했다. 그러면 그분은 과거에 민주당을 지지했든 말든 홍준표 후보로 전환된 거 아닙니까, 지지가. 이재명 후보는 그래도 나는 민주당 옛날 지지했어도 이재명 후보 싫고 홍준표 후보 더 좋다 이 이야기잖아요. 그러면 이거야말로 우리가 바라는 거 아닙니까? 그래야 선거를 이기지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면 어떻게 선거 이기겠다는 겁니까, 그쪽은. 우리 지지층만 가지고 30%를 박스에서 못 벗어나면서 그걸 자랑이라고 떠드는 게 저는 정말 한심합니다.

▷ 최경영 : 그리고 박사모 회장단이,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모임 박사모 회장단이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다 이런 게 나왔었잖아요. 그런데 이제 이게 또 가짜 박사모다. 이런 또 논란도 있고요. 이게 정확한 실체는 뭡니까?

▶ 이언주 : 박사모는 2004년에 창설이 됐죠. 우리가 이제 노사모도 있다시피 그런 어떤 단체는 뭐 상표권 등록해서 이름 못 쓰는 건 아니지만 누가 보더라도 누구와 함께하고 그 조직과 세력이 정통성이 있기 때문에 그거 빼고 나중에 이름만 누구 몇 명이서 모여서 이름 따라했다고 해서 그게 박사모 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이번에 박사모라고 해서 언론에 나왔던 건 박사모 회장단이라고 해서 일부 단체 근혜사랑부터 해서 여러 잡다한 단체들이 있던데 보니까 1인 단체로 의심되는 곳들도 있는 것 같고요. 그 단체들이 모여서 하여튼 정체불명의 단체들이 모여서 이름을 박사모 회장단이라고 지은 거예요. 그래서 박사모 회장단이라고 지으면서 그거를 갖다가 홍보를 할 때 박사모가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다 이렇게 이제 언론 플레이를 한 거죠. 그래서 이번에 엊그제 원래 박사모는 2004년에 정광용이라는 분이 중심이 되어서.

▷ 최경영 : 맞아요, 맞아요.

▶ 이언주 : 전국적인 조직을 만든 거죠. 그분도 되게 유명하시잖아요. 그분은 홍준표 후보 지지를 이미 선언하셨어요.

▷ 최경영 : 정광용 씨는.

▶ 이언주 : 네, 네. 그리고 엊그제 그 건 때문에 굉장히 화가 났어요, 박사모 단체가. 그래서 어디서 이런 거를 사칭하느냐. 그리고 지금 이거를 선거에 이용하는 윤석열 캠프는 또 뭐냐. 누가 봐도 알 텐데. 그러면서 이제 이것은 박사모를 모독한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박근혜 대통령을 모독한 것이다 이러면서 고발을 했습니다, 그 단체들이. 그래서 이 부분은 이제 저는 짝퉁 논란도 한심한 이야기지만 더 심각한 건 뭐냐 하면 어쨌든 최근에 우리 이제 홍 후보 같은 경우는 지난번에 어쨌든 당에서 대통령이 탄핵된 이후에 출당을 한 부분 이런 거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기자회견 하셨어요. 그런데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어쨌든 그 적폐 수사를 하면서 대통령에 대한 굉장히 가혹한 수사를 했고 또 그 이후에도 보면 45년이라는 굉장히 장시간을 구형하고 이렇게 하면서 굉장히 지금의 이 상황에 대한 큰 책임이 있는 분이죠. 그런데 이것에 대해서 토론회에서도 이거 어떻게 후회하느냐, 반성하느냐 또는 뭐 여기에 대해서 무슨 입장이 있느냐라고 하면 전혀 그런 어떤 책임에 대한 인정이나 사과를 하신 적이 없단 말이에요. 그러면 좋다. 그러면 사과 안 하시고 본인의 입장이니까 그거 존중하는데 저는 뭐냐 하면 그래놓고 어떻게 박근혜라는 이름을 이용해서 선거운동을 할 생각하느냐 이거예요. 그거는 너무 뻔뻔한 거 아니냐. 양심이 없지 않냐. 나 같으면 이렇게 마음이 좀 짠해서 차마 그거는 못할 것 같다. 내가 내 입장은 정치 의도가 있다 하더라도. 그렇지 않습니까? 그래서 굉장히 씁쓸하고 얼마 전에도 박지만 회장께서 우리 가족을 힘들게 한 사람을 나는 지지할 수 없다 이 이야기를 분명히 언론에서 밝히셨는데 그런데 사실 그게 왜 그거를 밝히게 됐냐 하면 그 전에 박지만 회장이 하지도 않은 이야기를 갖다가 누가 같이 그 자리에 있으면서 다른 사람이 한 말을 가지고 박지만 회장을 비롯한 박근혜 대통령의 가족들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이런 모호한 말로 해서 마치 지지하는 것처럼 언론 플레이를 하다가 오히려 역풍을 맞은 거죠.

▷ 최경영 : 그렇군요.

▶ 이언주 : 그래서 이런 것들이 저는 아, 좀 이렇게 진정성이 너무 없지 않느냐. 이거는 뭐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요.

▷ 최경영 : 마지막으로 꼭 여쭤봐야 할 게 홍 후보가 대통령 후보가 돼도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역할은 변함이 없습니까? 영입이 돼서 어떻게 같이하십니까?

▶ 이언주 : 그분은 어차피 전 비대위원장이시니까요. 당연히 함께해야겠죠. 설마 다른 분을 지지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뭐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그러지는 않을 거 아닙니까?

▷ 최경영 : 그분이?

▶ 이언주 : 당연히 우리와 함께하면서 또 저희가 모셔야 할 테고. 다만 이제 그 역할에 대해서는 얼마나 또 서로 이렇게 필요하고 또 당 차원에서 필요하느냐 이런 것들을 이제 상의하셔야겠죠. 혼자 결정하실 부분은 아니니까요. 그런데 이제 홍 후보는 이런 건 있습니다. 이렇게 자기의 주관과 정치 철학이 굉장히 분명하시기 때문에 다른 분한테 휘둘리시는 분은 아닙니다, 의사결정을 함에 있어서. 그래서 어려움이 있다고 달려가서 누구한테 항상 의존한다든지 이런 것들은 저는 이게 대통령이라는 건 대통령제에서 자기가 그래도 의사결정을 마지막에 해야 하는 거기 때문에 아무리 훌륭하신 원로라 해도 우리가 지혜는 빌릴지언정 휘둘리거나 이렇게 의사결정에 의존하는 모습들은 저는 국민들한테는 그렇게 좋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말씀 감사하고요. 홍준표 후보 캠프의 이언주 공동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언주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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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이언주 “윤석열 캠프가 당 사칭해 尹 투표 유도, 녹취본 있어…명백한 불법선거운동이자 사기”
    • 입력 2021-11-02 09:52:37
    • 수정2021-11-02 10:44:08
    최강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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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이언주 전 의원 (홍준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 최경영 : 국민의힘 당원 모바일 투표 시작으로 최종 대선후보 선출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윤석열, 홍준표. 홍준표, 윤석열 간 그야말로 초박빙 대결 예상되고 있고요. 막판 표심 잡기 위해서 각 주자들 총력전 펼치고 있는데 오늘은 홍준표 후보 캠프의 이언주 선대위원장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 이언주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어젯밤에 유튜브로 홍준표 캠프에서 지금.

▶ 이언주 : 윤석열.

▷ 최경영 : 윤석열 후보캠프에서 뭔가를 했다는 제보가 홍준표 후보 캠프로 들어온 거예요?

▶ 이언주 : 왔죠.

▷ 최경영 : 그게 뭡니까?

▶ 이언주 : 그게 이제 유튜브로 녹취가 퍼졌어요. 퍼졌는데.

▷ 최경영 : 어떤 녹취입니까?

▶ 이언주 : 우리 이제 말하자면 국민의힘 당원한테.

▷ 최경영 : 당원에게.

▶ 이언주 : 당원에게 이제 홍보 전화가 왔는데 이게 이제 국민의힘 예를 들면 성북지부다. 국민의힘 성북지부다라고 하면서 윤석열.

▷ 최경영 : 당처럼 그냥 국민의힘처럼.

▶ 이언주 : 그렇죠. 공당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공식적으로.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 지지를 호소를 하는 그런 내용이었어요. 그런데 이제 이게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 최경영 : 말이 안 되죠.

▶ 이언주 : 그러니까 이제 받은 분에 따라 다를 텐데 이분은 이제 이런 어떤 일이 있을 수가 있냐. 그래서 이제 따진 거예요. 어떻게 국민의힘의 성북지부라는 데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라고 이야기하느냐. 말이 되냐 하면서 막 줄 세우는 거냐, 아니면 이런 불법 선거운동을 듣기는 했지만, 이야기는 들었지만 진짜 이렇게 나한테 이런 전화가 지금 벌써 몇 번째다. 내가 이번에는 녹음을 하겠다. 이러면서 막 따지니까.

▷ 최경영 : 그게 녹음이 되어버렸어요?

▶ 이언주 : 네.

▷ 최경영 : 그러면 국민의힘 성북지부라는 메시지는 국민의힘 성북지부에서 공식적으로 만든 것은 아닐 거 아니에요, 당에서는.

▶ 이언주 : 아니죠. 그래서 따지니까 이 전화한 홍보원이 나중에 죄송합니다. 그러면서 사실은 윤석열 캠프입니다.

▷ 최경영 : 네?

▶ 이언주 : 이렇게 한 거예요.

▷ 최경영 : 그게 다 녹음이 됐다고요?

▶ 이언주 : 녹취가 나왔어요.

▷ 최경영 : 그래서 그게 어젯밤에 지금 유튜브에서 폭로가 됐습니까?

▶ 이언주 : 유튜브에서 그게 막 돌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도 그걸 봤고 이거는 너무 심각하다, 이거. 그런데 우리가 사실은 그런 게 지금 비일비재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당협위원장을 줄을 세우더니 이 당협위원장을 이용해서 선거운동을 한다. 이런 이야기 제보들을 저희가 많이 들었는데 이제 말하자면 그런 일환이 아닐까. 그런데 사실은 그건 불법이거든요.

▷ 최경영 : 불법이겠죠. 마치 선관위에서 전화를 해서 중앙선관위, 성북지부인데 누구를 찍으세요. 이렇게 말하는 거랑 똑같은 거죠.

▶ 이언주 : 그런 거랑 똑같은 거죠.

▷ 최경영 : 그건 말이 안 되지, 그렇게 한다면.

▶ 이언주 : 이 받은 당원이 굉장히 의식이 높으신 분인 거예요. 그래서 지금 시대가 어느 때인데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냐. 이러면서 오히려 호통을 치시고 야단을 치시고 이제 사과를 받아내는 이런 내용이었는데 이게 이제 말하자면 저희가 계속 얼마 전에도 울산시당위원장이 있지 않았습니까? 울산시당위원장이 아예 윤석열 후보 캠프의 선대위의 무슨 본부장으로 들어가서 이름을 올리고 그래서 우리가 그거를 시당위원장을 사임을 해라. 왜냐하면 이 시당위원장이라는 직책은 그거거든요. 나중에 이제 지방선거 때 공천을 관리하는 입장 아닙니까? 그러면 이 시당위원장이 특정 캠프에 가 있다. 이러면 이게 나중에 공천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거 줄을 안 설 수가 없어요, 출마한 사람들은.

▷ 최경영 : 그런데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는 이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할 것 같은데요.

▶ 이언주 : 어떤 거요?

▷ 최경영 : 뭐 시킨 거는 아니다. 우리는 모르는 일이라고 할 것 같은데.

▶ 이언주 : 그렇게 하더라도 이게 녹취가 분명하게 나와 있으니까 불법 선거운동 녹취라고 해서 지금 올라가 있습니다, 유튜브에.

▷ 최경영 : 캠프 쪽에서는 홍준표 후보 캠프에서는 어떻게 대응하실 겁니까, 그러면?

▶ 이언주 :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게 명백한 불법 선거운동 이건 사실은 사기거든요, 사기 일종의. 그렇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렇죠, 그렇죠.

▶ 이언주 : 잘 모르는 당원들 같은 경우 당의 체계라든가 이런 어떤 선거운동의 중립성 문제나 공정선거의 문제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뭐 덜렁 속을 수도 있죠. 이게 당에서 미는 후보구나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고 특히 좀 이렇게 당 활동을 많이 안 하신 분들 같은 경우는. 그래서 이거 어쨌든 영향을 미칠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게 1건만 있겠습니까? 또 그 전화 녹취를 보면 본인도 그 받은 전화 받으신 분도 내가 벌써 이런 전화를 몇 건을 받았는데 오늘은 내가 못 참겠다 이러면서 녹취한다. 그러니까 이거 내가 용서하지 않겠다. 내가 이거 녹취해서 폭로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시거든요.

▷ 최경영 : 그런데 정말 정치공학적으로만 아주 냉정하게 어떤 정당성이나 가치나 이런 거 다 배제하고 보면 세가 그만큼 커져 있어서 그래서 그런 것도 현혹될 수 있는 그런 상황으로 지금 온 거 아니에요, 혹시? 당협위원장이랄지 국회의원들을 많이 윤석열 후보캠프에서 끌어들였기 때문에

▶ 이언주 : 그러니까 지금 보면 당협위원장 같은 경우에도 물론 저희를 지지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으시고요. 또 최근에는 많이 늘어났어요. 왜냐하면 지지율이 높아지니까. 양당 구도를 확보가 되면서 그동안 이제 대놓고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관망하시던 분들이 이거는 당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그래도 홍 후보가 준비된 후보가 하는 게 좋겠다. 이렇게 판단하시고 우리를 응원하시는 분들이 일주일 사이에 굉장히 많이 늘어났거든요. 그런데 이제 저희 같은 경우는 그 발표를 하지를 않죠. 누구누구 당협위원장이 우리를 지지한다. 이름을 쫙 발표한다. 그런데 이제 윤 후보캠프 같은 경우에는 초장부터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했고요. 저도 이렇게 부산에 당협을 맡고 있는데 부산에 있는 당협들한테 연판장을 돌렸죠, 초기에. 그래서 지지하는 사람들 이름을 적어라. 그러면 이제 어떻게 되냐 하면 당협이 몇 개가 있는데 그중에 누구누구는 적고 누구는 이름 안 적었다. 이름 안 적은 사람은 찍히는 거죠.

▷ 최경영 : 비밀 투표가 아니네.

▶ 이언주 : 완전 강요하는 거죠. 그래서 제가 그때 제가 그때 아주 윤석열 후보한테 크게 실망을 하고 이 사람 큰일 나겠네. 그래서 제가 그거 이름을 적어서 연판장 돌리길래 이런 짓을 하지 마라. 이거야말로 반민주적이고 패권적인 행태다. 이거 뭐 하는 거냐, 이거. 그러면 여기서 특히 그때는 윤석열 후보가 압도적으로 1등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실은 다른 대안이 없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거든요, 몇 달 전만 해도. 그래도 다른 사람 지지하는 사람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렇게 딱 나오니까 굉장한 압박을 느끼게 돼요, 사람들이. 그래서 제가 이런 짓을 하면 윤석열 후보가 밖에서 왔다고 해서 사람들이 오히려 신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낡은 정치를 갖다가 앞장서서 하고 있으면 당신들은 오히려 이건 패배의 요인이 될 거다. 그리고 당이 이렇게 가는 거는 절대 안 된다. 그러면서 제가 저는 이런 짓 하지 마라 막 했더니 이제 저한테는 서면을 요구를 안 하더라고요.

▷ 최경영 : 내일 또 윤석열 후보캠프 쪽이 나오니까 내일 또 관련해서는 자세하게 여쭤보고요.

▶ 이언주 : 그래서 그 연판장은 발표가 됐어요. 제 이름 안 들어간 상태에서.

▷ 최경영 : 이 언론 보도를 제가 보니까 신규 당원 이준석 대표 체제 이후에 신규 당원 가입이 6:4. 2040이 40%, 50대 이상이 60% 이런 식의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그러면 기존 당원까지 다 합하면 그래도 50대 이상이 굉장히 많다. 이렇게 판단할 수 있습니까? 지금 책임당원 같은 경우에?

▶ 이언주 : 그렇죠. 그런데 이제 뭐 윤 후보의 주된 지지층은 60대 이상이시죠.

▷ 최경영 : 50대는 주된 지지층이 아니다?

▶ 이언주 : 네. 50대 같은 경우에는 지금까지 쭉 여론조사를 보면 거의 비슷하고요, 두 분이.

▷ 최경영 : 50대까지는 비슷하고.

▶ 이언주 : 그다음에 40대까지 원래 2030에서 시작을 했는데 40대까지는 이제 확연하게 우세하고 홍 후보께서.

▷ 최경영 : 최근 여론조사는 그렇더라고요.

▶ 이언주 : 그렇죠. 확연하게 뭐. 그래서 윤 후보에 대해서 3%, 9%, 8% 후보다.

▷ 최경영 : 398 후보.

▶ 이언주 : 20대, 30대, 40대에서. 그래서 398후보라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돌았지 않습니까? 그 정도로 이제 어떤 세대별 차이가 확연한데 윤 후보의 주된 지지층은 60대 이상 특히 70대로 가면 압도적이시죠. 그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텐데 아무래도 70대 이상쯤 되면 온라인 잘 안 보시죠. 모바일이나 이런 거를. 그리고 이제 지방에 계신 분들이 많고요. 그러다 보면 정보가 좀 느려요. 그러니까 처음에 보면 잘 아시다시피 압도적이고 막 이렇게 그때 조국 사태부터 해서 그분이 영웅시 됐기 때문에 그게 한 몇 달 전 이야기죠. 그런데 사실 아시다시피 몇 달 사이에 얼마나 판세가 바뀌었습니까? 그래서 홍 후보의 바람이 불고 이렇게 많은 젊은이들이 지지하기 시작하고 여론조사 최근에 보면 굉장히 많은 격차가 벌어지는 곳도 있었고요. 어제도 지난주는 10개 정도 저희가 봤는데 10개가 다 우리가 우세하더라고요. 물론 일부 작은 여론조사 기관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그런 것들을 이제 사실 여론의 동향이라든가 정보에서 늦죠. 그렇게 연세 많으신 분들은. 그래서 잘 안 바뀌죠. 그래서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직 이제 옛날에 몇 달 전의 이야기 그 상태를 아직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 최경영 : 그런데 지금 당장 투표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 이언주 : 그렇죠. 그래서 이제 저희가 최대한 지방이나 시골로 가서도 말씀 많이 드리고 이것이 현실이고 지금 많이 바뀌었고 이미. 그다음에 그 사이에 그 이유는 뭐냐 하면 몇 달 사이에 보여준 윤석열 후보에 대한 실망. 여러 가지 또 국정 운영의 준비가 안 되어 있는 부분들 여러 가지 실언, 잇따른 망언들 이런 것들을 이제 저희가 홍보를 하고는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70대 이상은 저희가 불리하다고 봐야 하고요. 이제 50대는 비슷한데 50대하고 60대되 초반 정도만 돼도 상당히 이제 아무래도 조금 낫거든요. 이렇게 정보 면에서 보면. 그분들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는 어떤 흐름들이 좀 있냐 하면 특히 TK를 중심으로 해서 자기가 여전히 본인이 윤석열 후보를 지지를 하기는 한다. 그리고 홍 후보는 썩 마음에는 안 든다. 그런데, 그런데 본선 가서 이재명 후보 상대하고 토론하고 이렇게 하려면 몇 달 동안 윤 후보는 불안해서 안 되겠다. 그러니까 그래도 우리가 정권교체 해야 되고 또 대통령 되어서도 어쨌든 간에 이렇게 정국 운영을 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거 걱정이 되어서 불안불안해서 안 되겠다. 그래서 좀 안심되는 후보, 그래서 홍 후보가 개인적으로는 아주 지지하는 건 아니지만 이제 대의적 차원에서 홍 후보를 지지를 하겠다, 이번에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 최경영 : 윤석열 후보 쪽에서는 홍준표는 민주당이 원하는 후보다. 그러면서 이게 민주당 지지자들이 꿔준 표다. 이렇게 지금 주장을 하고 있잖아요. 거기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언주 : 저는 너무 주제파악을 못하시는 거 아닌가 싶은데 좀 심하게 이야기하면. 아니, 민주당이 원하는 후보는 윤석열 후보겠죠. 왜냐하면 일단 어쨌든 여론조사에 객관적으로 많이 뒤지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게 민주당 지지층이든 중도층이든 국민의당 지지층이든 간에 대선은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거 아닙니까? 국민의힘 지지층만 가지고 합니까, 대선은?

▷ 최경영 : 그렇지 않죠.

▶ 이언주 : 그러면 저는 도로 묻고 싶은 게 국민의힘 지지층 말고는 전혀 확장력이 없고 다른 당을 지지하거나 중도거나 무당층에서 별로 지지가 안 나오는 후보가 어떻게 이긴단 말입니까? 그래서 저는 그건 오히려 본인이 경쟁력이 없다는 거를 홍보하고 다니는 꼴이기 때문에 저는 되게 웃긴다는 생각이 들고요. 왜 그런 이야기를 하시는가. 그 이야기를 한 바퀴만 돌려서 생각해보면 본인이 확장력이 없고 이 30%의 어떤 박스를 못 벗어난다는 이야기를 고백하는 거랑 똑같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본선에서 이기려고 지금 경선 하는 거지, 지금 국민의힘 후보를 뽑고 끝나는 선거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하나가 뭐냐 하면 그래서 일단 민주당 쪽에서 만만한 후보가 좋을 텐데 처음에 홍 후보 굉장히 낮을 때 3%, 4% 할 때 만만했는지 몰라요. 그렇지만 지금은 윤석열 후보가 잇따른 망언과 지지율 폭락으로 만만하죠, 민주당 입장에서는. 다만 민주당은 이런 건 있어요. 윤석열 후보가 너무 싫어요. 그 역사가 있으니까요. 그런 어떤 관계가 있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렇죠, 그렇죠.

▶ 이언주 : 그러다 보니까 윤석열 후보에 대한 증오심 같은 게 있어요, 민주당 지지층에는. 그래서 이거는 윤석열 후보가 무서워서 그런 게 아니고 미운 거예요. 그래서 거꾸로 역으로 민주당 지지층이나 여권 성향의 지지층을 결집시킵니다. 그래서 양자 대결을 보시면 윤 후보하고 하게 되면 홍 후보 나오시는 경우보다 훨씬 더 이재명 지지가 결집됩니다. 오히려 예를 들면 이낙연 후보나 이런 쪽이 그쪽을 지지하시던 분들이 명분이 안 서는 거죠. 윤 후보가 나왔을 때는.

▷ 최경영 : 윤석열 후보는 절대 지지하지 않으려는 층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홍준표 후보는 그런 저러한 상대적으로.

▶ 이언주 : 그렇죠. 상대적으로 비호감도가 낮은 거죠.

▷ 최경영 : 상대적으로 비호감도가 낮다.

▶ 이언주 : 그렇죠. 그거는 뭐 이렇게 여러 여론조사에서도 나오는 바니까요. 그래서 이게 거기다가 중요한 게 뭐냐 하면 우리 당 후보들끼리만 하는 게 아니라 예를 들어서 양자대결을 보더라도 최근에 이렇게 쭉 흐름이 뭐냐 하면 양자대결도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보다 더 큰 차이로 계속 이기거든요. 그러면 이재명 후보를 넣고 홍준표 후보를 물었는데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홍준표 후보를 지지했다. 그러면 그분은 과거에 민주당을 지지했든 말든 홍준표 후보로 전환된 거 아닙니까, 지지가. 이재명 후보는 그래도 나는 민주당 옛날 지지했어도 이재명 후보 싫고 홍준표 후보 더 좋다 이 이야기잖아요. 그러면 이거야말로 우리가 바라는 거 아닙니까? 그래야 선거를 이기지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면 어떻게 선거 이기겠다는 겁니까, 그쪽은. 우리 지지층만 가지고 30%를 박스에서 못 벗어나면서 그걸 자랑이라고 떠드는 게 저는 정말 한심합니다.

▷ 최경영 : 그리고 박사모 회장단이,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모임 박사모 회장단이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다 이런 게 나왔었잖아요. 그런데 이제 이게 또 가짜 박사모다. 이런 또 논란도 있고요. 이게 정확한 실체는 뭡니까?

▶ 이언주 : 박사모는 2004년에 창설이 됐죠. 우리가 이제 노사모도 있다시피 그런 어떤 단체는 뭐 상표권 등록해서 이름 못 쓰는 건 아니지만 누가 보더라도 누구와 함께하고 그 조직과 세력이 정통성이 있기 때문에 그거 빼고 나중에 이름만 누구 몇 명이서 모여서 이름 따라했다고 해서 그게 박사모 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이번에 박사모라고 해서 언론에 나왔던 건 박사모 회장단이라고 해서 일부 단체 근혜사랑부터 해서 여러 잡다한 단체들이 있던데 보니까 1인 단체로 의심되는 곳들도 있는 것 같고요. 그 단체들이 모여서 하여튼 정체불명의 단체들이 모여서 이름을 박사모 회장단이라고 지은 거예요. 그래서 박사모 회장단이라고 지으면서 그거를 갖다가 홍보를 할 때 박사모가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다 이렇게 이제 언론 플레이를 한 거죠. 그래서 이번에 엊그제 원래 박사모는 2004년에 정광용이라는 분이 중심이 되어서.

▷ 최경영 : 맞아요, 맞아요.

▶ 이언주 : 전국적인 조직을 만든 거죠. 그분도 되게 유명하시잖아요. 그분은 홍준표 후보 지지를 이미 선언하셨어요.

▷ 최경영 : 정광용 씨는.

▶ 이언주 : 네, 네. 그리고 엊그제 그 건 때문에 굉장히 화가 났어요, 박사모 단체가. 그래서 어디서 이런 거를 사칭하느냐. 그리고 지금 이거를 선거에 이용하는 윤석열 캠프는 또 뭐냐. 누가 봐도 알 텐데. 그러면서 이제 이것은 박사모를 모독한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박근혜 대통령을 모독한 것이다 이러면서 고발을 했습니다, 그 단체들이. 그래서 이 부분은 이제 저는 짝퉁 논란도 한심한 이야기지만 더 심각한 건 뭐냐 하면 어쨌든 최근에 우리 이제 홍 후보 같은 경우는 지난번에 어쨌든 당에서 대통령이 탄핵된 이후에 출당을 한 부분 이런 거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기자회견 하셨어요. 그런데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어쨌든 그 적폐 수사를 하면서 대통령에 대한 굉장히 가혹한 수사를 했고 또 그 이후에도 보면 45년이라는 굉장히 장시간을 구형하고 이렇게 하면서 굉장히 지금의 이 상황에 대한 큰 책임이 있는 분이죠. 그런데 이것에 대해서 토론회에서도 이거 어떻게 후회하느냐, 반성하느냐 또는 뭐 여기에 대해서 무슨 입장이 있느냐라고 하면 전혀 그런 어떤 책임에 대한 인정이나 사과를 하신 적이 없단 말이에요. 그러면 좋다. 그러면 사과 안 하시고 본인의 입장이니까 그거 존중하는데 저는 뭐냐 하면 그래놓고 어떻게 박근혜라는 이름을 이용해서 선거운동을 할 생각하느냐 이거예요. 그거는 너무 뻔뻔한 거 아니냐. 양심이 없지 않냐. 나 같으면 이렇게 마음이 좀 짠해서 차마 그거는 못할 것 같다. 내가 내 입장은 정치 의도가 있다 하더라도. 그렇지 않습니까? 그래서 굉장히 씁쓸하고 얼마 전에도 박지만 회장께서 우리 가족을 힘들게 한 사람을 나는 지지할 수 없다 이 이야기를 분명히 언론에서 밝히셨는데 그런데 사실 그게 왜 그거를 밝히게 됐냐 하면 그 전에 박지만 회장이 하지도 않은 이야기를 갖다가 누가 같이 그 자리에 있으면서 다른 사람이 한 말을 가지고 박지만 회장을 비롯한 박근혜 대통령의 가족들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이런 모호한 말로 해서 마치 지지하는 것처럼 언론 플레이를 하다가 오히려 역풍을 맞은 거죠.

▷ 최경영 : 그렇군요.

▶ 이언주 : 그래서 이런 것들이 저는 아, 좀 이렇게 진정성이 너무 없지 않느냐. 이거는 뭐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요.

▷ 최경영 : 마지막으로 꼭 여쭤봐야 할 게 홍 후보가 대통령 후보가 돼도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역할은 변함이 없습니까? 영입이 돼서 어떻게 같이하십니까?

▶ 이언주 : 그분은 어차피 전 비대위원장이시니까요. 당연히 함께해야겠죠. 설마 다른 분을 지지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뭐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그러지는 않을 거 아닙니까?

▷ 최경영 : 그분이?

▶ 이언주 : 당연히 우리와 함께하면서 또 저희가 모셔야 할 테고. 다만 이제 그 역할에 대해서는 얼마나 또 서로 이렇게 필요하고 또 당 차원에서 필요하느냐 이런 것들을 이제 상의하셔야겠죠. 혼자 결정하실 부분은 아니니까요. 그런데 이제 홍 후보는 이런 건 있습니다. 이렇게 자기의 주관과 정치 철학이 굉장히 분명하시기 때문에 다른 분한테 휘둘리시는 분은 아닙니다, 의사결정을 함에 있어서. 그래서 어려움이 있다고 달려가서 누구한테 항상 의존한다든지 이런 것들은 저는 이게 대통령이라는 건 대통령제에서 자기가 그래도 의사결정을 마지막에 해야 하는 거기 때문에 아무리 훌륭하신 원로라 해도 우리가 지혜는 빌릴지언정 휘둘리거나 이렇게 의사결정에 의존하는 모습들은 저는 국민들한테는 그렇게 좋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말씀 감사하고요. 홍준표 후보 캠프의 이언주 공동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언주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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