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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11월 물가도 불안정, 유류세 인하 신속 적용”
입력 2021.11.02 (09:58) 수정 2021.11.02 (09:58) 경제
정부가 10월 소비자물가가 크게 오르자 유류세 인하 물량이 신속히 공급되도록 하는 등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오늘(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차관은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로 9월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며 “지난달에 비해 크게 확대된 것은 지난해 지원한 통신비의 기저효과로 이를 제외한 지난달 대비 전월 대비 물가는 0.1% 상승해 상승 폭이 둔화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11월에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10월 물가오름폭 확대를 주도한 통신비 지원 기저효과는 사라지겠지만, 국제유가 상승 등의 요인이 남아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유류세 인하 대책이 신속히 적용되도록 후속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유류세가 정유사에서 반출할 때 부과되기 때문에 인하 효과 반영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저유소 운영시간을 늘리는 등 공급망을 확대하기로 한 겁니다.

앞서 정부는 물가안정 등을 위해 11월 12일부터 내년 4월 말까지 약 6개월간 유류세를 20%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이 차관은 “저유소 운영시간과 배송시간을 주말 포함 최대 24시간까지 연장하고, 주유소별 배정물량을 분할 공급하는 등 전국 모든 주유소에 유류세 인하분 물량이 신속히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전체 주유소의 19.2%를 차지하는 정유사 직영 주유소와 알뜰 주유소는 12일부터 최대한 즉시 반영하도록 하고, 자영주유소도 주유소협회의 회원사 독려를 통해 자발적이니 가격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농축산물 등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이 차관은 “김장비용을 낮추기 위해 11월 하순부터 12월 상순까지 배추, 무, 고추, 마늘 등 김장 채소의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가을배추의 경우 약 12%의 생산량 감소가 예상돼 가격상승 우려 시 비축물량을 즉시 출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지속적인 물가 상승 우려에 대해서도 선제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차관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미국, 중국, 유로존도 최고 수준의 물가 상승세를 보이는 등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과도한 기대인플레이션 심리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기재차관 “11월 물가도 불안정, 유류세 인하 신속 적용”
    • 입력 2021-11-02 09:58:10
    • 수정2021-11-02 09:58:46
    경제
정부가 10월 소비자물가가 크게 오르자 유류세 인하 물량이 신속히 공급되도록 하는 등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오늘(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차관은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로 9월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며 “지난달에 비해 크게 확대된 것은 지난해 지원한 통신비의 기저효과로 이를 제외한 지난달 대비 전월 대비 물가는 0.1% 상승해 상승 폭이 둔화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11월에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10월 물가오름폭 확대를 주도한 통신비 지원 기저효과는 사라지겠지만, 국제유가 상승 등의 요인이 남아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유류세 인하 대책이 신속히 적용되도록 후속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유류세가 정유사에서 반출할 때 부과되기 때문에 인하 효과 반영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저유소 운영시간을 늘리는 등 공급망을 확대하기로 한 겁니다.

앞서 정부는 물가안정 등을 위해 11월 12일부터 내년 4월 말까지 약 6개월간 유류세를 20%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이 차관은 “저유소 운영시간과 배송시간을 주말 포함 최대 24시간까지 연장하고, 주유소별 배정물량을 분할 공급하는 등 전국 모든 주유소에 유류세 인하분 물량이 신속히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전체 주유소의 19.2%를 차지하는 정유사 직영 주유소와 알뜰 주유소는 12일부터 최대한 즉시 반영하도록 하고, 자영주유소도 주유소협회의 회원사 독려를 통해 자발적이니 가격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농축산물 등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이 차관은 “김장비용을 낮추기 위해 11월 하순부터 12월 상순까지 배추, 무, 고추, 마늘 등 김장 채소의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가을배추의 경우 약 12%의 생산량 감소가 예상돼 가격상승 우려 시 비축물량을 즉시 출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지속적인 물가 상승 우려에 대해서도 선제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차관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미국, 중국, 유로존도 최고 수준의 물가 상승세를 보이는 등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과도한 기대인플레이션 심리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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