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상 속으로…재택치료 준비도 완료

입력 2021.11.02 (10:06) 수정 2021.11.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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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1차 방역 완화 조치가 경남에서도 시작됐습니다.

도심 축제장은 모처럼 시민들로 가득 찼고, 개점휴업 상태였던 대규모 행사장에는 예약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경상남도는 확진자 치료 체계를 재택치료 중심으로 전환하고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계적 일상회복 첫날, 창원시 마산 국화축제장입니다.

평일 낮 시간이지만,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마스크 쓰기와 2m 거리 두기만 지키면 누구나 입장이 가능합니다.

2년 만에 찾은 대면 행사에 기대감이 큽니다.

[이정아·양순권/창원시 마산회원구 : "(걱정했던 것만큼 사람들이 질서 없거나 이러지도 않고, 다 방역수칙 잘 지키시고.) 앞으로 자꾸자꾸 자유롭게 우리가 다닐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창원시는 애초 비대면 축제를 계획했지만,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대면 축제로 전환했습니다.

지난달 27일 개막 이후 축제장을 찾은 사람은 20만 명이 넘습니다.

[김선미/창원시 문화예술과 축제담당 : "아무래도 코로나19로 지쳐있던 사람들에게 일상회복의 기대감이 많이 컸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행사를 치르지 못해 대관율이 반토막 났던 창원컨벤션센터에는 예약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지역 관광업계도 낙수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황진호/창원컨벤션센터 마케팅팀 : "저희 예약실 직원 4명 전부 다 전화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역에 있는 상업시설이라든지 마이스 관련 업계들, 기자재라든지 그런 업계 이용을 많이 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증환자와 생활치료센터 중심으로 이뤄졌던 방역당국의 확진자 치료 체계도 재택치료 중심으로 바뀝니다.

70살 미만 환자 가운데 무증상이나 경증인 경우에는 집에서 열흘 동안 머물며 하루 두 차례 체온과 산소포화도 등을 의료진에게 보고해야 합니다.

[노혜영/경상남도 감염병 관리과장 : "현재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을 지정 중에 있습니다. 응급상황 발생 시에 재택치료 관리자들이 신속하게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경상남도 방역당국은 18개 시군에 재택치료 전담팀을 꾸려 의료기관과의 비상연락체계와 신속한 이송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조현석/영상편집: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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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일상 속으로…재택치료 준비도 완료
    • 입력 2021-11-02 10:06:31
    • 수정2021-11-02 10:52:44
    930뉴스(창원)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1차 방역 완화 조치가 경남에서도 시작됐습니다.

도심 축제장은 모처럼 시민들로 가득 찼고, 개점휴업 상태였던 대규모 행사장에는 예약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경상남도는 확진자 치료 체계를 재택치료 중심으로 전환하고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계적 일상회복 첫날, 창원시 마산 국화축제장입니다.

평일 낮 시간이지만,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마스크 쓰기와 2m 거리 두기만 지키면 누구나 입장이 가능합니다.

2년 만에 찾은 대면 행사에 기대감이 큽니다.

[이정아·양순권/창원시 마산회원구 : "(걱정했던 것만큼 사람들이 질서 없거나 이러지도 않고, 다 방역수칙 잘 지키시고.) 앞으로 자꾸자꾸 자유롭게 우리가 다닐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창원시는 애초 비대면 축제를 계획했지만,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대면 축제로 전환했습니다.

지난달 27일 개막 이후 축제장을 찾은 사람은 20만 명이 넘습니다.

[김선미/창원시 문화예술과 축제담당 : "아무래도 코로나19로 지쳐있던 사람들에게 일상회복의 기대감이 많이 컸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행사를 치르지 못해 대관율이 반토막 났던 창원컨벤션센터에는 예약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지역 관광업계도 낙수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황진호/창원컨벤션센터 마케팅팀 : "저희 예약실 직원 4명 전부 다 전화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역에 있는 상업시설이라든지 마이스 관련 업계들, 기자재라든지 그런 업계 이용을 많이 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증환자와 생활치료센터 중심으로 이뤄졌던 방역당국의 확진자 치료 체계도 재택치료 중심으로 바뀝니다.

70살 미만 환자 가운데 무증상이나 경증인 경우에는 집에서 열흘 동안 머물며 하루 두 차례 체온과 산소포화도 등을 의료진에게 보고해야 합니다.

[노혜영/경상남도 감염병 관리과장 : "현재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을 지정 중에 있습니다. 응급상황 발생 시에 재택치료 관리자들이 신속하게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경상남도 방역당국은 18개 시군에 재택치료 전담팀을 꾸려 의료기관과의 비상연락체계와 신속한 이송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조현석/영상편집: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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