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망자 3/4은 미접종자…기저질환자·고령층 접종 참여 부탁”

입력 2021.11.02 (11:41) 수정 2021.11.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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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현재 사망자 대다수가 미접종자 중에서 나오고 있다며 접종 참여를 부탁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2일) 백브리핑에서 지난 5주간의 사망자 389명을 분석한 결과 “(사망자 중)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분들이 294명, 75.6%를 차지한다”면서 “접종을 완료한 인구층이 훨씬 많았던 것을 고려하면 (사망자) 다수가 접종 미완료자로부터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손 반장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감염 예방 효과는 60%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고 중증ㆍ사망 예방 효과는 90%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면서 “접종완료자는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이나 사망률이 10분의 1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일상회복 과정에서 중증, 사망 환자를 관리하고 이로 인한 입원환자와 중환자 수요를 잘 관리해 의료추진체계의 여력을 안정화시키는 게 가장 중요한데 이 때 예방접종 미완료자의 확진 규모가 굉장히 중요해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반장은 “접종 미완료자의 확진자 규모가 커질수록 중환자 입원 병상의 수요가 커지고 중증 사망 발생도 많아진다”면서 “미완료자의 확진자 규모를 최소화하고 예방접종을 완료한 이들의 돌파감염만으로 코로나 유행을 통제할 수 있다면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확진 규모가 몇 배로 늘어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방역조치를 많이 완화했기 때문에 미접종자들의 코로나 감염 확률은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강하게 유지할 때 보다 올라간다”면서 “특히 기저질환자나 60대 이상 고령층의 경우에는 중증 사망 위험이 좀 더 커지기 때문에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거듭 부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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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02 11:41:44
    • 수정2021-11-02 11:51:43
    사회
방역당국이 현재 사망자 대다수가 미접종자 중에서 나오고 있다며 접종 참여를 부탁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2일) 백브리핑에서 지난 5주간의 사망자 389명을 분석한 결과 “(사망자 중)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분들이 294명, 75.6%를 차지한다”면서 “접종을 완료한 인구층이 훨씬 많았던 것을 고려하면 (사망자) 다수가 접종 미완료자로부터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손 반장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감염 예방 효과는 60%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고 중증ㆍ사망 예방 효과는 90%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면서 “접종완료자는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이나 사망률이 10분의 1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일상회복 과정에서 중증, 사망 환자를 관리하고 이로 인한 입원환자와 중환자 수요를 잘 관리해 의료추진체계의 여력을 안정화시키는 게 가장 중요한데 이 때 예방접종 미완료자의 확진 규모가 굉장히 중요해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반장은 “접종 미완료자의 확진자 규모가 커질수록 중환자 입원 병상의 수요가 커지고 중증 사망 발생도 많아진다”면서 “미완료자의 확진자 규모를 최소화하고 예방접종을 완료한 이들의 돌파감염만으로 코로나 유행을 통제할 수 있다면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확진 규모가 몇 배로 늘어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방역조치를 많이 완화했기 때문에 미접종자들의 코로나 감염 확률은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강하게 유지할 때 보다 올라간다”면서 “특히 기저질환자나 60대 이상 고령층의 경우에는 중증 사망 위험이 좀 더 커지기 때문에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거듭 부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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