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뽑고, 단체 손님 받고 ‘일상회복 활기’…기대 우려 교차

입력 2021.11.02 (12:08) 수정 2021.11.0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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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음식점과 카페 등의 영업 시간 제한이 풀리면서, 모처럼 식당가엔 활기가 돌았습니다.

반면 '방역패스'가 도입된 실내 체육시설 업주들은 어려움을 호소했는데요.

일상회복 첫날 모습을 공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직장인들이 몰리는 서울 여의도 식당가는 눈에 띄게 손님이 늘었습니다.

한 삼겹살집 주인은 저녁시간 단체 손님을 기대합니다.

[김상균/삼겹살집 운영 : "오늘부터 회식 손님들 좀 오시겠죠. 세 명, 네 명도 이제 자유롭게 올 수 있으니까 그런 기대감도 많이 있어요."]

밤시간 영업에 의존하는 맥줏집들은 들뜬 분위기입니다.

늦은 시각까지 자리를 지킬 손님들 대비하느라 분주합니다.

[맥줏집 사장/음성변조 : "임대료도 못 낼 정도였죠. 그랬는데 이제는 시간 제한이 이렇게 풀리게 되면 이제 2차로 저녁 8시부터 오셔서 12시까지 마시고 이렇게 되면 엄청 나아진 거죠."]

일할 직원도 새로 구하는 중인데 사람 찾는 수요가 일시에 몰려 구인난을 겪고 있습니다.

[맥줏집 사장/음성변조 :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지금 갑자기 풀렸기 때문에. (아 구인광고를 올리시긴 했어요?) 네, 올리긴 했는데…."]

모든 업종이 일상회복 덕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나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내야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체육시설은 도리어 손해를 볼까 걱정입니다.

[김윤미/필라테스 운영 : "판을 깔아줬는데, 저희만 못하게 됐잖아요. 17명에서 20명 정도가 저희 쪽에 (환불) 문의를 주셨거든요. 1천만 원, 2천만 원대 환불 금액이 나가게 되는 거예요."]

일상회복이 가져올 변화에 시민들은 기대 반 걱정 반이라고 말합니다.

[장문정/서울시 신길동 : "저도 2차까지 다 맞긴 했지만, 그래도 이제 돌파 감염도 있을 수 있고 해서... 그렇다고 해서 지금처럼 살면 너무 제약이 크잖아요. 그래서 어쩔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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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력 뽑고, 단체 손님 받고 ‘일상회복 활기’…기대 우려 교차
    • 입력 2021-11-02 12:08:36
    • 수정2021-11-02 13:04:28
    뉴스 12
[앵커]

어제부터 음식점과 카페 등의 영업 시간 제한이 풀리면서, 모처럼 식당가엔 활기가 돌았습니다.

반면 '방역패스'가 도입된 실내 체육시설 업주들은 어려움을 호소했는데요.

일상회복 첫날 모습을 공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직장인들이 몰리는 서울 여의도 식당가는 눈에 띄게 손님이 늘었습니다.

한 삼겹살집 주인은 저녁시간 단체 손님을 기대합니다.

[김상균/삼겹살집 운영 : "오늘부터 회식 손님들 좀 오시겠죠. 세 명, 네 명도 이제 자유롭게 올 수 있으니까 그런 기대감도 많이 있어요."]

밤시간 영업에 의존하는 맥줏집들은 들뜬 분위기입니다.

늦은 시각까지 자리를 지킬 손님들 대비하느라 분주합니다.

[맥줏집 사장/음성변조 : "임대료도 못 낼 정도였죠. 그랬는데 이제는 시간 제한이 이렇게 풀리게 되면 이제 2차로 저녁 8시부터 오셔서 12시까지 마시고 이렇게 되면 엄청 나아진 거죠."]

일할 직원도 새로 구하는 중인데 사람 찾는 수요가 일시에 몰려 구인난을 겪고 있습니다.

[맥줏집 사장/음성변조 :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지금 갑자기 풀렸기 때문에. (아 구인광고를 올리시긴 했어요?) 네, 올리긴 했는데…."]

모든 업종이 일상회복 덕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나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내야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체육시설은 도리어 손해를 볼까 걱정입니다.

[김윤미/필라테스 운영 : "판을 깔아줬는데, 저희만 못하게 됐잖아요. 17명에서 20명 정도가 저희 쪽에 (환불) 문의를 주셨거든요. 1천만 원, 2천만 원대 환불 금액이 나가게 되는 거예요."]

일상회복이 가져올 변화에 시민들은 기대 반 걱정 반이라고 말합니다.

[장문정/서울시 신길동 : "저도 2차까지 다 맞긴 했지만, 그래도 이제 돌파 감염도 있을 수 있고 해서... 그렇다고 해서 지금처럼 살면 너무 제약이 크잖아요. 그래서 어쩔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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