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낮은 이공계 여학생 비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들!

[앵커]

일본 이공계 대학에 진학하는 여학생 비율은 자연대 27.8%, 공대 15.7%로 OECD 국가 가운데 최저 수준인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최근 차세대 여성 IT 기업가 육성을 위해 열린 프로그래밍 대회입니다.

당연히 23개 팀 75명의 참가자들은 모두 여학생들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인 가와다 양도 친구 두 명과 팀을 만들어 도전했습니다.

3개월간의 시행착오 끝에 완성된 식품 폐기물을 줄이는 앱은 10위 안에 선정됐습니다.

[가와다 간나/고등학교 2학년 : "앱을 계속 쓰면 포인트가 쌓입니다. 이 포인트는 농업조합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는 여성 교사들을 키우기 위한 강좌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셉니다.

[사이토 아스미/여성 프로그래밍 교육 관련 단체 공동대표 : "여학생은 IT에 약하다는 고정관념이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또한, 일부 기업체들도 이공계 여성 인재를 키우기 위해 직접적인 지원을 하기도 합니다.

중고거래 앱을 운영하는 한 회사는 30억 엔을 들여 재단을 설립해 이과 여고생 10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