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속 ‘사랑의 김장 나눔’ 릴레이 시작

입력 2021.11.02 (12:51) 수정 2021.11.0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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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장철을 맞아 절임 배추 주산지인 충북 괴산에서 올해로 두 번째 김장 나눔 릴레이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서 배추 무름병 등으로 배춧값도 올랐지만, 어려운 이웃을 향한 마음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추를 깨끗한 물에 씻어 상한 부분을 하나하나 잘라내고 소금물에 절인 뒤, 맛깔나는 새빨간 양념에 버무립니다.

양념이 꽉 들어찬 김장 배추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상자에 차곡차곡 담깁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충북 괴산에서 김장 나눔 릴레이 행사가 열려 마을 주민 30여 명이 손을 보탰습니다.

[한숙희/괴산군 사리면 : "어르신들께 맛있는 김장을 전달할 수 있어서 뜻깊은 일이죠. 뿌듯해요."]

이번에 담근 김장 김치는 모두 500포기.

배추와 무, 고춧가루 등 김장 재료 모두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입니다.

올해는 가을 장마와 배추 무름병 등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지난해보다 배춧값이 12% 올랐지만, 마을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은 돈으로 재룟값을 메웠습니다.

[김용찬/괴산군 사리면 새마을회장 : "(김장 나눔 행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습니다. 27개 마을의 취약계층 및 독거노인, 60개 가정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괴산군 사리면을 시작으로, 이달 한 달 동안 전국 17개 지역협의체에서 김장 김치 12,000kg을 담가 홀몸 노인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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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위기 속 ‘사랑의 김장 나눔’ 릴레이 시작
    • 입력 2021-11-02 12:51:20
    • 수정2021-11-02 12:57:35
    뉴스 12
[앵커]

김장철을 맞아 절임 배추 주산지인 충북 괴산에서 올해로 두 번째 김장 나눔 릴레이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서 배추 무름병 등으로 배춧값도 올랐지만, 어려운 이웃을 향한 마음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추를 깨끗한 물에 씻어 상한 부분을 하나하나 잘라내고 소금물에 절인 뒤, 맛깔나는 새빨간 양념에 버무립니다.

양념이 꽉 들어찬 김장 배추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상자에 차곡차곡 담깁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충북 괴산에서 김장 나눔 릴레이 행사가 열려 마을 주민 30여 명이 손을 보탰습니다.

[한숙희/괴산군 사리면 : "어르신들께 맛있는 김장을 전달할 수 있어서 뜻깊은 일이죠. 뿌듯해요."]

이번에 담근 김장 김치는 모두 500포기.

배추와 무, 고춧가루 등 김장 재료 모두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입니다.

올해는 가을 장마와 배추 무름병 등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지난해보다 배춧값이 12% 올랐지만, 마을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은 돈으로 재룟값을 메웠습니다.

[김용찬/괴산군 사리면 새마을회장 : "(김장 나눔 행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습니다. 27개 마을의 취약계층 및 독거노인, 60개 가정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괴산군 사리면을 시작으로, 이달 한 달 동안 전국 17개 지역협의체에서 김장 김치 12,000kg을 담가 홀몸 노인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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