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단체 “지역화폐 예산 늘려달라” 농성 돌입

입력 2021.11.02 (12:57) 수정 2021.11.0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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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단체들이 기획재정부에 ‘지역 화폐’ 발행 예산을 늘리라고 촉구했습니다.

지역 화폐 골목상권 살리기 운동본부 등 70여 개 단체 대표자들은 오늘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사랑 상품권 예산 확대를 촉구한 뒤 무기한 천막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돌입했지만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고,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바뀌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미래는 여전히 암울하다”며 “소비자들을 골목상권으로 유인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빠른 대책인 지역사랑 상품권 예산을 기재부가 대폭 삭감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지역사랑 상품권은 거의 모든 지자체가 발행량을 늘리며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며 당장 지역사랑 상품권의 지원예산을 증액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방기홍 공동대표는 “600만 자영업자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며 “코로나 사태에서 버텨왔던 것은 오로지 지역 화폐라는 희망이 있었기 때문인데, 이마저 좌초하게 된다면 자영업자들의 재앙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9월 지역 화폐 발행 지원 예산 77.2%가 삭감된 내용이 포함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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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단체 “지역화폐 예산 늘려달라” 농성 돌입
    • 입력 2021-11-02 12:57:45
    • 수정2021-11-02 13:02:32
    사회
소상공인 단체들이 기획재정부에 ‘지역 화폐’ 발행 예산을 늘리라고 촉구했습니다.

지역 화폐 골목상권 살리기 운동본부 등 70여 개 단체 대표자들은 오늘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사랑 상품권 예산 확대를 촉구한 뒤 무기한 천막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돌입했지만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고,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바뀌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미래는 여전히 암울하다”며 “소비자들을 골목상권으로 유인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빠른 대책인 지역사랑 상품권 예산을 기재부가 대폭 삭감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지역사랑 상품권은 거의 모든 지자체가 발행량을 늘리며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며 당장 지역사랑 상품권의 지원예산을 증액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방기홍 공동대표는 “600만 자영업자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며 “코로나 사태에서 버텨왔던 것은 오로지 지역 화폐라는 희망이 있었기 때문인데, 이마저 좌초하게 된다면 자영업자들의 재앙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9월 지역 화폐 발행 지원 예산 77.2%가 삭감된 내용이 포함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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