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 27개 노사 임금 협상 결렬…조정 절차 돌입

입력 2021.11.02 (13:30) 수정 2021.11.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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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버스 노선을 운영 중인 65개 회사 가운데 27개 회사의 임금 협상이 결렬돼 조정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오늘(2일)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협상이 최종 결렬된 27개 사업장에 대해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1일 2교대제로의 근무 형태 전환과 이에 따른 필요인력 확보, 임금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부득이 생존을 위해서라도 파업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5일까지 사업장별 협상을 이어나갈 예정인 3개 노동조합도 협상이 결렬되면 노동쟁의조정신청을 낼 방침이어서 최종 조정에는 모두 30개 업체 노조가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경기도 전체 버스업체 65개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로 이들 업체에 속한 버스는 6천500여 대, 도내 전체 버스 만 300여 대의 63.1%를 차지합니다.

이들 중 공공버스 노선을 보유한 17개 업체는 지난달 6일 파업 찬반투표를 통해 합법적 파업권을 이미 확보한 상태고 나머지 업체들은 오는 9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지노위의 조정 기한은 신청일로부터 15일로, 그사이 진행될 두 차례 조정 회의가 모두 결렬될 경우 노조는 오는 17일쯤부터 파업에 돌입하게 됩니다.

다만 이날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날이기 때문에 노조는 교통 수요에 따라 파업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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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버스 27개 노사 임금 협상 결렬…조정 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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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1-02 13:31:02
    사회
경기도 버스 노선을 운영 중인 65개 회사 가운데 27개 회사의 임금 협상이 결렬돼 조정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오늘(2일)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협상이 최종 결렬된 27개 사업장에 대해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1일 2교대제로의 근무 형태 전환과 이에 따른 필요인력 확보, 임금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부득이 생존을 위해서라도 파업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5일까지 사업장별 협상을 이어나갈 예정인 3개 노동조합도 협상이 결렬되면 노동쟁의조정신청을 낼 방침이어서 최종 조정에는 모두 30개 업체 노조가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경기도 전체 버스업체 65개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로 이들 업체에 속한 버스는 6천500여 대, 도내 전체 버스 만 300여 대의 63.1%를 차지합니다.

이들 중 공공버스 노선을 보유한 17개 업체는 지난달 6일 파업 찬반투표를 통해 합법적 파업권을 이미 확보한 상태고 나머지 업체들은 오는 9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지노위의 조정 기한은 신청일로부터 15일로, 그사이 진행될 두 차례 조정 회의가 모두 결렬될 경우 노조는 오는 17일쯤부터 파업에 돌입하게 됩니다.

다만 이날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날이기 때문에 노조는 교통 수요에 따라 파업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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