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제는 백현동의 시간”…민주당 “특혜 없었다”

입력 2021.11.02 (14:14) 수정 2021.11.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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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개발 계획을 승인한 경기 성남 백현동의 아파트를 찾아 '대장동 개발'에 이은 의혹 여론화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 검증 특별위원회'는 오늘(2일) 최대 50m 높이의 옹벽이 둘러싼 성남 백현동 아파트 찾아 이 후보가 이 곳에 '4단계 상향 용도 변경'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특위 위원장인 김진태 전 의원은 "환경영향평가를 완전히 무시하고도 어떻게 준공 허가가 났는지 더 파봐야겠다"면서 "이제 백현동의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은혜 의원은 "계단이 가팔라 노약자나 어린이 등은 백현근린공원으로 갈 수 없다. (개발 업자들이) 수천억 원의 이익을 독차지하고 주민에게 돌아갈 권리를 박탈한 것"이라며 "부당 이익을 환수하는 작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위 위원인 홍종기 변호사는 백현동 개발 당시의 환경영향평가 심의결과 통보서를 공개하며 "(옹벽은) 심의 결과에 전혀 반대되는 내용"이라며 개발 계획 변경 과정에 대한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됐지만, 최종 결재권자이던 이재명 후보는 빠졌다며 '대장동 의혹'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TF'는 이와 관련해 "백현동 아파트의 임대주택 비율은 지구단위 계획 내에서 조성된 것이고, '4단계 종 상향'은 R&D 센터와 주거 지역이 함께 가능하도록 한 것일 뿐 특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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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02 14:14:45
    • 수정2021-11-02 14:30:11
    정치
국민의힘이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개발 계획을 승인한 경기 성남 백현동의 아파트를 찾아 '대장동 개발'에 이은 의혹 여론화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 검증 특별위원회'는 오늘(2일) 최대 50m 높이의 옹벽이 둘러싼 성남 백현동 아파트 찾아 이 후보가 이 곳에 '4단계 상향 용도 변경'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특위 위원장인 김진태 전 의원은 "환경영향평가를 완전히 무시하고도 어떻게 준공 허가가 났는지 더 파봐야겠다"면서 "이제 백현동의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은혜 의원은 "계단이 가팔라 노약자나 어린이 등은 백현근린공원으로 갈 수 없다. (개발 업자들이) 수천억 원의 이익을 독차지하고 주민에게 돌아갈 권리를 박탈한 것"이라며 "부당 이익을 환수하는 작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위 위원인 홍종기 변호사는 백현동 개발 당시의 환경영향평가 심의결과 통보서를 공개하며 "(옹벽은) 심의 결과에 전혀 반대되는 내용"이라며 개발 계획 변경 과정에 대한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됐지만, 최종 결재권자이던 이재명 후보는 빠졌다며 '대장동 의혹'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TF'는 이와 관련해 "백현동 아파트의 임대주택 비율은 지구단위 계획 내에서 조성된 것이고, '4단계 종 상향'은 R&D 센터와 주거 지역이 함께 가능하도록 한 것일 뿐 특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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