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민협,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 공개 서한…“대북 백신 지원 나서야”

입력 2021.11.02 (15:17) 수정 2021.11.0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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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은 오늘(2일) “미국이 대북 백신 지원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공개 서한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북민협은 공개 서한에서 “전대미문의 팬데믹 상황에서 북한 주민들의 인도적 상황이 날로 악화하고 있다”며 “북한 코로나 방역을 위한 북미, 남북미간 공동협력은 대화의 장을 다시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앞으로 1년 동안 국제사회에 백신 11억 도스 이상을 기부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북한도 미국의 지원 대상에서 소외돼선 안 된다”며 “집단면역 형성이 가능할 정도로 충분한 양의 백신을 북한에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북한 코로나 상황에 효율적으로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미국이 백신과 코로나 방역물자에 대한 미국의 독자제재와 유엔 제재를 포괄적으로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북민협은 1999년 대북 인도지원사업 단체들이 결성한 협의체로, 현재 60개 단체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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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02 15:17:01
    • 수정2021-11-02 15:21:17
    정치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은 오늘(2일) “미국이 대북 백신 지원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공개 서한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북민협은 공개 서한에서 “전대미문의 팬데믹 상황에서 북한 주민들의 인도적 상황이 날로 악화하고 있다”며 “북한 코로나 방역을 위한 북미, 남북미간 공동협력은 대화의 장을 다시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앞으로 1년 동안 국제사회에 백신 11억 도스 이상을 기부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북한도 미국의 지원 대상에서 소외돼선 안 된다”며 “집단면역 형성이 가능할 정도로 충분한 양의 백신을 북한에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북한 코로나 상황에 효율적으로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미국이 백신과 코로나 방역물자에 대한 미국의 독자제재와 유엔 제재를 포괄적으로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북민협은 1999년 대북 인도지원사업 단체들이 결성한 협의체로, 현재 60개 단체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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