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내년 상반기 제1호 국산 백신 상용화…백신주권 실현 지원”

입력 2021.11.02 (16:04) 수정 2021.11.0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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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내년 상반기까지 제1호 국산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되어 ‘백신 주권’을 실현하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2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주재한 제2차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 혹은 2상을 진행 중인 기업들이 신속하게 3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특히, 3상에 진입한 기업에 대해서는 선구매, 허가⸱승인 기간 단축 등 범정부 차원의 집중 지원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이어, “백신·원부자재 분야에서 토종 초일류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올해 말까지 18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여 우리 백신 기업들의 생산설비 투자를 촉진하고, 개발부터 생산과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적인 지원체계를 갖추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글로벌 백신 협력을 더욱 확대하여 세계 백신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입지를 확보하겠다”며 “한·미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영국, EU, 호주 등으로 협력 대상을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총리는 “이번 기회에 글로벌 백신 허브로 대한민국이 도약함으로써 세계인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며 “위기 극복의 과정에서 세계는 우리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 주권 확보의 시급성에 대한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고, 민·관이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지금이야말로 ‘2025년 백신 5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추진할 수 있는 적기”라고 설명했습니다.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는 지난 8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첫 회의를 연 데 이어 이날 정부·민간위원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 번째 회의를 열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정부는 백신·원부자재 기업의 생산설비 구축자금을 지원하고, 6조 2천900억 원 규모의 민간 설비 투자를 뒷받침해 초일류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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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02 16:04:18
    • 수정2021-11-02 16: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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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내년 상반기까지 제1호 국산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되어 ‘백신 주권’을 실현하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2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주재한 제2차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 혹은 2상을 진행 중인 기업들이 신속하게 3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특히, 3상에 진입한 기업에 대해서는 선구매, 허가⸱승인 기간 단축 등 범정부 차원의 집중 지원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이어, “백신·원부자재 분야에서 토종 초일류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올해 말까지 18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여 우리 백신 기업들의 생산설비 투자를 촉진하고, 개발부터 생산과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적인 지원체계를 갖추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글로벌 백신 협력을 더욱 확대하여 세계 백신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입지를 확보하겠다”며 “한·미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영국, EU, 호주 등으로 협력 대상을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총리는 “이번 기회에 글로벌 백신 허브로 대한민국이 도약함으로써 세계인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며 “위기 극복의 과정에서 세계는 우리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 주권 확보의 시급성에 대한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고, 민·관이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지금이야말로 ‘2025년 백신 5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추진할 수 있는 적기”라고 설명했습니다.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는 지난 8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첫 회의를 연 데 이어 이날 정부·민간위원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 번째 회의를 열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정부는 백신·원부자재 기업의 생산설비 구축자금을 지원하고, 6조 2천900억 원 규모의 민간 설비 투자를 뒷받침해 초일류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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