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이슈 2022 대통령 선거
[여의도 사사건건] D-3 후보 선출…김재원 “당협위원장의 당 사칭은 문제, 조치 검토해”
입력 2021.11.02 (16:10) 수정 2021.11.26 (10:24) 사사건건
-"민주당 선대위, 이전 성남시 인력이 핵심 실세로…선대위보다 이재명 캠프 중심으로 대선 치를 듯"
-"이재명, 표 얻기 위해 현금 나눠주는 '재난지원금'…흔들리지 말고 표 똑바로 찍어야"
-"국민의힘 최종 당원투표율 65% 근접 예상…투표율 증가, 젊은 층 투표율 증가로 보기 어려워"
-"신규 입당으로 당 연령대 젊어진 것 사실이나, 복당 당원 수도 많아…당원 구성, 과거와 비슷"
-"1대1 구도 강화, 안철수와 따로 가는 것 '위험천만'…단일화 어렵겠지만, 모든 수단 동원해 끝까지 노력"
-"당협위원장 전화까지 단속하기에는 한계…당 사칭은 문제, 조치 검토해 정확한 사정 확인해야"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 방송시간 : 11월 2일(화)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김재원 국민의 힘 최고위원


https://youtu.be/RmySEaFPEzM

◎범기영 오늘 여의도 사사건건은 김재원 국민의 힘 최고위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재원 안녕하세요?

◎범기영 먼저 영상을 하나 보고 시작할까요? 오늘 오후 민주당이 대선 선대위 출범식 가졌습니다. 현장 분위기부터 보겠습니다.

<녹취>이낙연/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성 안에 머문다고 성을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을 열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의 눈으로 국가와 민생을 직시해야 합니다.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동지입니다. 이재명 동지와 함께 민주당답게 승리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함께 만들어 가십시다. 그 길에 함께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함께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녹취>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오늘 이렇게 멋진 '드림 원팀'을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께 보고드릴 수 있게 되어 참으로 기쁘고 벅찬 마음 가누기 어렵습니다. 이낙연, 정세균, 추미애, 김두관, 박용진, 최문순, 양승조, 이광재 후보님께 뜨거운 감사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결코 쉽지 않은 싸움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단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과 함께 싸운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범기영 상대 당 이야기부터 먼저 시작해보겠습니다. 오늘 일단 선대위원장은 집단 체제로 가는 모양새고 선대위 인선이나 이런 민주당의 움직임은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김재원 저희 입장에서는 사실 예의주시했는데요. 첫째 하나는 이낙연 전 대표가 아주 흔쾌히 이재명 후보를 돕겠다는 취지의 의사를 표시한 것은 굉장히 좋은 일이었고요. 하지만 이제 선대위를 구성했는데 현직 국회의원들 전원을 그냥 구겨 넣듯이 넣고 또 대선 경선에 나왔던 후보들, 후보들을 임시적으로 배려하듯이 공동선대위원장 또는 그 밑에 같이 일했던 분들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했는데, 사실 내막은 들여다보면 성남시에서 같이 일했던 정진상 부실장, 이런 분들이 핵심 실세로 끌고 가는 그런 과정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제 선대위 중심보다는 그동안에 이재명 캠프를 이끌었던 분들 중심으로 대선을 치르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하게 됐습니다.

◎범기영 오늘 이제 이재명 후보 연설 과정을 보면 분배가 아니라 성장 회복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또 부동산 대개혁을 기치로 들었어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김재원 그동안 이재명 후보께서 기본소득, 기본주택 이런 주장만 했지 사실 성장에 대해서 관심조차 보이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제 민심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그에 대해서 조금 민심에 부합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 아닌가 생각을 했고요. 부동산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대장동 사건에서 자신의 불리한 입지를 조금이라도 벗어나 보고자 하는 그런 주장으로 보입니다. 부동산감독원, 이런 것이 사실 현실적으로 전 세계에 유례가 없는 부동산 수사 기관을 둔다, 이런 것 자체도 지금 이 대장동 사건에 워낙 자신이 혐의를 받고 있는 정도가 크고 국민들이 보고 있는 어떤 대장동 사건에 대한 책임감이 크기 때문에 그것을 벗어나 보려는 그런 시도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희들은 그에 대해서는 절대로 놓치지 않고 계속 책임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범기영 놓치지 않을 거야. 역시 특검밖에 해법이 없다고 보시는 거죠, 여전히?

▼김재원 지금 이제 검찰이 수사하는 것을 보면, 이것을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보다는 어쨌든 이재명 후보는 좀 개입시키지 않으려고 끝까지 지금 하는 것으로 첫째 보여지고요. 그것이 이제 수사 의도라고 보여지고 두 번째는 수사관들을, 그러니까 검사를 비롯한 수사관들이 수사하는 어떤 실력이라고 해도 될지, 또는 수사의 태도라고 할까, 이것이 정말 참담한 수준이거든요. 수사의 기본도 갖춰지지 않는 정도로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진실을 밝히기보다는 진실을 덮기에 급급하다, 이런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상황을 단순히 김만배, 남욱 또 몇몇이 뭐 유동규 같은 사람, 그 정도에서 한정해서 이 수사를 끝내려고 하는 시도가 너무 분명하기 때문에 이것을 특검으로 가서 전체적으로 이 사건이 어떻게 벌어졌고 또 책임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이런 대장동 개발을 하면서 민간인들에게 과도한 이익을 분배하게 해줘서 그 사람들이 그 거둔 이익은 또 어디로 흘러갔는지, 전체적으로 따져봐야 이 사건의 실체에 다가갈 수 있는데 지금은 뭐 계속 변죽만 울리고 있거든요. 특검으로 가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범기영 민주당은 받을 생각이 정말 1도 없는 것 같아서. 이 교착을 풀 수 있는 방법이 있겠습니까?

▼김재원 아니, 이제 민주당 입장에서는 과거에 드루킹 특검받아줬다가 지금 김경수 지사가 교도소에 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 트라우마가 굉장히 큰 것 같아요. 그래서 특검 이야기하면 일단 무조건 반대부터 하고 나오고요. 지금은 이제 시간을 좀 끌어서 어떻게든 해결해보려고, 일단 검찰 수사를 해보고 미진하면 그때 가서 이야기하자, 지금은 특검 이야기 꺼내지 마라, 이런 입장이거든요. 이것은 이제 대선을, 어떻게 해서든 대선을 넘겨서 대선까지는 대장동 사건을 실체를 좀 규명하지 못하게 하고 이재명 후보가 이 대장동 사건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저희들이 생각하고 있는 대장동 사건의 주범이다, 그런 의심을 전혀 받지 않고 또는 뭐 그런 의심에서 끝나고 수사에서는 어떠한 단서도 나오지 않게 하려는 그런 시도로 보이니까 특검을 받아줄 리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되면 결국 국민들이, 지금 국민들 입장에서는 특검 외에는 답이 없다, 또는 특검을 통해서 이 사건 수사를 해야 된다는 여론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결국은 그것은 대선 국면에서 자신들이 후보를 보호하기 위한 것보다도 더 큰, 더 정치적 손해를, 정치적 손해 때문에 특검을 받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거죠.

◎범기영 여론에 떠밀리면 그런 선택을 하게 될 수도 있다.

▼김재원 그래서 저희들은 표 대결을 하면 지지만 국민의 거대한 어떤 요구 또는 여론뿐만 아니라 국민의 요구가 결국은 대선에서 정권을 바꾸는 그런 과정까지 간다면 민주당이 살기 위해서라도 특검을 받는 그런 선택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범기영 오늘 여당 패널 없이 혼자 나오셨으니까, 여당에서 하는 이야기로 제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결국, 돈 받은 쪽이 범인 아니냐, 돈 받은 쪽이 나오는 걸 보면 다 야당 인사들 아니냐, 이런 주장을 계속하잖아요?

▼김재원 그렇게 이야기하면 이 돈을 만든 사람이, 돈을 나눠준 사람이 범인 아니겠습니까? 예컨대, 이재명 지사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도둑에게 70%만 뺏어가 지고 30%는 뺏지 않은 그 모습을 보고 어떻게 도둑이라고 하느냐, 그건 잘못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그 곳간을 지키라고 맡겨놨더니 도둑들과 한통속이 되어서 곳간을 털어서 도둑들에게 넘겨준 꼴이라는 거죠, 우리가 보기에는. 그런데 자꾸 그 도둑들이 나중에 훔친 물건을 처분하는 과정에 관여된 사람이라고 해서 그 사람들이 주인이라고 할 수가 없죠. 정말 주인은, 이 사건의 정말 주인은 성남시민이고 성남시민의 곳간을 맡겨놨더니 이재명 후보께서 과연 도둑들과 같이 합작을 해서 이 도둑질이 벌어졌는지, 아니면 이재명 지사가 무능해서 밑에서 도둑들이 다 해 먹는데, 그것을 잘 된 거라고 아직까지 우기고 계시는지, 그것이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주인이라고 하면 지금, 주인이 과연 이재명 후보인지 아니면 김만배 일당인지는 특검으로 가서 수사를 해보면 밝혀지리라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정책 이야기 하나만 더 여쭤보고 넘어갈게요. 이재명 후보가 전 국민에게 추가 재난지원금 지급하자, 주장을 계속하고 있잖아요? 여당에서도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어떤 입장이십니까?

▼김재원 일단 우리가 총선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주장하는데,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조금 전략적으로 미숙한 대응을 했다는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제 재난지원금을 준다면 우리 입장에서는 사실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지난 2년간 정부의 방역에 적극 협조하고도 지금 거의 빈사 상태에 있거든요? 그러면 이분들에게 좀 더 손실 보상을 해 주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 이재명 후보는 오로지 표를 얻기 위해서 현금을 나눠주겠다는 것 아닙니까? 이럴 때 과연 우리가 막아서서 반대하는 것이 무조건 좋은 일인지는 따져봐야 되겠지만 만에 하나 그 재난지원금을 통과시키는 여당의 어떤 조치에, 그러니까 국회에서 다수 의석을 갖고 있으니까 예산을 또 편성해서 통과시키면 대책은 없거든요? 그렇게 되더라도 우리는 국민 여러분께 재난지원금은 받더라도 흔들리지 마시고 표는 똑바로 찍으라고 호소를 해야 될 상황입니다. 이게 지금 재난지원금 받았다고 이 돈을 누가 준 것도 아니고 다 국민 여러분 결국 호주머니에서 그 돈 나와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제 나중에 세금 낼 생각은 덜 하시고 우선 카드 포인트 좀 넣어주고 아니면 돈 좀 준다고 거기에 혹해서 여당에게 표 주다가는 결국 세금 폭탄만 맞게 된다는 걸 아울러 설명을 드려야죠.

◎범기영 추가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는 느낌이네요.

▼김재원 재난지원금을 줄 여력이 있으면 소상공인들 그리고 코로나 19 대응으로 큰 피해를 입은 많은 분에게 지금 손실 보상 제대로 안 해주잖아요. 정말 병아리 눈물만큼 해준다고 지금 전부 다 불만인데, 그분들에게 조금 더 보상을 해 주는 것이 먼저지, 그게 사실 그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보다 필요한 분들에게 손실 보상을 두텁게 해드리는 게 좋지 않으냐.

▼김재원 우선은 그게 저희들 주장이었고요.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여당이 오로지 표 얻는 데 급급해서 표 장사하려고 돈을 나눠준다면 우리도 너무 거기 표 장사에 흔들리지 마시고 표는 좀 똑바로 찍어 달라고 말씀드려야 될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이제 야당 이야기로 넘어가 보죠. 국민의 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모바일 당원 투표가 지금 이틀째죠? 투표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러니까 이 최종 투표율은 어느 정도 될 것으로 보고 계십니까?

▼김재원 지금 이제 이미 모바일 투표가 50% 넘어선 상태인데요. 통상 이제 지난번 2차 경선 때를 보면 전체 100% 투표할 때 80%는 모바일 투표로 하고 20%는 ARS 투표로 한 그런 정도로 대강 추정이 됐습니다. 그러면 이번에 50%를 모바일 투표를 했다면 60% 또는 그 이상, 그렇다면 60%에서 65% 정도 모바일 투표를, 모바일 투표와 ARS 투표를 하면 최종적으로는 65%에 근접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범기영 65%에 근접하지 않을까. 70%가 돼야 이준석 대표가 탄수화물을 끊는다고 했는데.

▼김재원 사실 뭐 이제 그런 정도로 투표율이 높아지면 저희들은 더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또 투표를 하지 않는 분들도 있고 사실 70% 투표라고 하면 굉장히 높은 투표거든요. 그런 경우라면 거의 투표할 수 있는 모든 분이 투표했다고 봐야 되겠죠.

◎범기영 불가능한 목표를 제시해서 다이어트를 하지 않겠다는 그런 건 아니겠죠?

▼김재원 70%가 가능하면, 70%에 도달하면 저도 별일을 다 해야 될 그런...

◎범기영 공약을 하나 하시죠. 지금 당 대표는 탄수화물을 끊겠다는데.

▼김재원 음식을 다 끊을까...

◎범기영 음식을 다요?

▼김재원 며칠간요. 금식을 하겠습니다.

◎범기영 70%가 안 될 모양입니다. 일단 투표율이 높은 것은 어느 후보 쪽에 도움이 될 거다, 이렇게 전망하긴 좀 어렵습니까?

▼김재원 후보들은 투표율이 높으면 내가 압승한다. 내가 투표율이 높으면 훨씬 유리하다, 이렇게 말씀하시지만 제가 보기에는 투표율은 워낙 양면성이 있어서 그것만 가지고 어느 후보가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긴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 당의 당원 구성 자체가 일반 국민들보다는 조금 50대 이상의 비율이 조금 높거든요? 그러면 예를 들어서 투표율이 높다고 해서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할 때는 국민들이 모두 참여하는 총선이나 대선 같은 경우에는 원래 젊은 층의 투표율이 좀 낮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아지면 젊은 층이 투표를 많이 했다, 이렇게 평가를 하는데. 우리 당원은 기본적으로 젊은 층이 자체가 좀 적고 당원으로 입당한 분들은 그중에서는 정치적 관심이 있고 투표할 의지가 강한 분들이 입당을 했기 때문에 사실은 투표율이 높다고 해서 젊은 층만 투표를 많이 했다고 보기가 좀 어렵거든요. 그래서 저는 투표율 가지고 어느 쪽 후보가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그런데 최근에 당원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서, 책임당원들이. 최근에 가입한 분들 중의 한 40% 이상이 젊은 층이다, 이런 분석도 나오잖아요?

▼김재원 분명히 과거 우리가 이제 6월 11일 날 전당대회 이전의 당원 구성보다는 좀 젊어진 게 사실입니다. 그전에는 사실 우리가 한때는 80만, 100만 정도의 책임당원을 보유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탄핵 사태를 겪으면서 또 당이 지리멸렬했고 더 나아가서 일부 국회의원들이 또 탈당을 해 나가고 복당하고 이러면서 아주 좀 우스운 꼴을 많이 보였거든요.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는 그런 일이 많았는데, 이때 대거 젊은 당원들이 탈당을 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신규 당원이 입당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자연스럽게 고령화가 된 것이죠. 그런데 이제 지금 입당한 분들은 사실은 신규 젊은 20대에서 영입된 당원들도 있지만, 과거에 우리 당에 실망하고 탈당했던 분들이 복당한 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젊어진 건 사실인데 과거의 당원 구성과 보면 비슷해졌습니다.

◎범기영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홍준표 캠프는 계속 그렇게 주장하잖아요. 20~30대, 40대까지 지지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신규 당원들도 많이 들어왔고 이분들의 표심은 대부분 우리를 캠프로 올 것이다. 이렇게도 해석하고 있는데 꼭 그렇게 볼 수만은 없다?

▼김재원 후보 입장에서 그렇게 분석하신다면 맞겠죠. 그런데 이제 제가 보기에는 그렇더라도 또 비율적으로는 그래도 50대 이상의 당원들이 숫자가 더 많습니다. 그러면 그것이 또 50대 이상의 당원들도 투표율이 높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한쪽만의 주장이 꼭 맞다고 볼 수 없는 것이죠.

◎범기영 이건 어떻습니까, 그럼?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 쪽은 아무래도 조직세가 강하고 당협위원장들의 지지도 폭넓게 받고 있어서. 반면에 홍준표 후보 쪽은 바람, 민심은 우리에게 있다, 이렇게 주장하잖아요? 여론조사 해보면 실제로 높기도 하고. 뚜껑은 열어봐야 합니까?

▼김재원 그렇죠. 분명히 여론조사 결과는 최근 홍준표 후보 측의 우세를 점치는 여론조사가 많이 나왔거든요? 그리고 과거에 우리가 이제 전당대회 대의원이 1만 명이 체육관에서 모여서 대선 후보를 뽑을 때도 있었습니다. 이때는 사실 지구당위원장, 당시 지구당위원장이라고 했는데 요즘 당협위원장들의 영향력이 거의 절대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지방에서 버스 한두 대에 타고 오면서 서울 와서 투표하고 가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지금은 이미 그런 시대가 지났고 더 나아가서 모바일 투표를 하면서 사실상 당협위원장의 영향력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조직표라고 해서 반드시 조직이 강하다고 해서 꼭 투표가 몰리는 것은 아니고요. 그러나 현실적으로 보면 홍준표 후보가 이기는, 굉장히 많이 이기는 여론조사 결과의 분석에 들어가서 보면 여전히 우리 당 지지자들은 윤석열 후보가 훨씬 또 많이 지지도를 많이 얻는 그런 여론조사가 많거든요. 그렇다면 결국에 우리 당 지지자들은 아무래도 윤석열 후보를 좀 더 지지한다고 보면, 당원들은 좀 우리 당 지지자의 비율이 훨씬 일반 국민들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고 또 일반 국민들 중에서 50대 이상 인구는 대체로 한 49% 정도 되는데, 우리 당의 50대 이상의 당원은 64.5%, 65%가량 되니까 그런 경우에 인구 구성이라든가 또는 당 지지자의 구성을 본다면 당원 투표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좀 유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범기영 어제, 오늘 사이에 윤 캠프, 홍 캠프 사이에 거친 논쟁이 좀 있는데, 당협위원장을 동원해서 지지를 윤석열 후보 쪽에서 호소하고 있다. 오늘 또 기자회견도 했더라고요, 홍준표 캠프에서. 이 부분은 지도부의 일원이시기도 하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재원 사실은 제가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고 있어서 이렇게 경선에서 문제가 있으면 좀 개입도 하고 하는데요. 원래 이제 당원 명부를 관리하고 있는 시도당 위원장의 경우에는 엄정 중립을 요구하고 있고 또 중앙당 당직을 맡은 당직자들, 이런 경우에 엄정 중립을 요구하고 있는데, 당협위원장들은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허용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물론 그 선거운동 자체가 압박을 가한다든지 적극적인 어떤 선거운동을 하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당협위원장이 전화를 한 것까지 직접 단속을 하기는 조금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홍준표 캠프의 주장 핵심은 당을 사칭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부분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당협위원장이 개인 자격으로 누구를 지지해 주십시오. 이거는 할 수 있는 것 같은데, 규정상. 국민의 힘 당에서 연락드립니다. 녹취의 취지는 그렇게 돼 있어서, 이런 경우는 어떻습니까?

▼김재원 그거는 문제가 있죠. 분명히 또 당협에서 알려드립니다. 이것도 저희들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을 좀 해봐야 되겠습니다.

◎범기영 당 차원에서 뭔가 조치가 있을 수도 있겠군요. 검토를 해보시고.

▼김재원 네, 그런데 이제 검토를 해서 정확한 사정을 확인을 해야 됩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설화 때문에 여러 차례 좀 힘들었는데, 어제 인터뷰에서 이런 표현을 했더군요. 받아들이기 어려운 표현을 했다면 그건 정치인의 책임이라는 점을 배웠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당심에는 크게 영향을 안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어떻습니까?

▼김재원 영향을 미친 경우도 있죠, 당연히. 특히 이제 가장 큰 문제는 이제 소위 실언이라고 할 때 그것이 계속 반복되니까 언론에서도 크게 다루고 상대 후보도 공격을 하니까 저 후보 자체가 본선 경쟁력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당원들이 늘어나게 되죠. 그래서 단순히 어떤 말, 내용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그런 문제가 되는 발언이 반복되면서 걱정하는 당원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죠. 그런데 이제 제가 보기에는 윤석열 후보가 평생 살아오면서, 지금까지. 비교적 평온하게, 평온한 가정에서 살아왔고 또 평생 검사로서 공무원으로서 재직하면서 사람과 대화를 할 때, 우리가 흔히 아는 사람 내지는 편하게 이야기를 하면 그 사람의 이야기를 곡해해서 듣는다든가 이렇게 하지 않고 오히려 좀 이상한 말을 해도 선의로 해석을 해서 듣고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살아와서 그런지 몰라도 무슨 말을 하면 상대는 오히려 가장 악랄하게 편집해서 나쁘게 공격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이해를 못 하는 것 같더라고요. 정치판은 사실을 선거판에 아무리 좋은 이야기 해도 거꾸로 그것을 가장 나쁜 방법으로 공격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데, 이제 최근 한 넉 달 동안 정치판에 와서 그걸 아주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좀 많이 나아질 것 같습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최근에 친박 표심 경쟁도 양 캠프에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직 친박 감별사가 보시기에 친박 표심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김재원 사실 저는 친박 감별사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건 아니고요. 그런데 어쨌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고 나서 이미 탄핵이 되고 또 지금 형사처벌을 받고 이런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 심적으로 좀 안타깝게 생각하고 그런 분들은 많이 있습니다. 그 팬클럽끼리 나서서 자신들이 무슨 친박 세력의 대표인 양 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뜻을 받드는 양 이렇게 이야기하는 분들은 전부 사실과 다르고요. 그분들 자체가 저는 어떻게 보면 그렇게 소위 세력이 있는 것 같지도 않고, 정치 세력의 지금 한쪽에 들어가서 오히려 그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 좀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뜻을 그렇게 반영해서 이야기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입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그렇게 영향력을 발휘한다거나 그분들이 대표성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리저리 갈라져서 이쪽에서 지지 선언하고 저쪽에서 지지 선언하는 것이 그렇게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어느 쪽이 진짜다, 가짜다, 이걸 판별할 이유도 별로 없다, 이렇게 봐도 됩니까?

▼김재원 그렇습니다. 각자 이제 소위 팬클럽을 만들었다가 이제 뜻이 맞지 않아서 그때 당시에도 또 새로운 팬클럽이 생기고 해서 수십 개의 팬클럽이 있었는데 그중 일부가 어떤 캠프에 가서 지지 선언을 하는 것은 그분들, 지금 현재 남아 있는 분들의 의사이지, 전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그 어떤 생각이라든가 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그런 분들이 대표적으로 보내거나 그런 분들의 뜻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현재 구도는 사실상 민주당 대 국민의 힘 1:1 구도가 굉장히 강하게 자리 잡고 있는데, 제3지대가 좀 움직이긴 합니다. 안철수 대표도 출마 선언을 공식적으로 했고 김동연 전 부총리도 움직이고 있고, 이쪽의 지분이 좀 더 커질 수 있다고 보십니까?

▼김재원 그분들 생각에는 우리 이제 민주당에서도 당내 경선을 하면서 사실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또 반발하는 세력이 많이 있었고 아직까지 완벽하게 한팀이 되었다고 볼 수는 없거든요? 우리 당도 현재 한참 경선 중인데 이것저것 상당히 좋지 않은 모습도 보여지니까 이 틈이 많이 벌어져 있고 자신들이 개입할 수 있는 여력이 크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정권 교체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여망도 엄청 강하고요. 또 문재인 대통령을 계속 따르면서 정권이 연장되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그 실체가 상당히 있거든요? 대선에서 이런 경우가 되면 거의 중간 지대가 없고 심지어 부동층조차 거의 없어질 정도로 양자 대결 구도가 강해지거든요? 우리 1987년 대선 이후에 2012년도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대결했을 때가 거의 1:1 대결 구도였는데요. 그때 보면 3% 정도를 가르는 싸움이었거든요. 이번 대선에서도 사실은 그 정도의 1:1 대결 구도가 강해지리라고 봅니다. 그러면 지금 현재 나와 있는 중립 지대라고 표방하는 분들의 지지도 양당에서 모두 대선 후보가 정립을 하게 되면 수렴될 가능성이 크거든요?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안철수 대표의 경우에는 저희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있는 수단을 다 동원해서 함께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단일화를 하는 노력을 게을리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범기영 그런데 참 쉬워 보이진 않습니다.

▼김재원 이번에 안철수 대표가 제가 보기에는 대선에 나올 때 당선 가능성은 지난 세 번 중에서 대선에 나올 때 당선 가능성은 가장 가능성이 낮지만 본인이 갖고 있는 그 결심의 정도는 가장 크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대선에서 어떻게 해서든 이긴다는 표현을 썼지만, 자신의 정치적인 영향력을 과시하지 않으면 정치적인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고 엄청나게 강한 생각을 갖고 나왔을 텐데요. 그렇기 때문에 단일화 내지는 합당의 절차는 훨씬 더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범기영 그래도 당 차원에서는 가야 할 길이라고 보시고요?

▼김재원 그렇습니다. 안철수 대표가 따로 가는 것은 저희들에게 위험천만한 일이고 또 우리가 안철수 대표와 그동안에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도 이미 후보 단일화를 한 경험이 있는데, 그것을 계속 그 경험을 계속해 나가야 본선 승리 가능성이 커집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재원 국민의 힘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재원 고맙습니다.

구성: 오진주, 정리: 이예영 하연우
  • [여의도 사사건건] D-3 후보 선출…김재원 “당협위원장의 당 사칭은 문제, 조치 검토해”
    • 입력 2021-11-02 16:10:41
    • 수정2021-11-26 10:24:56
    사사건건
-"민주당 선대위, 이전 성남시 인력이 핵심 실세로…선대위보다 이재명 캠프 중심으로 대선 치를 듯"<br />-"이재명, 표 얻기 위해 현금 나눠주는 '재난지원금'…흔들리지 말고 표 똑바로 찍어야"<br />-"국민의힘 최종 당원투표율 65% 근접 예상…투표율 증가, 젊은 층 투표율 증가로 보기 어려워"<br />-"신규 입당으로 당 연령대 젊어진 것 사실이나, 복당 당원 수도 많아…당원 구성, 과거와 비슷"<br />-"1대1 구도 강화, 안철수와 따로 가는 것 '위험천만'…단일화 어렵겠지만, 모든 수단 동원해 끝까지 노력"<br />-"당협위원장 전화까지 단속하기에는 한계…당 사칭은 문제, 조치 검토해 정확한 사정 확인해야"
■ 방송시간 : 11월 2일(화)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김재원 국민의 힘 최고위원


https://youtu.be/RmySEaFPEzM

◎범기영 오늘 여의도 사사건건은 김재원 국민의 힘 최고위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재원 안녕하세요?

◎범기영 먼저 영상을 하나 보고 시작할까요? 오늘 오후 민주당이 대선 선대위 출범식 가졌습니다. 현장 분위기부터 보겠습니다.

<녹취>이낙연/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성 안에 머문다고 성을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을 열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의 눈으로 국가와 민생을 직시해야 합니다.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동지입니다. 이재명 동지와 함께 민주당답게 승리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함께 만들어 가십시다. 그 길에 함께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함께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녹취>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오늘 이렇게 멋진 '드림 원팀'을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께 보고드릴 수 있게 되어 참으로 기쁘고 벅찬 마음 가누기 어렵습니다. 이낙연, 정세균, 추미애, 김두관, 박용진, 최문순, 양승조, 이광재 후보님께 뜨거운 감사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결코 쉽지 않은 싸움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단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과 함께 싸운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범기영 상대 당 이야기부터 먼저 시작해보겠습니다. 오늘 일단 선대위원장은 집단 체제로 가는 모양새고 선대위 인선이나 이런 민주당의 움직임은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김재원 저희 입장에서는 사실 예의주시했는데요. 첫째 하나는 이낙연 전 대표가 아주 흔쾌히 이재명 후보를 돕겠다는 취지의 의사를 표시한 것은 굉장히 좋은 일이었고요. 하지만 이제 선대위를 구성했는데 현직 국회의원들 전원을 그냥 구겨 넣듯이 넣고 또 대선 경선에 나왔던 후보들, 후보들을 임시적으로 배려하듯이 공동선대위원장 또는 그 밑에 같이 일했던 분들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했는데, 사실 내막은 들여다보면 성남시에서 같이 일했던 정진상 부실장, 이런 분들이 핵심 실세로 끌고 가는 그런 과정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제 선대위 중심보다는 그동안에 이재명 캠프를 이끌었던 분들 중심으로 대선을 치르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하게 됐습니다.

◎범기영 오늘 이제 이재명 후보 연설 과정을 보면 분배가 아니라 성장 회복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또 부동산 대개혁을 기치로 들었어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김재원 그동안 이재명 후보께서 기본소득, 기본주택 이런 주장만 했지 사실 성장에 대해서 관심조차 보이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제 민심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그에 대해서 조금 민심에 부합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 아닌가 생각을 했고요. 부동산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대장동 사건에서 자신의 불리한 입지를 조금이라도 벗어나 보고자 하는 그런 주장으로 보입니다. 부동산감독원, 이런 것이 사실 현실적으로 전 세계에 유례가 없는 부동산 수사 기관을 둔다, 이런 것 자체도 지금 이 대장동 사건에 워낙 자신이 혐의를 받고 있는 정도가 크고 국민들이 보고 있는 어떤 대장동 사건에 대한 책임감이 크기 때문에 그것을 벗어나 보려는 그런 시도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희들은 그에 대해서는 절대로 놓치지 않고 계속 책임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범기영 놓치지 않을 거야. 역시 특검밖에 해법이 없다고 보시는 거죠, 여전히?

▼김재원 지금 이제 검찰이 수사하는 것을 보면, 이것을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보다는 어쨌든 이재명 후보는 좀 개입시키지 않으려고 끝까지 지금 하는 것으로 첫째 보여지고요. 그것이 이제 수사 의도라고 보여지고 두 번째는 수사관들을, 그러니까 검사를 비롯한 수사관들이 수사하는 어떤 실력이라고 해도 될지, 또는 수사의 태도라고 할까, 이것이 정말 참담한 수준이거든요. 수사의 기본도 갖춰지지 않는 정도로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진실을 밝히기보다는 진실을 덮기에 급급하다, 이런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상황을 단순히 김만배, 남욱 또 몇몇이 뭐 유동규 같은 사람, 그 정도에서 한정해서 이 수사를 끝내려고 하는 시도가 너무 분명하기 때문에 이것을 특검으로 가서 전체적으로 이 사건이 어떻게 벌어졌고 또 책임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이런 대장동 개발을 하면서 민간인들에게 과도한 이익을 분배하게 해줘서 그 사람들이 그 거둔 이익은 또 어디로 흘러갔는지, 전체적으로 따져봐야 이 사건의 실체에 다가갈 수 있는데 지금은 뭐 계속 변죽만 울리고 있거든요. 특검으로 가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범기영 민주당은 받을 생각이 정말 1도 없는 것 같아서. 이 교착을 풀 수 있는 방법이 있겠습니까?

▼김재원 아니, 이제 민주당 입장에서는 과거에 드루킹 특검받아줬다가 지금 김경수 지사가 교도소에 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 트라우마가 굉장히 큰 것 같아요. 그래서 특검 이야기하면 일단 무조건 반대부터 하고 나오고요. 지금은 이제 시간을 좀 끌어서 어떻게든 해결해보려고, 일단 검찰 수사를 해보고 미진하면 그때 가서 이야기하자, 지금은 특검 이야기 꺼내지 마라, 이런 입장이거든요. 이것은 이제 대선을, 어떻게 해서든 대선을 넘겨서 대선까지는 대장동 사건을 실체를 좀 규명하지 못하게 하고 이재명 후보가 이 대장동 사건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저희들이 생각하고 있는 대장동 사건의 주범이다, 그런 의심을 전혀 받지 않고 또는 뭐 그런 의심에서 끝나고 수사에서는 어떠한 단서도 나오지 않게 하려는 그런 시도로 보이니까 특검을 받아줄 리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되면 결국 국민들이, 지금 국민들 입장에서는 특검 외에는 답이 없다, 또는 특검을 통해서 이 사건 수사를 해야 된다는 여론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결국은 그것은 대선 국면에서 자신들이 후보를 보호하기 위한 것보다도 더 큰, 더 정치적 손해를, 정치적 손해 때문에 특검을 받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거죠.

◎범기영 여론에 떠밀리면 그런 선택을 하게 될 수도 있다.

▼김재원 그래서 저희들은 표 대결을 하면 지지만 국민의 거대한 어떤 요구 또는 여론뿐만 아니라 국민의 요구가 결국은 대선에서 정권을 바꾸는 그런 과정까지 간다면 민주당이 살기 위해서라도 특검을 받는 그런 선택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범기영 오늘 여당 패널 없이 혼자 나오셨으니까, 여당에서 하는 이야기로 제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결국, 돈 받은 쪽이 범인 아니냐, 돈 받은 쪽이 나오는 걸 보면 다 야당 인사들 아니냐, 이런 주장을 계속하잖아요?

▼김재원 그렇게 이야기하면 이 돈을 만든 사람이, 돈을 나눠준 사람이 범인 아니겠습니까? 예컨대, 이재명 지사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도둑에게 70%만 뺏어가 지고 30%는 뺏지 않은 그 모습을 보고 어떻게 도둑이라고 하느냐, 그건 잘못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그 곳간을 지키라고 맡겨놨더니 도둑들과 한통속이 되어서 곳간을 털어서 도둑들에게 넘겨준 꼴이라는 거죠, 우리가 보기에는. 그런데 자꾸 그 도둑들이 나중에 훔친 물건을 처분하는 과정에 관여된 사람이라고 해서 그 사람들이 주인이라고 할 수가 없죠. 정말 주인은, 이 사건의 정말 주인은 성남시민이고 성남시민의 곳간을 맡겨놨더니 이재명 후보께서 과연 도둑들과 같이 합작을 해서 이 도둑질이 벌어졌는지, 아니면 이재명 지사가 무능해서 밑에서 도둑들이 다 해 먹는데, 그것을 잘 된 거라고 아직까지 우기고 계시는지, 그것이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주인이라고 하면 지금, 주인이 과연 이재명 후보인지 아니면 김만배 일당인지는 특검으로 가서 수사를 해보면 밝혀지리라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정책 이야기 하나만 더 여쭤보고 넘어갈게요. 이재명 후보가 전 국민에게 추가 재난지원금 지급하자, 주장을 계속하고 있잖아요? 여당에서도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어떤 입장이십니까?

▼김재원 일단 우리가 총선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주장하는데,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조금 전략적으로 미숙한 대응을 했다는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제 재난지원금을 준다면 우리 입장에서는 사실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지난 2년간 정부의 방역에 적극 협조하고도 지금 거의 빈사 상태에 있거든요? 그러면 이분들에게 좀 더 손실 보상을 해 주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 이재명 후보는 오로지 표를 얻기 위해서 현금을 나눠주겠다는 것 아닙니까? 이럴 때 과연 우리가 막아서서 반대하는 것이 무조건 좋은 일인지는 따져봐야 되겠지만 만에 하나 그 재난지원금을 통과시키는 여당의 어떤 조치에, 그러니까 국회에서 다수 의석을 갖고 있으니까 예산을 또 편성해서 통과시키면 대책은 없거든요? 그렇게 되더라도 우리는 국민 여러분께 재난지원금은 받더라도 흔들리지 마시고 표는 똑바로 찍으라고 호소를 해야 될 상황입니다. 이게 지금 재난지원금 받았다고 이 돈을 누가 준 것도 아니고 다 국민 여러분 결국 호주머니에서 그 돈 나와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제 나중에 세금 낼 생각은 덜 하시고 우선 카드 포인트 좀 넣어주고 아니면 돈 좀 준다고 거기에 혹해서 여당에게 표 주다가는 결국 세금 폭탄만 맞게 된다는 걸 아울러 설명을 드려야죠.

◎범기영 추가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는 느낌이네요.

▼김재원 재난지원금을 줄 여력이 있으면 소상공인들 그리고 코로나 19 대응으로 큰 피해를 입은 많은 분에게 지금 손실 보상 제대로 안 해주잖아요. 정말 병아리 눈물만큼 해준다고 지금 전부 다 불만인데, 그분들에게 조금 더 보상을 해 주는 것이 먼저지, 그게 사실 그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보다 필요한 분들에게 손실 보상을 두텁게 해드리는 게 좋지 않으냐.

▼김재원 우선은 그게 저희들 주장이었고요.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여당이 오로지 표 얻는 데 급급해서 표 장사하려고 돈을 나눠준다면 우리도 너무 거기 표 장사에 흔들리지 마시고 표는 좀 똑바로 찍어 달라고 말씀드려야 될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이제 야당 이야기로 넘어가 보죠. 국민의 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모바일 당원 투표가 지금 이틀째죠? 투표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러니까 이 최종 투표율은 어느 정도 될 것으로 보고 계십니까?

▼김재원 지금 이제 이미 모바일 투표가 50% 넘어선 상태인데요. 통상 이제 지난번 2차 경선 때를 보면 전체 100% 투표할 때 80%는 모바일 투표로 하고 20%는 ARS 투표로 한 그런 정도로 대강 추정이 됐습니다. 그러면 이번에 50%를 모바일 투표를 했다면 60% 또는 그 이상, 그렇다면 60%에서 65% 정도 모바일 투표를, 모바일 투표와 ARS 투표를 하면 최종적으로는 65%에 근접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범기영 65%에 근접하지 않을까. 70%가 돼야 이준석 대표가 탄수화물을 끊는다고 했는데.

▼김재원 사실 뭐 이제 그런 정도로 투표율이 높아지면 저희들은 더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또 투표를 하지 않는 분들도 있고 사실 70% 투표라고 하면 굉장히 높은 투표거든요. 그런 경우라면 거의 투표할 수 있는 모든 분이 투표했다고 봐야 되겠죠.

◎범기영 불가능한 목표를 제시해서 다이어트를 하지 않겠다는 그런 건 아니겠죠?

▼김재원 70%가 가능하면, 70%에 도달하면 저도 별일을 다 해야 될 그런...

◎범기영 공약을 하나 하시죠. 지금 당 대표는 탄수화물을 끊겠다는데.

▼김재원 음식을 다 끊을까...

◎범기영 음식을 다요?

▼김재원 며칠간요. 금식을 하겠습니다.

◎범기영 70%가 안 될 모양입니다. 일단 투표율이 높은 것은 어느 후보 쪽에 도움이 될 거다, 이렇게 전망하긴 좀 어렵습니까?

▼김재원 후보들은 투표율이 높으면 내가 압승한다. 내가 투표율이 높으면 훨씬 유리하다, 이렇게 말씀하시지만 제가 보기에는 투표율은 워낙 양면성이 있어서 그것만 가지고 어느 후보가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긴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 당의 당원 구성 자체가 일반 국민들보다는 조금 50대 이상의 비율이 조금 높거든요? 그러면 예를 들어서 투표율이 높다고 해서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할 때는 국민들이 모두 참여하는 총선이나 대선 같은 경우에는 원래 젊은 층의 투표율이 좀 낮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아지면 젊은 층이 투표를 많이 했다, 이렇게 평가를 하는데. 우리 당원은 기본적으로 젊은 층이 자체가 좀 적고 당원으로 입당한 분들은 그중에서는 정치적 관심이 있고 투표할 의지가 강한 분들이 입당을 했기 때문에 사실은 투표율이 높다고 해서 젊은 층만 투표를 많이 했다고 보기가 좀 어렵거든요. 그래서 저는 투표율 가지고 어느 쪽 후보가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그런데 최근에 당원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서, 책임당원들이. 최근에 가입한 분들 중의 한 40% 이상이 젊은 층이다, 이런 분석도 나오잖아요?

▼김재원 분명히 과거 우리가 이제 6월 11일 날 전당대회 이전의 당원 구성보다는 좀 젊어진 게 사실입니다. 그전에는 사실 우리가 한때는 80만, 100만 정도의 책임당원을 보유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탄핵 사태를 겪으면서 또 당이 지리멸렬했고 더 나아가서 일부 국회의원들이 또 탈당을 해 나가고 복당하고 이러면서 아주 좀 우스운 꼴을 많이 보였거든요.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는 그런 일이 많았는데, 이때 대거 젊은 당원들이 탈당을 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신규 당원이 입당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자연스럽게 고령화가 된 것이죠. 그런데 이제 지금 입당한 분들은 사실은 신규 젊은 20대에서 영입된 당원들도 있지만, 과거에 우리 당에 실망하고 탈당했던 분들이 복당한 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젊어진 건 사실인데 과거의 당원 구성과 보면 비슷해졌습니다.

◎범기영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홍준표 캠프는 계속 그렇게 주장하잖아요. 20~30대, 40대까지 지지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신규 당원들도 많이 들어왔고 이분들의 표심은 대부분 우리를 캠프로 올 것이다. 이렇게도 해석하고 있는데 꼭 그렇게 볼 수만은 없다?

▼김재원 후보 입장에서 그렇게 분석하신다면 맞겠죠. 그런데 이제 제가 보기에는 그렇더라도 또 비율적으로는 그래도 50대 이상의 당원들이 숫자가 더 많습니다. 그러면 그것이 또 50대 이상의 당원들도 투표율이 높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한쪽만의 주장이 꼭 맞다고 볼 수 없는 것이죠.

◎범기영 이건 어떻습니까, 그럼?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 쪽은 아무래도 조직세가 강하고 당협위원장들의 지지도 폭넓게 받고 있어서. 반면에 홍준표 후보 쪽은 바람, 민심은 우리에게 있다, 이렇게 주장하잖아요? 여론조사 해보면 실제로 높기도 하고. 뚜껑은 열어봐야 합니까?

▼김재원 그렇죠. 분명히 여론조사 결과는 최근 홍준표 후보 측의 우세를 점치는 여론조사가 많이 나왔거든요? 그리고 과거에 우리가 이제 전당대회 대의원이 1만 명이 체육관에서 모여서 대선 후보를 뽑을 때도 있었습니다. 이때는 사실 지구당위원장, 당시 지구당위원장이라고 했는데 요즘 당협위원장들의 영향력이 거의 절대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지방에서 버스 한두 대에 타고 오면서 서울 와서 투표하고 가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지금은 이미 그런 시대가 지났고 더 나아가서 모바일 투표를 하면서 사실상 당협위원장의 영향력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조직표라고 해서 반드시 조직이 강하다고 해서 꼭 투표가 몰리는 것은 아니고요. 그러나 현실적으로 보면 홍준표 후보가 이기는, 굉장히 많이 이기는 여론조사 결과의 분석에 들어가서 보면 여전히 우리 당 지지자들은 윤석열 후보가 훨씬 또 많이 지지도를 많이 얻는 그런 여론조사가 많거든요. 그렇다면 결국에 우리 당 지지자들은 아무래도 윤석열 후보를 좀 더 지지한다고 보면, 당원들은 좀 우리 당 지지자의 비율이 훨씬 일반 국민들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고 또 일반 국민들 중에서 50대 이상 인구는 대체로 한 49% 정도 되는데, 우리 당의 50대 이상의 당원은 64.5%, 65%가량 되니까 그런 경우에 인구 구성이라든가 또는 당 지지자의 구성을 본다면 당원 투표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좀 유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범기영 어제, 오늘 사이에 윤 캠프, 홍 캠프 사이에 거친 논쟁이 좀 있는데, 당협위원장을 동원해서 지지를 윤석열 후보 쪽에서 호소하고 있다. 오늘 또 기자회견도 했더라고요, 홍준표 캠프에서. 이 부분은 지도부의 일원이시기도 하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재원 사실은 제가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고 있어서 이렇게 경선에서 문제가 있으면 좀 개입도 하고 하는데요. 원래 이제 당원 명부를 관리하고 있는 시도당 위원장의 경우에는 엄정 중립을 요구하고 있고 또 중앙당 당직을 맡은 당직자들, 이런 경우에 엄정 중립을 요구하고 있는데, 당협위원장들은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허용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물론 그 선거운동 자체가 압박을 가한다든지 적극적인 어떤 선거운동을 하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당협위원장이 전화를 한 것까지 직접 단속을 하기는 조금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홍준표 캠프의 주장 핵심은 당을 사칭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부분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당협위원장이 개인 자격으로 누구를 지지해 주십시오. 이거는 할 수 있는 것 같은데, 규정상. 국민의 힘 당에서 연락드립니다. 녹취의 취지는 그렇게 돼 있어서, 이런 경우는 어떻습니까?

▼김재원 그거는 문제가 있죠. 분명히 또 당협에서 알려드립니다. 이것도 저희들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을 좀 해봐야 되겠습니다.

◎범기영 당 차원에서 뭔가 조치가 있을 수도 있겠군요. 검토를 해보시고.

▼김재원 네, 그런데 이제 검토를 해서 정확한 사정을 확인을 해야 됩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설화 때문에 여러 차례 좀 힘들었는데, 어제 인터뷰에서 이런 표현을 했더군요. 받아들이기 어려운 표현을 했다면 그건 정치인의 책임이라는 점을 배웠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당심에는 크게 영향을 안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어떻습니까?

▼김재원 영향을 미친 경우도 있죠, 당연히. 특히 이제 가장 큰 문제는 이제 소위 실언이라고 할 때 그것이 계속 반복되니까 언론에서도 크게 다루고 상대 후보도 공격을 하니까 저 후보 자체가 본선 경쟁력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당원들이 늘어나게 되죠. 그래서 단순히 어떤 말, 내용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그런 문제가 되는 발언이 반복되면서 걱정하는 당원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죠. 그런데 이제 제가 보기에는 윤석열 후보가 평생 살아오면서, 지금까지. 비교적 평온하게, 평온한 가정에서 살아왔고 또 평생 검사로서 공무원으로서 재직하면서 사람과 대화를 할 때, 우리가 흔히 아는 사람 내지는 편하게 이야기를 하면 그 사람의 이야기를 곡해해서 듣는다든가 이렇게 하지 않고 오히려 좀 이상한 말을 해도 선의로 해석을 해서 듣고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살아와서 그런지 몰라도 무슨 말을 하면 상대는 오히려 가장 악랄하게 편집해서 나쁘게 공격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이해를 못 하는 것 같더라고요. 정치판은 사실을 선거판에 아무리 좋은 이야기 해도 거꾸로 그것을 가장 나쁜 방법으로 공격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데, 이제 최근 한 넉 달 동안 정치판에 와서 그걸 아주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좀 많이 나아질 것 같습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최근에 친박 표심 경쟁도 양 캠프에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직 친박 감별사가 보시기에 친박 표심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김재원 사실 저는 친박 감별사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건 아니고요. 그런데 어쨌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고 나서 이미 탄핵이 되고 또 지금 형사처벌을 받고 이런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 심적으로 좀 안타깝게 생각하고 그런 분들은 많이 있습니다. 그 팬클럽끼리 나서서 자신들이 무슨 친박 세력의 대표인 양 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뜻을 받드는 양 이렇게 이야기하는 분들은 전부 사실과 다르고요. 그분들 자체가 저는 어떻게 보면 그렇게 소위 세력이 있는 것 같지도 않고, 정치 세력의 지금 한쪽에 들어가서 오히려 그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 좀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뜻을 그렇게 반영해서 이야기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입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그렇게 영향력을 발휘한다거나 그분들이 대표성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리저리 갈라져서 이쪽에서 지지 선언하고 저쪽에서 지지 선언하는 것이 그렇게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어느 쪽이 진짜다, 가짜다, 이걸 판별할 이유도 별로 없다, 이렇게 봐도 됩니까?

▼김재원 그렇습니다. 각자 이제 소위 팬클럽을 만들었다가 이제 뜻이 맞지 않아서 그때 당시에도 또 새로운 팬클럽이 생기고 해서 수십 개의 팬클럽이 있었는데 그중 일부가 어떤 캠프에 가서 지지 선언을 하는 것은 그분들, 지금 현재 남아 있는 분들의 의사이지, 전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그 어떤 생각이라든가 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그런 분들이 대표적으로 보내거나 그런 분들의 뜻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현재 구도는 사실상 민주당 대 국민의 힘 1:1 구도가 굉장히 강하게 자리 잡고 있는데, 제3지대가 좀 움직이긴 합니다. 안철수 대표도 출마 선언을 공식적으로 했고 김동연 전 부총리도 움직이고 있고, 이쪽의 지분이 좀 더 커질 수 있다고 보십니까?

▼김재원 그분들 생각에는 우리 이제 민주당에서도 당내 경선을 하면서 사실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또 반발하는 세력이 많이 있었고 아직까지 완벽하게 한팀이 되었다고 볼 수는 없거든요? 우리 당도 현재 한참 경선 중인데 이것저것 상당히 좋지 않은 모습도 보여지니까 이 틈이 많이 벌어져 있고 자신들이 개입할 수 있는 여력이 크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정권 교체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여망도 엄청 강하고요. 또 문재인 대통령을 계속 따르면서 정권이 연장되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그 실체가 상당히 있거든요? 대선에서 이런 경우가 되면 거의 중간 지대가 없고 심지어 부동층조차 거의 없어질 정도로 양자 대결 구도가 강해지거든요? 우리 1987년 대선 이후에 2012년도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대결했을 때가 거의 1:1 대결 구도였는데요. 그때 보면 3% 정도를 가르는 싸움이었거든요. 이번 대선에서도 사실은 그 정도의 1:1 대결 구도가 강해지리라고 봅니다. 그러면 지금 현재 나와 있는 중립 지대라고 표방하는 분들의 지지도 양당에서 모두 대선 후보가 정립을 하게 되면 수렴될 가능성이 크거든요?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안철수 대표의 경우에는 저희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있는 수단을 다 동원해서 함께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단일화를 하는 노력을 게을리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범기영 그런데 참 쉬워 보이진 않습니다.

▼김재원 이번에 안철수 대표가 제가 보기에는 대선에 나올 때 당선 가능성은 지난 세 번 중에서 대선에 나올 때 당선 가능성은 가장 가능성이 낮지만 본인이 갖고 있는 그 결심의 정도는 가장 크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대선에서 어떻게 해서든 이긴다는 표현을 썼지만, 자신의 정치적인 영향력을 과시하지 않으면 정치적인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고 엄청나게 강한 생각을 갖고 나왔을 텐데요. 그렇기 때문에 단일화 내지는 합당의 절차는 훨씬 더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범기영 그래도 당 차원에서는 가야 할 길이라고 보시고요?

▼김재원 그렇습니다. 안철수 대표가 따로 가는 것은 저희들에게 위험천만한 일이고 또 우리가 안철수 대표와 그동안에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도 이미 후보 단일화를 한 경험이 있는데, 그것을 계속 그 경험을 계속해 나가야 본선 승리 가능성이 커집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재원 국민의 힘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재원 고맙습니다.

구성: 오진주, 정리: 이예영 하연우
2022 대통령 선거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사사건건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