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100주년’ 시인 김수영 기리는 기념사업회 12일 출범

입력 2021.11.02 (17:35) 수정 2021.11.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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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단의 거장 김수영 시인을 기리는 김수영기념사업회가 이달 12일 출범합니다.

김수영기념사업회는 오는 12일 서울 도봉구 김수영문학관에서 고은, 신경림, 강은교 시인과 소설가 황석영, 평론가 염무웅, 유종호 등 발기인 57명이 창립 총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발기인으로 참여한 정희성 시인은 창립 취지문에서 “김수영 시인은 시대와 역사와 민중의 생활 현장에서 한국 문학의 거룩한 전통을 세워 오늘도 늘 새롭게 우리 곁을 지키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가 구가할 미래의 삶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등불로 자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김수영 시인은 한국 문학사의 대표적인 참여 시인으로 1946년 시 ‘묘정(廟廷)의 노래’를 ‘예술부락’에 발표하며 시를 쓰기 시작해, 1968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달나라의 장난>, <거대한 뿌리>, <풀> 등 주옥같은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기념사업회는 “고전의 숭고함을 아끼고 현실 생활의 엄중한 영위를 최고의 가치로 삼으며 불의에 항거하고 부패의 싹을 없애는 데 전위에 서 있길 서슴지 않았던 그의 삶과 문학과 정신이 오늘도 한국 문학의 사표로 살아 숨 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수영 기념사업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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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02 17:35:36
    • 수정2021-11-02 17:42:02
    문화
한국 문단의 거장 김수영 시인을 기리는 김수영기념사업회가 이달 12일 출범합니다.

김수영기념사업회는 오는 12일 서울 도봉구 김수영문학관에서 고은, 신경림, 강은교 시인과 소설가 황석영, 평론가 염무웅, 유종호 등 발기인 57명이 창립 총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발기인으로 참여한 정희성 시인은 창립 취지문에서 “김수영 시인은 시대와 역사와 민중의 생활 현장에서 한국 문학의 거룩한 전통을 세워 오늘도 늘 새롭게 우리 곁을 지키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가 구가할 미래의 삶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등불로 자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김수영 시인은 한국 문학사의 대표적인 참여 시인으로 1946년 시 ‘묘정(廟廷)의 노래’를 ‘예술부락’에 발표하며 시를 쓰기 시작해, 1968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달나라의 장난>, <거대한 뿌리>, <풀> 등 주옥같은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기념사업회는 “고전의 숭고함을 아끼고 현실 생활의 엄중한 영위를 최고의 가치로 삼으며 불의에 항거하고 부패의 싹을 없애는 데 전위에 서 있길 서슴지 않았던 그의 삶과 문학과 정신이 오늘도 한국 문학의 사표로 살아 숨 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수영 기념사업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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