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재명 못 이겨…내가 ‘시대 교체’ 적임자”

입력 2021.11.02 (17:57) 수정 2021.11.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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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자신만이 ‘정권 교체’와 ‘시대 교체’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대선 완주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2일) ‘국민의당 대선 국민 압박면접’에서 “여당 후보는 ‘간판 교체’이고, 제1야당 후보는 ‘적폐 교대’가 될 우려가 많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1대1로 붙어서 이길 수 없다. 그렇게 되면 누가 압력을 받겠느냐”면서 “정당의 규모와 상관 없이 이길 수 있는 사람에게 모든 것이 갈 것이다. 이번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이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안 대표와의 단일화 의지를 밝히고 있는데, 단일화를 할 경우 자신이 단일 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뜻을 강조한 것입니다.

공식 대선 출마 선언을 11월 1일 한 것이 이번 금요일 국민의힘 최종 경선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고려사항이 아니었다”면서 “‘놈놈놈 대선’이라는 말이 시중에 만들어졌는데, 이것을 바꾸기 위해서는 현재 후보만으로는 가능성이 없어서 출마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과의 합당 논의가 불발된 데 대해서는 “저희가 지분 요구를 안 했음에도 지분을 요구했다고 반대되는 소문을 퍼뜨리고, 그 과정 중에서 지지자들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면서 “국민의힘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세 번째 대선 도전을 두고 민주당이 ‘상습 출마자’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서는 “염치가 없다”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네 번만에 당선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수차례 선거에 나갔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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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02 17:57:09
    • 수정2021-11-02 18:01:47
    정치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자신만이 ‘정권 교체’와 ‘시대 교체’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대선 완주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2일) ‘국민의당 대선 국민 압박면접’에서 “여당 후보는 ‘간판 교체’이고, 제1야당 후보는 ‘적폐 교대’가 될 우려가 많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1대1로 붙어서 이길 수 없다. 그렇게 되면 누가 압력을 받겠느냐”면서 “정당의 규모와 상관 없이 이길 수 있는 사람에게 모든 것이 갈 것이다. 이번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이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안 대표와의 단일화 의지를 밝히고 있는데, 단일화를 할 경우 자신이 단일 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뜻을 강조한 것입니다.

공식 대선 출마 선언을 11월 1일 한 것이 이번 금요일 국민의힘 최종 경선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고려사항이 아니었다”면서 “‘놈놈놈 대선’이라는 말이 시중에 만들어졌는데, 이것을 바꾸기 위해서는 현재 후보만으로는 가능성이 없어서 출마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과의 합당 논의가 불발된 데 대해서는 “저희가 지분 요구를 안 했음에도 지분을 요구했다고 반대되는 소문을 퍼뜨리고, 그 과정 중에서 지지자들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면서 “국민의힘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세 번째 대선 도전을 두고 민주당이 ‘상습 출마자’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서는 “염치가 없다”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네 번만에 당선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수차례 선거에 나갔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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