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사상 최대 실적에도 대출금리 또 올리는 은행들
입력 2021.11.02 (19:19) 수정 2021.11.02 (21:50) 뉴스 7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요즘 은행의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여파에다 돈 줄 조이라는 정부 지침에 맞춰 우대 금리를 낮췄다는 게 은행들 입장이지만, 실적도 좋은 은행들이 왜 자꾸 금리를 올리냐며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은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초 주택담보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구입한 이 여성, 금리가 또 오른다는 소식에 이자 부담이 걱정입니다.

[주택담보대출자 : "2% 후반으로 받았는데, 올해 갑자기 오르고 내년에도 오를 전망이라고 하니까(생활비를) 다 줄여야할텐데 쉽지 않은 상황이고."]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오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변동금리로 빌렸을 때 지난달 말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최고 4.7% 수준,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0.7%p 정도 올랐습니다.

고정금리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벌써 5%대를 넘었습니다.

은행대출 금리가 들썩이는 것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이 가장 큽니다.

여기에 물가 상승의 여파로 추가 인상 가능성이 커진 점도 상승세에 불을 붙였습니다.

[김상봉/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 "기준금리가 오르고 있고요. 세계적으로도 유동성이 풀린 상태에서 인플레이션이나 이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러면 자연적으로 금리가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또 정부의 대출 규제로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축소하는 경향도 금리 상승에 한몫을 했습니다.

[은행 관계자/음성변조 : "(우대금리 축소를)대부분 다 주요 상품 위주로 많이 했어요. 지금은요. 그래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대 금리 폭이 정말 많이 거의 반 토막으로 줄었거든요."]

하지만 실수요자들은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두고 있는 은행들이 정부 규제를 핑계로 대출금리만 끌어올린다고 불만입니다.

실제로 현재 4대 시중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 이자는 채 1%도 되지 않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김대범
  • 사상 최대 실적에도 대출금리 또 올리는 은행들
    • 입력 2021-11-02 19:19:24
    • 수정2021-11-02 21:50:11
    뉴스 7
[앵커]

요즘 은행의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여파에다 돈 줄 조이라는 정부 지침에 맞춰 우대 금리를 낮췄다는 게 은행들 입장이지만, 실적도 좋은 은행들이 왜 자꾸 금리를 올리냐며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은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초 주택담보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구입한 이 여성, 금리가 또 오른다는 소식에 이자 부담이 걱정입니다.

[주택담보대출자 : "2% 후반으로 받았는데, 올해 갑자기 오르고 내년에도 오를 전망이라고 하니까(생활비를) 다 줄여야할텐데 쉽지 않은 상황이고."]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오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변동금리로 빌렸을 때 지난달 말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최고 4.7% 수준,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0.7%p 정도 올랐습니다.

고정금리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벌써 5%대를 넘었습니다.

은행대출 금리가 들썩이는 것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이 가장 큽니다.

여기에 물가 상승의 여파로 추가 인상 가능성이 커진 점도 상승세에 불을 붙였습니다.

[김상봉/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 "기준금리가 오르고 있고요. 세계적으로도 유동성이 풀린 상태에서 인플레이션이나 이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러면 자연적으로 금리가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또 정부의 대출 규제로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축소하는 경향도 금리 상승에 한몫을 했습니다.

[은행 관계자/음성변조 : "(우대금리 축소를)대부분 다 주요 상품 위주로 많이 했어요. 지금은요. 그래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대 금리 폭이 정말 많이 거의 반 토막으로 줄었거든요."]

하지만 실수요자들은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두고 있는 은행들이 정부 규제를 핑계로 대출금리만 끌어올린다고 불만입니다.

실제로 현재 4대 시중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 이자는 채 1%도 되지 않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김대범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7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