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어촌마을…광주·전남 곳곳 집단감염

입력 2021.11.02 (21:41) 수정 2021.11.0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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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이른바 '위드 코로나'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죠.

그런데 광주·전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광주지역은 일선 학교를 중심으로, 전남에서는 어촌마을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오늘도 2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첫 소식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시 서구의 한 중학교.

학교 관계자가 교내 출입을 통제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겁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 첫날부터 학생들 감염이 잇따르자 조치에 나선 겁니다.

이 학교에서는 하루만에 학생 6명이 확진된 뒤 학원과 가족을 통해 다른 초중고교 학생으로 번졌습니다.

[조미경/광주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 : "전수검사를 위해서 일단 전부 원격수업으로 전환합니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서 앞으로 대면수업을 언제 재개할지에 대한 결정을 역학조사팀을 통해서 하고 있습니다."]

미역 포자 작업장과 노인 주간보호센터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고흥 금산면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닷새 동안 관련 확진자가 70명을 넘었는데, 심층 역학조사 결과 경기 부천의 확진자가 지역 장례식장을 방문하면서 코로나19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산을 막기 위해 인근 도양읍에도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인근 마을까지 검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진미/전라남도 감염병관리과장 : "(고흥 도양읍 주민이) 포자 작업장에 작업 인부로 근무하셨기 때문에 혹시나 그쪽에 전파가 있지 않을까 해서 유증상자라든가 감염 우려가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선제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따라 대면 접촉이 늘면서 확산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완전한 일상 회복을 위한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이성현·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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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어촌마을…광주·전남 곳곳 집단감염
    • 입력 2021-11-02 21:41:21
    • 수정2021-11-02 22:12:03
    뉴스9(광주)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이른바 '위드 코로나'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죠.

그런데 광주·전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광주지역은 일선 학교를 중심으로, 전남에서는 어촌마을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오늘도 2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첫 소식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시 서구의 한 중학교.

학교 관계자가 교내 출입을 통제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겁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 첫날부터 학생들 감염이 잇따르자 조치에 나선 겁니다.

이 학교에서는 하루만에 학생 6명이 확진된 뒤 학원과 가족을 통해 다른 초중고교 학생으로 번졌습니다.

[조미경/광주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 : "전수검사를 위해서 일단 전부 원격수업으로 전환합니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서 앞으로 대면수업을 언제 재개할지에 대한 결정을 역학조사팀을 통해서 하고 있습니다."]

미역 포자 작업장과 노인 주간보호센터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고흥 금산면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닷새 동안 관련 확진자가 70명을 넘었는데, 심층 역학조사 결과 경기 부천의 확진자가 지역 장례식장을 방문하면서 코로나19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산을 막기 위해 인근 도양읍에도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인근 마을까지 검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진미/전라남도 감염병관리과장 : "(고흥 도양읍 주민이) 포자 작업장에 작업 인부로 근무하셨기 때문에 혹시나 그쪽에 전파가 있지 않을까 해서 유증상자라든가 감염 우려가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선제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따라 대면 접촉이 늘면서 확산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완전한 일상 회복을 위한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이성현·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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