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창업 청소년들, 시장 상인으로 ‘첫걸음’

입력 2021.11.02 (21:46) 수정 2021.11.0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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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새는 일찍부터 재능을 살려 창업의 꿈을 키우는 청소년들 많은데요.

학교에서 배운 다양한 창업 기술을 활용해, 직접 제품과 서비스를 파는 청소년 상점이 충주의 전통시장에 문을 열었습니다.

보도에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장 골목에 새로 문을 연 가게.

손님들의 발길로 북적입니다.

3D프린터로 만든 액자와 피규어, 반려동물을 위한 디자인 소품에, 섬세한 손길이 엿보이는 목공용품까지.

시장에서 보기 드문 물건을 파는 이곳 주인은 다름 아닌 지역 학생들입니다.

창업 동아리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해 여러 학교 학생들이 함께 상점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황규호/'꿈키움 마켓' 담당 교사 : "본인이 만든 물건을 직접 팔아보고 경험하는 교육적인 효과가 매우 클 거라고 생각돼서…."]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특수학교 학생들은 음료를 팔며 주로 평일 영업을 담당하고, 매장 전시 상품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주문 제작 판매 위주로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전영훈/충주공업고등학교 1학년 : "자그마한 태양광 (패널)을 달아서 아파트에 사는 분들도 전기를 생산해서 알아서 쓸 수 있게…."]

매장 앞에선 창업 체험을 원하는 학생 누구나 언제든 좌판을 깔고 일일 사장이 될 수 있습니다.

[구율하/충주 오석초등학교 5학년 : "사실 처음에 설명드릴 때 조금 떨리기도 했지만, 하다 보니까 저랑 적합한 거 같기도 해서 너무 재밌었어요."]

청소년 상점이 문을 여는 덴 점포를 무료로 임대하는 등 시장 상인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이상록/충주 무학시장 상인회장 : "학생들이 소상공인 배움의 장터라 생각하고, 열정을 갖고 서로가 도와서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고령화하는 전통시장에서 창업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의 도전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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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 창업 청소년들, 시장 상인으로 ‘첫걸음’
    • 입력 2021-11-02 21:46:11
    • 수정2021-11-02 22:02:12
    뉴스9(청주)
[앵커]

요새는 일찍부터 재능을 살려 창업의 꿈을 키우는 청소년들 많은데요.

학교에서 배운 다양한 창업 기술을 활용해, 직접 제품과 서비스를 파는 청소년 상점이 충주의 전통시장에 문을 열었습니다.

보도에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장 골목에 새로 문을 연 가게.

손님들의 발길로 북적입니다.

3D프린터로 만든 액자와 피규어, 반려동물을 위한 디자인 소품에, 섬세한 손길이 엿보이는 목공용품까지.

시장에서 보기 드문 물건을 파는 이곳 주인은 다름 아닌 지역 학생들입니다.

창업 동아리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해 여러 학교 학생들이 함께 상점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황규호/'꿈키움 마켓' 담당 교사 : "본인이 만든 물건을 직접 팔아보고 경험하는 교육적인 효과가 매우 클 거라고 생각돼서…."]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특수학교 학생들은 음료를 팔며 주로 평일 영업을 담당하고, 매장 전시 상품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주문 제작 판매 위주로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전영훈/충주공업고등학교 1학년 : "자그마한 태양광 (패널)을 달아서 아파트에 사는 분들도 전기를 생산해서 알아서 쓸 수 있게…."]

매장 앞에선 창업 체험을 원하는 학생 누구나 언제든 좌판을 깔고 일일 사장이 될 수 있습니다.

[구율하/충주 오석초등학교 5학년 : "사실 처음에 설명드릴 때 조금 떨리기도 했지만, 하다 보니까 저랑 적합한 거 같기도 해서 너무 재밌었어요."]

청소년 상점이 문을 여는 덴 점포를 무료로 임대하는 등 시장 상인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이상록/충주 무학시장 상인회장 : "학생들이 소상공인 배움의 장터라 생각하고, 열정을 갖고 서로가 도와서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고령화하는 전통시장에서 창업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의 도전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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