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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교육청 “학생 무상 급식비 떠넘기기” 비난
입력 2021.11.02 (21:48) 수정 2021.11.02 (21:59) 뉴스9(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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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 관련 예산을 누가 부담하느냐를 두고 경상북도와 경북도 교육청이 충돌하고 있는데요,

이번엔 무상급식비 분담을 두고 맞서고 있습니다.

아이들 밥값을 볼모로 한 싸움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년도 경북 도내 각급 학교의 무상급식비 가운데 식품비는 약 천2백억 원.

당초 이 돈을 경상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이 7대 3 비율로 분담하기로 협약을 했는데 경북도가 최근 이 비율을 3대 7로 바꿔 달라며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코로나19 관련 긴급자금 지출 등 전반적인 예산 사정이 녹록지 않다는 겁니다.

교육청과 지자체가 반반 부담하는 대구의 사례도 재협상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반면 경북도 교육청은 각종 교육비 지출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갑작스런 증액은 쉽지 않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어린이집 아동 8만여 명에게 누가 재난지원금을 줘야 하는지를 두고 두 기관이 충돌했는데, 그 앙금이 내년도 무상급식비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학생 급식비를 볼모로 한 두 기관의 다툼을 바라보는 교육계 시각은 비판적입니다.

[권정훈/경북교육연대 대변인 : "충분히 논의해서 정리할 수 있는 부분을 소통이 잘못돼서 학생들을 더 어렵게 만들려고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편 경북도와 도 교육청은 다음 주 경북도의회의 예산안 제출 시한을 앞두고 비율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공식적인 인터뷰 요청은 거부했습니다.

급식비 분담 갈등 속에 아이 키우기 행복한 지역을 만들겠다는 경상북도와 경북도 교육청의 구호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 경북도-교육청 “학생 무상 급식비 떠넘기기” 비난
    • 입력 2021-11-02 21:48:25
    • 수정2021-11-02 21:59:22
    뉴스9(대구)
[앵커]

교육 관련 예산을 누가 부담하느냐를 두고 경상북도와 경북도 교육청이 충돌하고 있는데요,

이번엔 무상급식비 분담을 두고 맞서고 있습니다.

아이들 밥값을 볼모로 한 싸움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년도 경북 도내 각급 학교의 무상급식비 가운데 식품비는 약 천2백억 원.

당초 이 돈을 경상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이 7대 3 비율로 분담하기로 협약을 했는데 경북도가 최근 이 비율을 3대 7로 바꿔 달라며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코로나19 관련 긴급자금 지출 등 전반적인 예산 사정이 녹록지 않다는 겁니다.

교육청과 지자체가 반반 부담하는 대구의 사례도 재협상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반면 경북도 교육청은 각종 교육비 지출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갑작스런 증액은 쉽지 않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어린이집 아동 8만여 명에게 누가 재난지원금을 줘야 하는지를 두고 두 기관이 충돌했는데, 그 앙금이 내년도 무상급식비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학생 급식비를 볼모로 한 두 기관의 다툼을 바라보는 교육계 시각은 비판적입니다.

[권정훈/경북교육연대 대변인 : "충분히 논의해서 정리할 수 있는 부분을 소통이 잘못돼서 학생들을 더 어렵게 만들려고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편 경북도와 도 교육청은 다음 주 경북도의회의 예산안 제출 시한을 앞두고 비율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공식적인 인터뷰 요청은 거부했습니다.

급식비 분담 갈등 속에 아이 키우기 행복한 지역을 만들겠다는 경상북도와 경북도 교육청의 구호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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