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세에도 위중증·사망은 감소…“다음주 확진자 2~3배”

입력 2021.11.03 (00:15) 수정 2021.11.0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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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일상회복 조치가 막 시작된 가운데 코로나 확진자 수가 3주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일주일 전보다 30% 가까이 늘었고, 3주 동안 1 미만을 유지했던 감염 재생산지수도 1.03까지 높아졌습니다.

다음주부터 일상회복 전환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 확진자가 두세 배까지 늘 수 있다는 게 방역 당국 전망인데요.

다행히 백신 접종이 늘어난 덕에 지난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일주일 전보다 감소했습니다.

코로나와 공존을 선택한 만큼 이제 몇 명이 확진됐느냐 보다는 대응 여력이 더 중요한데 하루 확진 5천 명, 위중증 500명까지는 현재 의료 체계로 감당할 수 있다는 게 방역 당국 설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전국 중환자 병상 가운데 54%가 비어 있어 치료 여력은 충분하다며 앞으로도 병상 가동률을 60% 아래로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위중증 환자와 중환자실 이용 간의 연관 관계를 고려해본다면 500명 이내 수준에서는 중환자실 운영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와 함께 올 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일명 '트윈데믹' 가능성이 지난해보다 높은 만큼 독감 예방접종도 꼭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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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1-03 00: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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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일상회복 조치가 막 시작된 가운데 코로나 확진자 수가 3주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일주일 전보다 30% 가까이 늘었고, 3주 동안 1 미만을 유지했던 감염 재생산지수도 1.03까지 높아졌습니다.

다음주부터 일상회복 전환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 확진자가 두세 배까지 늘 수 있다는 게 방역 당국 전망인데요.

다행히 백신 접종이 늘어난 덕에 지난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일주일 전보다 감소했습니다.

코로나와 공존을 선택한 만큼 이제 몇 명이 확진됐느냐 보다는 대응 여력이 더 중요한데 하루 확진 5천 명, 위중증 500명까지는 현재 의료 체계로 감당할 수 있다는 게 방역 당국 설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전국 중환자 병상 가운데 54%가 비어 있어 치료 여력은 충분하다며 앞으로도 병상 가동률을 60% 아래로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위중증 환자와 중환자실 이용 간의 연관 관계를 고려해본다면 500명 이내 수준에서는 중환자실 운영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와 함께 올 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일명 '트윈데믹' 가능성이 지난해보다 높은 만큼 독감 예방접종도 꼭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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