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듣는다] 방역 당국 “올겨울 코로나19·독감 동시 유행 우려”

[앵커]

올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여름 감기'로 불리는 파라인플루엔자가 지금 유행 중인 점도 동시유행 전조증상으로 보고 있는데, 자세한 설명 들어보시죠.

[리포트]

["코로나19 유행 이후에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영향으로 호흡기 감염병이 크게 감소한 것도 사실입니다만 다시 증가할 수 있습니다."]

["지금 파라인플루엔자가 유행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인플루엔자 유행 가능성도 이로 미루어 견주어볼 수 있습니다. 파라인플루엔자와 인플루엔자는 서로 다른 바이러스이긴 하지만 똑같이 외피를 가진 바이러스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외피를 가진 바이러스가 유행을 하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인플루엔자도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조증상으로서 저희는 보고 또 주의하고 있습니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같이 유행할 가능성은 작년보다 훨씬 높아졌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작년에 파라인플루엔자와 인플루엔자가 모두 유행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면역을 가진 사람들의 비율은 더 떨어져 있기 때문에 좀 더 취약한 상황이 아닌가. 두 번째로는 작년에 비해서 아무래도 전 세계적으로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사회적으로 이완되는 분위기가 좀 높습니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는 서로 대응방법이 좀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대로 여기에 대한 예방접종과 또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주셔야 되고, 또한 주의를 기울여주시는 것이 최선의 대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0세 이상에서 환자 증가는 몇 가지 요인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시간 경과에 따라서 백신 효과가 약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연령이 높으신 분들이나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그래서 더 주의하셔야 되고 백신의 예방 효과는 100%가 아니며, 백신 접종 이후에도 개인방역수칙은 철저하게 준수해 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