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빠른 백신 보급·일상회복으로 경기회복세 지속”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빠른 백신 보급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경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정부 성장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정책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마리 디론 아태·중동·아프리카 총괄을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와의 면담은 올해 3월 화상회의 이후 8개월 만으로 직접 만나서 회의를 진행한 건 코로나19 이후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무디스 측은 “한국은 팬데믹에 따른 경제적 상흔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몇 안 되는 국가”라고 답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한국의 재정건전성이 주요국보다 양호하지만, 고령화와 기후변화 대응 및 복지지출 증가에 따른 지출이 있는 만큼 지출 총량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세입 기반을 확충하며 재정 준칙을 마련해 재정 안정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팬데믹 이전의 성장경로를 회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한국판 뉴딜과 미래유망산업 육성, 벤처창업 활성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혼란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주요 산업 공급망을 보강하는 한편, 지역 공급망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획재정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