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부터 행정에 ‘메타버스’ 접목…2026년까지 행정 전 분야 적용

서울시가 내년부터 메타버스 기술을 행정 전 분야에 걸쳐 적용하기로 하고 자체 플랫폼 구축에 나섭니다.

서울시는 자체 플랫폼인 ‘메타버스 서울’(가칭)을 내년 말까지 구축하고, 내년부터 3단계에 걸쳐 경제, 문화, 관광, 교육, 민원 등 전 분야 행정서비스에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한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메타버스 서울은 내년 첫 도입을 시작으로 확장(2023~2024년), 정착(2025~2026년) 단계를 거쳐 구현됩니다.

내년엔 모두 39억 원을 들여 1단계 사업으로 플랫폼을 구축하고, 경제, 교육, 관광 등 7개 서비스를 도입합니다.

올해 파일럿 프로그램인 연말연시 가상 보신각 타종 이벤트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가상시장실, 서울핀테크랩, 인베스트서울, 서울캠퍼스타운 등 서울시의 각종 기업지원시설과 서비스도 메타버스 안에 순차적으로 구현될 예정입니다.

2023년엔 가상의 종합민원실 ‘메타버스120센터’(가칭)를 설치해 시청 민원실을 찾아야만 처리할 수 있었던 민원, 상담 서비스를 메타버스 상에서 아바타 공무원과 만나 처리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전 연령층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메타버스 서울’을 추진해 명실상부한 스마트 포용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