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X인크루트] 위드 코로나에도 비대면 채용…‘메타버스’ 타볼까

입력 2021.11.03 (18:10) 수정 2021.11.03 (18: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11월3일(수) 17:50~18:25 KBS2
■ 출연자 : 박광원 인크루트 영업그룹 그룹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1103&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마주했던 면접관 얼굴이 이제는 모니터 화면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코로나 이후 취업 시장의 화두 역시 비대면이었죠. 위드 코로나 시대에서는 어떻게 될까요. 인크루트 박광원 영업그룹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그룹장님.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하반기 공채 시즌 대충 마무리된 것 같은데 한해 농사 잘 마무리 하셨나요?

[답변]
농사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물론 공채를 진행하신 기업도 있는데 최근에 수시채용이나 상시채용으로 많이 돌리고 계셔서 농사는 지금 계속 짓고 있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앵커]
이달부터 위드 코로나가 시작이 돼서 우리 일상에는 이미 많은 변화들이 시작이 됐는데. 채용시장 분위기는 달라진 게 있을까요?

[답변]
많이 좀 변화되어가고 있고 변화가 있을 거라고 예측을 하고 있는데요. 가장 큰 건 코로나로 인해서 타격을 받았던 산업군과 그리고 코로나 특수를 통해서 조금 더 확장됐던 산업군, 이 두 가지가 가장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돈을 벌었던 회사들은 그래도 공고가 계속 떴는데. 힘든 업종들 사이에선 지금 있는 사람도 나가라고 하는데 무슨 신규채용이냐, 이런 얘기 많이 했잖아요. 이제 위드 코로나 되면 여기서도 약간의 반전? 이런 게 있을 수 있겠네요.

[답변]
맞습니다. 예를 들어가지고 다 알고 계시겠지만 여행사나 항공이나 운송 그다음에 아까 각광을 받고 있는 IT 그 외에 자동차 부품이나 유통, 정유, 화학, 석유 이런 쪽으로 해가지고 굉장히 많이. 작게는 5~6%에서 많게는 16%까지 채용을 늘리겠다, 그렇게 발표하고 있습니다.

[앵커]
식음료나 외식은 오히려 파랗게 떨어지는 걸로 나왔네요?

[답변]
식음료 같은 경우에는 몇몇 대기업을 제외하곤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보여지고요. 아무래도 코로나 시기에 있어서 체력을 많이 못 길러놔서 아직은 조금 시점이 뒤로 가지 않을까 싶고. 외식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예상한 대로 굉장히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앵커]
코로나 시대 채용 방식의 변화를 크게 키워드로 꼽자면 공채의 종말 그리고 비대면 채용의 확산, 두 가지 정도로 보이는데. 그동안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채용의 흐름 잠깐 정리를 한 번 해볼까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답변]
코로나 이후에 비대면 방식 채용 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화상 면접. 그다음에 AI 면접. 이 두 가지가 조금 크게 틀이 바뀌었다고 보여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화상 면접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인사담당자들이 될까? 싶었던 케이스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일상화돼서 효율적인 측면들을 많이 보고. AI 면접 같은 경우는 보조지표로서 많이들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AI 면접 같은 경우는 투명성, 객관성 차원에서 많은 기업이 도입을 했다고 하는데. 취준생들 입장에서는 왜 기계가 나를 평가하지? 하는 약간의 불편함도 있었거든요.

[답변]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동감합니다. 아직까지는 AI가 어떤 한 개인에 대한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단계까지 올라오진 못 했고요. 다만 AI 면접이라 하면 응시자들이, 면접 대상자들이 면접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진정성, 그리고 말하는 것들에 대해서 텍스트로 변환을 시켜서 빅데이터로 분석을 한다든지 정도의 활용은 할 수 있으나 그걸 통해서 역량까지 평가할 수는 없고요. 그 외에 AI 역량 솔루션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거 같은 경우에도 기존에 있었던 전형 과정에서 볼 수 없었던 성실성, 진취성, 이런 것들에 대해서 보조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만 활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금 면접을 위주로 말씀하셨는데 비대면 채용 시장에서 면접만 바뀐 게 아니잖아요?

[답변]
그렇죠.

[앵커]
필기시험도 온라인으로 치는 곳도 있었고요.

[답변]
맞습니다. 전형 과정들이 가능하면 모든 것들을 다 온라인화하려고 지금 기업들이나 저희들도 준비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온라인 필기시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작년 상반기 때 삼성그룹에서 GSAT를 온라인으로 보겠다, 그러면서 시작이 됐는데. 아무래도 주도하던 기업이다 보니까 삼성 외에 대기업들에서 앞다퉈서 온라인으로 필기시험을 봤고 그런 케이스들이 많았습니다.

[앵커]
요즘 메타버스 활용하는 기업들도 있던데 그런 건 어떤 얘기에요?

[답변]
메타버스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는 좋은 인재들을 모시기 위해서 기업들이 직접 찾아다녔거든요, 아니면 박람회를 열거나. 그래서 한번 와서 보세요 그런 내용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그걸 오프라인으로 할 수 없으니까 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을 활용해서 그 안에서 아바타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서로 교감하고 정보들을 주고받는. 그리고 화상 면접까지 진행할 수 있게끔.

[앵커]
화상 면접, AI 면접, 메타버스, 이런 게 사실 우리는 한 번도 그동안에 안 해봤던 것들이라서 처음 시도하는 상황이었으니까 이런저런 에피소드 같은 것도 많았을 거 같아요.

[답변]
맞습니다. 대표적으로 이건 가슴 아픈 에피소드이긴 한데 모 대기업에서 온라인 필기시험을 준비해서 시험을 응시했는데 사전 테스트라는 것을 저희가 도입해서 사전에 일주일이나 하루 전에 먼저 환경들을 점검하게 해드려요. 그런데 그 기간에는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 본시험 때 애완견이

[앵커]
갑자기 짖어요?

[답변]
맞아요. 본시험 때 애완견이 너무 많이 큰소리를 내는 바람에. 그리고 그 기업 같은 경우에는 여러 응시자들의 응시환경의 소리를 같이 공유했었거든요, 한 공간에서 시험을 보는 효과를 주기 위해서. 그랬는데 강아지가 짖어버리니까 그런 부분들 때문에 그 응시자가 좀.

[앵커]
그렇죠. 갑자기 엄마가 문을 확 열었다, 이런 얘기도 있고요. 여러 가지 상황들이 있었던 거 같아요. 어쨌든 이런 비대면 채용이 그럼 앞으로 위드 코로나에서도 계속 유지가 될 것이냐. 결국 관건은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마인드에 달려있다고 보는데 어떻게 될 걸로 보세요?

[답변]
일단은 당연히 비대면에 대해서 효과성을 보게 된다면 기업담당자들은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보여지고요. 가장 큰 거는 비용 절감과 그리고 시간적인 것들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절약되는 요소들을 발견했어요. 그리고 인크루트가 조사를 해보니까 지금 하반기 향후에 채용계획에 있어서 비대면 채용 솔루션 도입 계획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현재 시점으로 35% 이상이 의사가 있다고 말씀하셨고 관련해서 비대면 채용 솔루션을 만든 업체들이 굉장히 많이 생겨났어요. 그렇기 때문에 선택지가 다양해졌습니다. 거기다 경제적인 효율성과 그리고 실효성까지 갖춘다고 하면 기업 고객들이 굳이 안 선택할,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죠.

[앵커]
그래도 대면 면접 과정에서 그야말로 오감을 통해서 느껴지는 그런 어떤 미묘한 뉘앙스 이런 게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 같은 것도 있지 않을까요?

[답변]
처음에는 그 부분에 대한 우려감이 되게 많았고 실제로 그럴 거라고 판단했었는데 1년 이상 2년 정도 진행을 하다 보니까 오히려 오감을 통해서 얻어지는 이 사람에 대한 역량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저해요소였더라고요.

[앵커]
오히려 집중하게 되더라, 필요한 요소에.

[답변]
맞습니다. 오히려 비대면을 통해서 질문과 답변에 집중하게 되고 이 사람이 갖고 있는 인사이트를 바라보게 되니까 오히려 더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대면 채용 때는 보이지 않았던 것이 비대면 채용이 되니까 뭔가 자꾸 눈에 들어오고 신경 쓰이더라 하는 그런 거는 혹시 들리는 게 없습니까?

[답변]
아무래도 기업 입장에서는 크게 어떤 준비할 것보다는 아무래도 면접자들 입장에서 비대면이다 보니까 면접 장소에 대한 고민들을 많이 하게 돼요. 그래서 아까 말씀드렸던 애완견이 갑자기 튀어나온다든지 이런 상황들을 미연에 방지해야 될 것이고요. 그리고 면접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자기 면접 뒤쪽 물건이라든지 배경들에 대해서도 상당히 신경을 쓰고 준비를 하는 상황이죠.

[앵커]
아직까지 하반기 공채 시즌이 마무리된 것 아니라고 하셨는데 면접 준비하는 분들 계실 거예요. 이왕 나오셨으니까 비대면 환경에서 면접에 성공하는 팁 같은 거 혹시 주실 거 있으실까요?

[답변]
아무래도 비대면이다 보니까 화면에 내 모습이 비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노트북이나 비대면 면접을 보는 도구들이 햇빛을 비춘다든지 혹은 어두운 곳에 있다든지 해서 본인의 톤 자체가 어둡게 나오거나 아니면 너무 번져 보이거나 이런 영향이 있을 수 있어서 그럴 때는 차라리 햇빛이 창가에 있는 곳이다 그러면 약간 실루엣이 드는 커튼을 쳐가지고 은은한 빛을 주신다거나. 혹은 아니면 LED 조명 같은 것들을 반사각이 없게 잘 켜놓으시면 조금 더 본인이 보여지는 모습들이나 연출하시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한 1월 정도면 내년 상반기 채용 계획도 곧 공고가 다시 뜨겠죠?

[답변]
아마도 그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기업 사업 계획과 맞물려 가는 거니까, 채용 계획이.

[답변]
아무래도 12월 정도까지는 기업에서는 내년도 사업 계획 맞춰서 채용 계획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나오게 되죠.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인크루트 박광원 그룹장과 내년 상반기 채용 준비 대처법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ETX인크루트] 위드 코로나에도 비대면 채용…‘메타버스’ 타볼까
    • 입력 2021-11-03 18:10:50
    • 수정2021-11-03 18:58:37
    통합뉴스룸ET
■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11월3일(수) 17:50~18:25 KBS2
■ 출연자 : 박광원 인크루트 영업그룹 그룹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1103&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마주했던 면접관 얼굴이 이제는 모니터 화면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코로나 이후 취업 시장의 화두 역시 비대면이었죠. 위드 코로나 시대에서는 어떻게 될까요. 인크루트 박광원 영업그룹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그룹장님.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하반기 공채 시즌 대충 마무리된 것 같은데 한해 농사 잘 마무리 하셨나요?

[답변]
농사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물론 공채를 진행하신 기업도 있는데 최근에 수시채용이나 상시채용으로 많이 돌리고 계셔서 농사는 지금 계속 짓고 있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앵커]
이달부터 위드 코로나가 시작이 돼서 우리 일상에는 이미 많은 변화들이 시작이 됐는데. 채용시장 분위기는 달라진 게 있을까요?

[답변]
많이 좀 변화되어가고 있고 변화가 있을 거라고 예측을 하고 있는데요. 가장 큰 건 코로나로 인해서 타격을 받았던 산업군과 그리고 코로나 특수를 통해서 조금 더 확장됐던 산업군, 이 두 가지가 가장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돈을 벌었던 회사들은 그래도 공고가 계속 떴는데. 힘든 업종들 사이에선 지금 있는 사람도 나가라고 하는데 무슨 신규채용이냐, 이런 얘기 많이 했잖아요. 이제 위드 코로나 되면 여기서도 약간의 반전? 이런 게 있을 수 있겠네요.

[답변]
맞습니다. 예를 들어가지고 다 알고 계시겠지만 여행사나 항공이나 운송 그다음에 아까 각광을 받고 있는 IT 그 외에 자동차 부품이나 유통, 정유, 화학, 석유 이런 쪽으로 해가지고 굉장히 많이. 작게는 5~6%에서 많게는 16%까지 채용을 늘리겠다, 그렇게 발표하고 있습니다.

[앵커]
식음료나 외식은 오히려 파랗게 떨어지는 걸로 나왔네요?

[답변]
식음료 같은 경우에는 몇몇 대기업을 제외하곤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보여지고요. 아무래도 코로나 시기에 있어서 체력을 많이 못 길러놔서 아직은 조금 시점이 뒤로 가지 않을까 싶고. 외식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예상한 대로 굉장히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앵커]
코로나 시대 채용 방식의 변화를 크게 키워드로 꼽자면 공채의 종말 그리고 비대면 채용의 확산, 두 가지 정도로 보이는데. 그동안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채용의 흐름 잠깐 정리를 한 번 해볼까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답변]
코로나 이후에 비대면 방식 채용 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화상 면접. 그다음에 AI 면접. 이 두 가지가 조금 크게 틀이 바뀌었다고 보여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화상 면접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인사담당자들이 될까? 싶었던 케이스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일상화돼서 효율적인 측면들을 많이 보고. AI 면접 같은 경우는 보조지표로서 많이들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AI 면접 같은 경우는 투명성, 객관성 차원에서 많은 기업이 도입을 했다고 하는데. 취준생들 입장에서는 왜 기계가 나를 평가하지? 하는 약간의 불편함도 있었거든요.

[답변]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동감합니다. 아직까지는 AI가 어떤 한 개인에 대한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단계까지 올라오진 못 했고요. 다만 AI 면접이라 하면 응시자들이, 면접 대상자들이 면접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진정성, 그리고 말하는 것들에 대해서 텍스트로 변환을 시켜서 빅데이터로 분석을 한다든지 정도의 활용은 할 수 있으나 그걸 통해서 역량까지 평가할 수는 없고요. 그 외에 AI 역량 솔루션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거 같은 경우에도 기존에 있었던 전형 과정에서 볼 수 없었던 성실성, 진취성, 이런 것들에 대해서 보조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만 활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금 면접을 위주로 말씀하셨는데 비대면 채용 시장에서 면접만 바뀐 게 아니잖아요?

[답변]
그렇죠.

[앵커]
필기시험도 온라인으로 치는 곳도 있었고요.

[답변]
맞습니다. 전형 과정들이 가능하면 모든 것들을 다 온라인화하려고 지금 기업들이나 저희들도 준비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온라인 필기시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작년 상반기 때 삼성그룹에서 GSAT를 온라인으로 보겠다, 그러면서 시작이 됐는데. 아무래도 주도하던 기업이다 보니까 삼성 외에 대기업들에서 앞다퉈서 온라인으로 필기시험을 봤고 그런 케이스들이 많았습니다.

[앵커]
요즘 메타버스 활용하는 기업들도 있던데 그런 건 어떤 얘기에요?

[답변]
메타버스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는 좋은 인재들을 모시기 위해서 기업들이 직접 찾아다녔거든요, 아니면 박람회를 열거나. 그래서 한번 와서 보세요 그런 내용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그걸 오프라인으로 할 수 없으니까 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을 활용해서 그 안에서 아바타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서로 교감하고 정보들을 주고받는. 그리고 화상 면접까지 진행할 수 있게끔.

[앵커]
화상 면접, AI 면접, 메타버스, 이런 게 사실 우리는 한 번도 그동안에 안 해봤던 것들이라서 처음 시도하는 상황이었으니까 이런저런 에피소드 같은 것도 많았을 거 같아요.

[답변]
맞습니다. 대표적으로 이건 가슴 아픈 에피소드이긴 한데 모 대기업에서 온라인 필기시험을 준비해서 시험을 응시했는데 사전 테스트라는 것을 저희가 도입해서 사전에 일주일이나 하루 전에 먼저 환경들을 점검하게 해드려요. 그런데 그 기간에는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 본시험 때 애완견이

[앵커]
갑자기 짖어요?

[답변]
맞아요. 본시험 때 애완견이 너무 많이 큰소리를 내는 바람에. 그리고 그 기업 같은 경우에는 여러 응시자들의 응시환경의 소리를 같이 공유했었거든요, 한 공간에서 시험을 보는 효과를 주기 위해서. 그랬는데 강아지가 짖어버리니까 그런 부분들 때문에 그 응시자가 좀.

[앵커]
그렇죠. 갑자기 엄마가 문을 확 열었다, 이런 얘기도 있고요. 여러 가지 상황들이 있었던 거 같아요. 어쨌든 이런 비대면 채용이 그럼 앞으로 위드 코로나에서도 계속 유지가 될 것이냐. 결국 관건은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마인드에 달려있다고 보는데 어떻게 될 걸로 보세요?

[답변]
일단은 당연히 비대면에 대해서 효과성을 보게 된다면 기업담당자들은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보여지고요. 가장 큰 거는 비용 절감과 그리고 시간적인 것들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절약되는 요소들을 발견했어요. 그리고 인크루트가 조사를 해보니까 지금 하반기 향후에 채용계획에 있어서 비대면 채용 솔루션 도입 계획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현재 시점으로 35% 이상이 의사가 있다고 말씀하셨고 관련해서 비대면 채용 솔루션을 만든 업체들이 굉장히 많이 생겨났어요. 그렇기 때문에 선택지가 다양해졌습니다. 거기다 경제적인 효율성과 그리고 실효성까지 갖춘다고 하면 기업 고객들이 굳이 안 선택할,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죠.

[앵커]
그래도 대면 면접 과정에서 그야말로 오감을 통해서 느껴지는 그런 어떤 미묘한 뉘앙스 이런 게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 같은 것도 있지 않을까요?

[답변]
처음에는 그 부분에 대한 우려감이 되게 많았고 실제로 그럴 거라고 판단했었는데 1년 이상 2년 정도 진행을 하다 보니까 오히려 오감을 통해서 얻어지는 이 사람에 대한 역량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저해요소였더라고요.

[앵커]
오히려 집중하게 되더라, 필요한 요소에.

[답변]
맞습니다. 오히려 비대면을 통해서 질문과 답변에 집중하게 되고 이 사람이 갖고 있는 인사이트를 바라보게 되니까 오히려 더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대면 채용 때는 보이지 않았던 것이 비대면 채용이 되니까 뭔가 자꾸 눈에 들어오고 신경 쓰이더라 하는 그런 거는 혹시 들리는 게 없습니까?

[답변]
아무래도 기업 입장에서는 크게 어떤 준비할 것보다는 아무래도 면접자들 입장에서 비대면이다 보니까 면접 장소에 대한 고민들을 많이 하게 돼요. 그래서 아까 말씀드렸던 애완견이 갑자기 튀어나온다든지 이런 상황들을 미연에 방지해야 될 것이고요. 그리고 면접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자기 면접 뒤쪽 물건이라든지 배경들에 대해서도 상당히 신경을 쓰고 준비를 하는 상황이죠.

[앵커]
아직까지 하반기 공채 시즌이 마무리된 것 아니라고 하셨는데 면접 준비하는 분들 계실 거예요. 이왕 나오셨으니까 비대면 환경에서 면접에 성공하는 팁 같은 거 혹시 주실 거 있으실까요?

[답변]
아무래도 비대면이다 보니까 화면에 내 모습이 비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노트북이나 비대면 면접을 보는 도구들이 햇빛을 비춘다든지 혹은 어두운 곳에 있다든지 해서 본인의 톤 자체가 어둡게 나오거나 아니면 너무 번져 보이거나 이런 영향이 있을 수 있어서 그럴 때는 차라리 햇빛이 창가에 있는 곳이다 그러면 약간 실루엣이 드는 커튼을 쳐가지고 은은한 빛을 주신다거나. 혹은 아니면 LED 조명 같은 것들을 반사각이 없게 잘 켜놓으시면 조금 더 본인이 보여지는 모습들이나 연출하시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한 1월 정도면 내년 상반기 채용 계획도 곧 공고가 다시 뜨겠죠?

[답변]
아마도 그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기업 사업 계획과 맞물려 가는 거니까, 채용 계획이.

[답변]
아무래도 12월 정도까지는 기업에서는 내년도 사업 계획 맞춰서 채용 계획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나오게 되죠.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인크루트 박광원 그룹장과 내년 상반기 채용 준비 대처법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