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메가폴리스 산단 반드시 추진…주민 반대 여전”
입력 2021.11.03 (19:12)
수정 2021.11.0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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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괴산군은 주민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는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산업단지 면적을 줄이고 공동 주택 용지를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핵심 쟁점 사항인 산업 폐기물 처리장 설치에는 변함이 없어 지역 주민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기물 매립장 조성을 놓고 주민 반대에 부딪힌 괴산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이차영 괴산군수가 단지 조성 계획 변경을 통해 산단 추진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 군수는 행정안전부 투자 심사 의견을 반영해 "산업단지 면적을 13만여 ㎡를 줄인 163만여 ㎡ 규모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폐기물매립시설 면적도 6만 9천여 ㎡에서 5만 3천여 ㎡로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용지를 조성해 3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건립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습니다.
[이차영/괴산군수 : "후발주자로 추진된 산업단지는 경쟁력을 잃고 우량기업 유치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괴산군의 장기적인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반드시…."]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괴산군이 핵심 사안인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을 고수하고 있다며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괴산군은 산업단지 내 연간 폐기물 발생량이 4만 톤 이상으로 추정돼 매립장 설치 기준 2만 톤을 넘어설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첨단 산업 이외의 업종도 함께 입주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송요일/괴산메가폴리스 반대 공동대책위원장 : "어떻게 그렇게 유기농을 부르짖으면서 이곳에다가는 엉뚱한 산업폐기물·지정 폐기물을 가지고 산업단지 구실을 하려고 하는지…."]
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필요한 토지 사용 동의율은 50%.
하지만 이번에 나온 수정안이 받아들여 질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괴산군은 주민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는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산업단지 면적을 줄이고 공동 주택 용지를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핵심 쟁점 사항인 산업 폐기물 처리장 설치에는 변함이 없어 지역 주민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기물 매립장 조성을 놓고 주민 반대에 부딪힌 괴산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이차영 괴산군수가 단지 조성 계획 변경을 통해 산단 추진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 군수는 행정안전부 투자 심사 의견을 반영해 "산업단지 면적을 13만여 ㎡를 줄인 163만여 ㎡ 규모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폐기물매립시설 면적도 6만 9천여 ㎡에서 5만 3천여 ㎡로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용지를 조성해 3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건립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습니다.
[이차영/괴산군수 : "후발주자로 추진된 산업단지는 경쟁력을 잃고 우량기업 유치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괴산군의 장기적인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반드시…."]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괴산군이 핵심 사안인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을 고수하고 있다며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괴산군은 산업단지 내 연간 폐기물 발생량이 4만 톤 이상으로 추정돼 매립장 설치 기준 2만 톤을 넘어설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첨단 산업 이외의 업종도 함께 입주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송요일/괴산메가폴리스 반대 공동대책위원장 : "어떻게 그렇게 유기농을 부르짖으면서 이곳에다가는 엉뚱한 산업폐기물·지정 폐기물을 가지고 산업단지 구실을 하려고 하는지…."]
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필요한 토지 사용 동의율은 50%.
하지만 이번에 나온 수정안이 받아들여 질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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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1-03 20: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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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은 주민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는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산업단지 면적을 줄이고 공동 주택 용지를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핵심 쟁점 사항인 산업 폐기물 처리장 설치에는 변함이 없어 지역 주민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기물 매립장 조성을 놓고 주민 반대에 부딪힌 괴산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이차영 괴산군수가 단지 조성 계획 변경을 통해 산단 추진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 군수는 행정안전부 투자 심사 의견을 반영해 "산업단지 면적을 13만여 ㎡를 줄인 163만여 ㎡ 규모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폐기물매립시설 면적도 6만 9천여 ㎡에서 5만 3천여 ㎡로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용지를 조성해 3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건립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습니다.
[이차영/괴산군수 : "후발주자로 추진된 산업단지는 경쟁력을 잃고 우량기업 유치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괴산군의 장기적인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반드시…."]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괴산군이 핵심 사안인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을 고수하고 있다며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괴산군은 산업단지 내 연간 폐기물 발생량이 4만 톤 이상으로 추정돼 매립장 설치 기준 2만 톤을 넘어설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첨단 산업 이외의 업종도 함께 입주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송요일/괴산메가폴리스 반대 공동대책위원장 : "어떻게 그렇게 유기농을 부르짖으면서 이곳에다가는 엉뚱한 산업폐기물·지정 폐기물을 가지고 산업단지 구실을 하려고 하는지…."]
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필요한 토지 사용 동의율은 50%.
하지만 이번에 나온 수정안이 받아들여 질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괴산군은 주민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는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산업단지 면적을 줄이고 공동 주택 용지를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핵심 쟁점 사항인 산업 폐기물 처리장 설치에는 변함이 없어 지역 주민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기물 매립장 조성을 놓고 주민 반대에 부딪힌 괴산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이차영 괴산군수가 단지 조성 계획 변경을 통해 산단 추진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 군수는 행정안전부 투자 심사 의견을 반영해 "산업단지 면적을 13만여 ㎡를 줄인 163만여 ㎡ 규모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폐기물매립시설 면적도 6만 9천여 ㎡에서 5만 3천여 ㎡로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용지를 조성해 3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건립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습니다.
[이차영/괴산군수 : "후발주자로 추진된 산업단지는 경쟁력을 잃고 우량기업 유치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괴산군의 장기적인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반드시…."]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괴산군이 핵심 사안인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을 고수하고 있다며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괴산군은 산업단지 내 연간 폐기물 발생량이 4만 톤 이상으로 추정돼 매립장 설치 기준 2만 톤을 넘어설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첨단 산업 이외의 업종도 함께 입주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송요일/괴산메가폴리스 반대 공동대책위원장 : "어떻게 그렇게 유기농을 부르짖으면서 이곳에다가는 엉뚱한 산업폐기물·지정 폐기물을 가지고 산업단지 구실을 하려고 하는지…."]
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필요한 토지 사용 동의율은 50%.
하지만 이번에 나온 수정안이 받아들여 질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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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회 기자 kbh99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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