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신양파크호텔, ‘생태시민호텔’ 활용

입력 2021.11.03 (21:39) 수정 2021.11.0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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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시가 국립공원 무등산의 난개발을 막기 위해 사들인 옛 신양파크호텔의 활용방안 밑그림이 나왔습니다.

호텔을 보존해 시민 누구나 머물고 찾을 수 있는 생태호텔과 정원으로 조성하자는 내용인데요.

자세한 내용을 김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2년 전 영업이 중단된 옛 신양파크호텔입니다.

공동주택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무등산 난개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호텔 활용방안을 고민해보자며 시민사회 등 각계에서 참여한 민관정위원회가 출범했고, 광주시 역시 공유화 목표를 세우고 369억원에 호텔을 매입했습니다.

호텔 활용방안을 논의해 온 위원회는 중간 보고회를 열어 호텔을 허물지 않고 '생태시민호텔'로 조성하자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건물을 리모델링해 누구나 머물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부지와 주차장 등 외부공간은 무등산 생태시민정원으로 꾸미는 게 골자입니다.

특히 호텔 건물 1, 2층은 문화·정보 교류시설을 갖춘 다목적 복합공간으로 만들자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호텔을 시민 중심의 무등산 공유화 거점으로 삼는 내용 등을 포함한 3대 원칙을 세웠습니다.

[허민/민관정위원회 위원장 : "이곳은 창작 공간이 될 수도 있고 미래를 위한 준비 공간이 될 수도 있고, 문화와 교류의 장이 될 수 있고 함께 어우르는 숙박시설이라든가 아니면 다른 여러가지 문화와 어울림 공간이 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광주시는 민관정위원회의 추가 논의와 시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내년 초 신양파크호텔의 최종 활용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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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등산 신양파크호텔, ‘생태시민호텔’ 활용
    • 입력 2021-11-03 21:39:43
    • 수정2021-11-03 22:08:34
    뉴스9(광주)
[앵커]

광주시가 국립공원 무등산의 난개발을 막기 위해 사들인 옛 신양파크호텔의 활용방안 밑그림이 나왔습니다.

호텔을 보존해 시민 누구나 머물고 찾을 수 있는 생태호텔과 정원으로 조성하자는 내용인데요.

자세한 내용을 김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2년 전 영업이 중단된 옛 신양파크호텔입니다.

공동주택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무등산 난개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호텔 활용방안을 고민해보자며 시민사회 등 각계에서 참여한 민관정위원회가 출범했고, 광주시 역시 공유화 목표를 세우고 369억원에 호텔을 매입했습니다.

호텔 활용방안을 논의해 온 위원회는 중간 보고회를 열어 호텔을 허물지 않고 '생태시민호텔'로 조성하자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건물을 리모델링해 누구나 머물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부지와 주차장 등 외부공간은 무등산 생태시민정원으로 꾸미는 게 골자입니다.

특히 호텔 건물 1, 2층은 문화·정보 교류시설을 갖춘 다목적 복합공간으로 만들자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호텔을 시민 중심의 무등산 공유화 거점으로 삼는 내용 등을 포함한 3대 원칙을 세웠습니다.

[허민/민관정위원회 위원장 : "이곳은 창작 공간이 될 수도 있고 미래를 위한 준비 공간이 될 수도 있고, 문화와 교류의 장이 될 수 있고 함께 어우르는 숙박시설이라든가 아니면 다른 여러가지 문화와 어울림 공간이 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광주시는 민관정위원회의 추가 논의와 시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내년 초 신양파크호텔의 최종 활용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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