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부스터샷’ 4주 앞당겨…‘방역패스’ 적용시설 집중 단속

입력 2021.11.04 (06:09) 수정 2021.11.0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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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상회복 전환에 따라 예상대로 확진자 수는 다시 늘었습니다.

특히 전 국민의 3/4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만큼, 돌파 감염이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이를 줄이기 위해, 방역 당국은 요양병원 입소자 등 고위험군 추가접종을 당초 계획보다 4주 앞당겼습니다.

앞으로 2주 동안은 방역 수칙 특별점검에도 나섭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단풍철에다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가 맞물려 인구 이동량이 한주 새 2% 넘게 늘었습니다.

신용카드 매출도 6% 이상 뛰어오르는 등 일상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활동 증가는 유행 규모 확산으로 이어졌습니다.

접종 완료율이 75%를 웃돌면서 '돌파 감염'도 자연스럽게 늘어났습니다.

7월에 1천 명대이던 돌파감염자 수는 지난달에는 1만 명이 넘었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확진자 30% 이상이 돌파 감염으로 추정되고, 특히 서울은 2명 중 1명꼴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고위험군의 돌파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접종 일정을 4주 앞당겼습니다.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해 접종 완료 5개월 뒤부터 추가 접종이 실시됩니다.

고령층도 빨리 추가 접종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2,600명대로 전날에 비해 1천 명 이상 늘었지만 백신 효과로 위중증 환자 수는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누적 치명률도 0.7%대를 기록 중입니다.

중환자 병상과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 모두 여유 있습니다.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돌파감염자가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사망자와 중환자 관리라는 측면에서의 백신 효과는 그대로 유지가 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중환자나 사망자 관리에 초점을 둬야 될 것 같고요."]

정부는 앞으로 2주 동안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특별 점검합니다.

특히 미접종자 인원 제한이 지켜지는지와 방역 패스 적용 여부를 집중 단속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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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양병원 ‘부스터샷’ 4주 앞당겨…‘방역패스’ 적용시설 집중 단속
    • 입력 2021-11-04 06:09:43
    • 수정2021-11-04 07: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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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상회복 전환에 따라 예상대로 확진자 수는 다시 늘었습니다.

특히 전 국민의 3/4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만큼, 돌파 감염이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이를 줄이기 위해, 방역 당국은 요양병원 입소자 등 고위험군 추가접종을 당초 계획보다 4주 앞당겼습니다.

앞으로 2주 동안은 방역 수칙 특별점검에도 나섭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단풍철에다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가 맞물려 인구 이동량이 한주 새 2% 넘게 늘었습니다.

신용카드 매출도 6% 이상 뛰어오르는 등 일상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활동 증가는 유행 규모 확산으로 이어졌습니다.

접종 완료율이 75%를 웃돌면서 '돌파 감염'도 자연스럽게 늘어났습니다.

7월에 1천 명대이던 돌파감염자 수는 지난달에는 1만 명이 넘었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확진자 30% 이상이 돌파 감염으로 추정되고, 특히 서울은 2명 중 1명꼴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고위험군의 돌파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접종 일정을 4주 앞당겼습니다.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해 접종 완료 5개월 뒤부터 추가 접종이 실시됩니다.

고령층도 빨리 추가 접종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2,600명대로 전날에 비해 1천 명 이상 늘었지만 백신 효과로 위중증 환자 수는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누적 치명률도 0.7%대를 기록 중입니다.

중환자 병상과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 모두 여유 있습니다.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돌파감염자가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사망자와 중환자 관리라는 측면에서의 백신 효과는 그대로 유지가 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중환자나 사망자 관리에 초점을 둬야 될 것 같고요."]

정부는 앞으로 2주 동안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특별 점검합니다.

특히 미접종자 인원 제한이 지켜지는지와 방역 패스 적용 여부를 집중 단속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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