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빌라에서 불…1명 숨지고 2명 화상

입력 2021.11.04 (07:15) 수정 2021.11.04 (07: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젯밤 경기도 수원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주민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북 구미에선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빌라 1층 주차장에서 새빨간 불길이 건물을 집어삼킬듯 피어오릅니다.

어제저녁 7시 50분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의 5층짜리 빌라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 "(불이) 빨갛게 치솟아 나더니 금방 퍼지는 거. 뻥 터지고 한 5번이나 뻥뻥 터졌어. 말도 못 하게 커요. 저기 사람들이 다 뛰어왔지. 뻥 소리가 나니까."]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하지만 이 불로 30대로 추정되는 여성 한 명이 건물 엘리베이터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50대 남성과 9살 남자 어린이 등 2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필로티 구조로 된 건물 1층 주차장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 20분쯤 경북 구미시 봉곡동의 한 빌라 2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빌라 내부 등을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50대 여성과 30대 남성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빌라 안에서 다툼이 일어 누군가 휘발유를 뿌려 고의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터널 안에서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3시쯤 경기도 성남시 내곡터널 안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화물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여 분 만에 꺼졌지만 5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경상을 입었고, 수십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또 터널 안이 연기로 가득 차고 서울방향 차로가 부분 통제되면서, 한때 심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화물차 견인 작업이 끝난 오후 5시 30분쯤에야 도로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물차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이진이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원 빌라에서 불…1명 숨지고 2명 화상
    • 입력 2021-11-04 07:15:46
    • 수정2021-11-04 07:22:38
    뉴스광장
[앵커]

어젯밤 경기도 수원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주민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북 구미에선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빌라 1층 주차장에서 새빨간 불길이 건물을 집어삼킬듯 피어오릅니다.

어제저녁 7시 50분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의 5층짜리 빌라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 "(불이) 빨갛게 치솟아 나더니 금방 퍼지는 거. 뻥 터지고 한 5번이나 뻥뻥 터졌어. 말도 못 하게 커요. 저기 사람들이 다 뛰어왔지. 뻥 소리가 나니까."]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하지만 이 불로 30대로 추정되는 여성 한 명이 건물 엘리베이터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50대 남성과 9살 남자 어린이 등 2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필로티 구조로 된 건물 1층 주차장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 20분쯤 경북 구미시 봉곡동의 한 빌라 2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빌라 내부 등을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50대 여성과 30대 남성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빌라 안에서 다툼이 일어 누군가 휘발유를 뿌려 고의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터널 안에서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3시쯤 경기도 성남시 내곡터널 안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화물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여 분 만에 꺼졌지만 5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경상을 입었고, 수십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또 터널 안이 연기로 가득 차고 서울방향 차로가 부분 통제되면서, 한때 심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화물차 견인 작업이 끝난 오후 5시 30분쯤에야 도로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물차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이진이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