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주민 떠는데 허술한 경찰 대응…‘양평 흉기난동’ 진압

입력 2021.11.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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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4시, 경기도 양평의 한 주택가에선 난데없는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중국 국적 40대 남성이 양손에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건데, 경찰이 실탄을 발사하고 나서야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테이저건은 가죽점퍼 때문에 소용이 없었고, 공포탄을 쏴도 이 남성은 투항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주민들이 찍은 당시 영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허술한 경찰의 대응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흉기를 든 사람을 주민들과 격리하지 않았고, (흉기를 든 남성이 앉아 있는 바로 옆 출입구로 학생이 학원에 들어가는데 경찰은 멀찍이 떨어져 지켜보기만 합니다.)

해당 남성이 거리로 나오자 주위의 물건을 던지고, 진압봉으로 때린 뒤 도망가기도 합니다.테이저건을 규정과 다르게 한 손으로 쏘고, 쏘자마자 뒤로 물러서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심지어 실탄을 발사해 남성이 넘어지는 순간 다른 경찰관이 이 남성의 정면에서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자칫 다른 경찰관이 다칠 수도 있었던 순간입니다.

이런 허술한 대응과정을 지켜보던 주민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경찰은 "테이저건이 가죽점퍼에 맞았고, 공포탄을 쏴도 투항하지 않아 실탄을 발사할 수밖에 없었다"며 "대치한 뒤 진압하기까지 3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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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주민 떠는데 허술한 경찰 대응…‘양평 흉기난동’ 진압
    • 입력 2021-11-04 17: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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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4시, 경기도 양평의 한 주택가에선 난데없는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중국 국적 40대 남성이 양손에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건데, 경찰이 실탄을 발사하고 나서야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테이저건은 가죽점퍼 때문에 소용이 없었고, 공포탄을 쏴도 이 남성은 투항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주민들이 찍은 당시 영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허술한 경찰의 대응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흉기를 든 사람을 주민들과 격리하지 않았고, (흉기를 든 남성이 앉아 있는 바로 옆 출입구로 학생이 학원에 들어가는데 경찰은 멀찍이 떨어져 지켜보기만 합니다.)

해당 남성이 거리로 나오자 주위의 물건을 던지고, 진압봉으로 때린 뒤 도망가기도 합니다.테이저건을 규정과 다르게 한 손으로 쏘고, 쏘자마자 뒤로 물러서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심지어 실탄을 발사해 남성이 넘어지는 순간 다른 경찰관이 이 남성의 정면에서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자칫 다른 경찰관이 다칠 수도 있었던 순간입니다.

이런 허술한 대응과정을 지켜보던 주민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경찰은 "테이저건이 가죽점퍼에 맞았고, 공포탄을 쏴도 투항하지 않아 실탄을 발사할 수밖에 없었다"며 "대치한 뒤 진압하기까지 3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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