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0대 연쇄감염, 학교까지…“안전한 접종 권고”

입력 2021.11.04 (19:04) 수정 2021.11.0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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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 이후 확진자 수가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오늘 충북에서는 32명이 확진되는 등 감염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특히, 10대 감염이 학교에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학생 개개인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한, 안전한 백신 접종을 권고합니다.

박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학기 등교 확대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의 10대 학생은 850여 명입니다.

9월엔 매주 20~30명대였다가 지난달 셋째 주엔 최고 90명대까지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가정과 사적 모임, PC방, 코인노래방 등에 이어 학교에서까지 집단 감염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10대들의 백신 접종은 더딘 수준입니다.

지난달 29일 마감된 충북의 16~17세 사전 예약률은 67.8%.

12일까지 예약 중인 12~15세는 31.9%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윤경/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장 : "10년 후가 될지, 20년 후가 될지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성인이 백신을 맞는 것과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맞는 것은 차이가 크게 있죠."]

방역 당국은 "10대 접종을 강제하지는 않지만, 의학적으로 감염 위험성보다 이득이 크다"고 공식화했습니다.

의료진들은 소아·청소년 개개인의 건강 상태와 가족 구성, 생활 환경 등을 고려해 전문가 상담 등을 거쳐 신중하게 접종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우성일/충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영국 같은 경우에는 두 번째 접종하실 때 생길 수 있는 이득과 심근염 같은 이상 반응을 고려해서 대부분 아이들에게는 한 번만 접종하고, 고위험군 아이들한테는 두 번 접종하는 것으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단계적인 일상 회복 과정에서 10대 확진 사례가 더 늘 것이라는 방역 당국의 예측 속에, 안전한 집단 면역 형성이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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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10대 연쇄감염, 학교까지…“안전한 접종 권고”
    • 입력 2021-11-04 19:04:48
    • 수정2021-11-04 19:52:43
    뉴스7(청주)
[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 이후 확진자 수가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오늘 충북에서는 32명이 확진되는 등 감염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특히, 10대 감염이 학교에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학생 개개인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한, 안전한 백신 접종을 권고합니다.

박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학기 등교 확대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의 10대 학생은 850여 명입니다.

9월엔 매주 20~30명대였다가 지난달 셋째 주엔 최고 90명대까지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가정과 사적 모임, PC방, 코인노래방 등에 이어 학교에서까지 집단 감염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10대들의 백신 접종은 더딘 수준입니다.

지난달 29일 마감된 충북의 16~17세 사전 예약률은 67.8%.

12일까지 예약 중인 12~15세는 31.9%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윤경/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장 : "10년 후가 될지, 20년 후가 될지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성인이 백신을 맞는 것과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맞는 것은 차이가 크게 있죠."]

방역 당국은 "10대 접종을 강제하지는 않지만, 의학적으로 감염 위험성보다 이득이 크다"고 공식화했습니다.

의료진들은 소아·청소년 개개인의 건강 상태와 가족 구성, 생활 환경 등을 고려해 전문가 상담 등을 거쳐 신중하게 접종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우성일/충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영국 같은 경우에는 두 번째 접종하실 때 생길 수 있는 이득과 심근염 같은 이상 반응을 고려해서 대부분 아이들에게는 한 번만 접종하고, 고위험군 아이들한테는 두 번 접종하는 것으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단계적인 일상 회복 과정에서 10대 확진 사례가 더 늘 것이라는 방역 당국의 예측 속에, 안전한 집단 면역 형성이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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