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0명 들썩’ 잠실 야구장이 뜨겁다

입력 2021.11.04 (19:07) 수정 2021.11.0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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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의 움직임은 야구장에서 잘 드러나는데요.

100% 관중 입장이 가능해진 프로야구에서는 오늘 2만 명 가까운 관중이 잠실구장을 찾았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수빈 기자, 벌써 관중들이 꽤 들어왔군요?

[기자]

네. 경기가 시작된 지 이제 약 30분 정도 지났는데요.

벌써 많은 관중이 모였습니다.

오늘 오후 6시 기준, 잠실 야구장의 약 86%인 2만 석 가까이가 팔렸습니다.

코로나 뒤 가장 많은 관중이 입장하는 겁니다.

모두가 입장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모든 좌석을 백신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하기로 한 건데요.

성인의 경우에는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나 48시간 이내의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보여줘야 하고요.

만 18세 이하 관중만 제한 없이 입장할 수 있습니다.

엄격한 입장 절차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모바일 접종 증명서와 예매 내역 등을 보여준 뒤에 체온에 따라 색이 바뀌는 붙이는 체온계를 몸에 부착해야 합니다.

입장 절차가 까다로워져서 평소보다 입장이 더뎠습니다.

[앵커]

야구장의 즐거움 중 하나인 치킨과 맥주 등 취식은 허용됐죠.

그래도 아직 육성응원은 금지되는 거죠?

[기자]

네. 취식은 가능하지만, 비말을 통한 전파 우려로 육성 응원은 금지됩니다.

그러나 경기라는 특성상 순간적으로 터져 나오는 관중들의 함성을 막을 수 있을지 우려도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더라도 침방울 배출이 많아지면 차단 효과가 떨어지고요.

야구장 내 취식이 가능하다 보니 마스크를 벗은 채로 구호를 외칠 수도 있는 겁니다.

지난 월요일에 이 문제가 대두되자, 한국야구위원회는 득점 상황에서는 응원가를 틀지 않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경기 전 응원단장을 만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이윤승/LG 응원단장 : "계속 회의를 하고 왔고요. 양측 응원단 모두 박수로 할 수 있는 응원만 하기로 했습니다. 상황마다 개입을 해서 최대한 억제할 수 있도록…."]

지금 2회가 진행 중인데요.

팬들은 박수를 치고 깃발을 흔드는 등의 방식으로 육성 응원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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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000명 들썩’ 잠실 야구장이 뜨겁다
    • 입력 2021-11-04 19:07:17
    • 수정2021-11-04 19:46:57
    뉴스 7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의 움직임은 야구장에서 잘 드러나는데요.

100% 관중 입장이 가능해진 프로야구에서는 오늘 2만 명 가까운 관중이 잠실구장을 찾았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수빈 기자, 벌써 관중들이 꽤 들어왔군요?

[기자]

네. 경기가 시작된 지 이제 약 30분 정도 지났는데요.

벌써 많은 관중이 모였습니다.

오늘 오후 6시 기준, 잠실 야구장의 약 86%인 2만 석 가까이가 팔렸습니다.

코로나 뒤 가장 많은 관중이 입장하는 겁니다.

모두가 입장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모든 좌석을 백신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하기로 한 건데요.

성인의 경우에는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나 48시간 이내의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보여줘야 하고요.

만 18세 이하 관중만 제한 없이 입장할 수 있습니다.

엄격한 입장 절차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모바일 접종 증명서와 예매 내역 등을 보여준 뒤에 체온에 따라 색이 바뀌는 붙이는 체온계를 몸에 부착해야 합니다.

입장 절차가 까다로워져서 평소보다 입장이 더뎠습니다.

[앵커]

야구장의 즐거움 중 하나인 치킨과 맥주 등 취식은 허용됐죠.

그래도 아직 육성응원은 금지되는 거죠?

[기자]

네. 취식은 가능하지만, 비말을 통한 전파 우려로 육성 응원은 금지됩니다.

그러나 경기라는 특성상 순간적으로 터져 나오는 관중들의 함성을 막을 수 있을지 우려도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더라도 침방울 배출이 많아지면 차단 효과가 떨어지고요.

야구장 내 취식이 가능하다 보니 마스크를 벗은 채로 구호를 외칠 수도 있는 겁니다.

지난 월요일에 이 문제가 대두되자, 한국야구위원회는 득점 상황에서는 응원가를 틀지 않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경기 전 응원단장을 만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이윤승/LG 응원단장 : "계속 회의를 하고 왔고요. 양측 응원단 모두 박수로 할 수 있는 응원만 하기로 했습니다. 상황마다 개입을 해서 최대한 억제할 수 있도록…."]

지금 2회가 진행 중인데요.

팬들은 박수를 치고 깃발을 흔드는 등의 방식으로 육성 응원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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