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문제사업’ 삭감 철회했지만…불씨 남아

입력 2021.11.04 (21:31) 수정 2021.11.0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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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정부 예산안을 두고 국민의힘 예결위원들이 대대적인 삭감을 예고했는데요.

이른바 '문제사업'으로 꼽힌 전북 현안에 대한 삭감 방침은 철회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린뉴딜 사업 전반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어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내년도 정부 살림살이는 전체 604조 4천억 원 규모.

지난 1일, 제1야당인 국민의힘 예결위원들은 현 정부의 예산안을 국민, 정책, 희망이 없는 이른바 '3무 예산'으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삭감을 경고했습니다.

[이만희/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 "2022년도 예산안 5대 분야 100대 문제사업을 가려냈다. 이들 문제사업을 대폭 삭감하여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민생 예산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전북 관련해서는 군산 중고차수출복합단지 조성과 새만금 상수도 시설 건설 등 280억 원 규모의 5개 사업이 포함됐습니다.

국민의힘 호남권 정책협의회.

송하진 도지사는 앞서 거론된 5건의 사업의 예산 반영과 함께, 수소산업과 새만금 내부 개발 등 전북 핵심사업 15건, 공공의대 설립법을 비롯한 지역 현안 입법에도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송하진/전북도지사 : "새만금도 최근에 공항, 항만, 철도 흔히 트라이포트 이 분야가 거의 모양새를 갖춰나가기 시작해서 몇 년 전과는 완전히 다르게 혁신과 선점의 무대로 등장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예결위원 등이 해당 5개 사업에 대한 감액은 철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수소 관련 일부 사업이 민생 외면 예산으로 지목되면서 전북 현안인 수소산업 육성에 걸림돌이 예상됩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다 힘을 합쳐서 전라북도가, 우리 송지사님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예산이나 정책적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예결위 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전라북도가 지역 몫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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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문제사업’ 삭감 철회했지만…불씨 남아
    • 입력 2021-11-04 21:31:15
    • 수정2021-11-04 22:02:46
    뉴스9(전주)
[앵커]

내년 정부 예산안을 두고 국민의힘 예결위원들이 대대적인 삭감을 예고했는데요.

이른바 '문제사업'으로 꼽힌 전북 현안에 대한 삭감 방침은 철회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린뉴딜 사업 전반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어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내년도 정부 살림살이는 전체 604조 4천억 원 규모.

지난 1일, 제1야당인 국민의힘 예결위원들은 현 정부의 예산안을 국민, 정책, 희망이 없는 이른바 '3무 예산'으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삭감을 경고했습니다.

[이만희/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 "2022년도 예산안 5대 분야 100대 문제사업을 가려냈다. 이들 문제사업을 대폭 삭감하여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민생 예산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전북 관련해서는 군산 중고차수출복합단지 조성과 새만금 상수도 시설 건설 등 280억 원 규모의 5개 사업이 포함됐습니다.

국민의힘 호남권 정책협의회.

송하진 도지사는 앞서 거론된 5건의 사업의 예산 반영과 함께, 수소산업과 새만금 내부 개발 등 전북 핵심사업 15건, 공공의대 설립법을 비롯한 지역 현안 입법에도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송하진/전북도지사 : "새만금도 최근에 공항, 항만, 철도 흔히 트라이포트 이 분야가 거의 모양새를 갖춰나가기 시작해서 몇 년 전과는 완전히 다르게 혁신과 선점의 무대로 등장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예결위원 등이 해당 5개 사업에 대한 감액은 철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수소 관련 일부 사업이 민생 외면 예산으로 지목되면서 전북 현안인 수소산업 육성에 걸림돌이 예상됩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다 힘을 합쳐서 전라북도가, 우리 송지사님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예산이나 정책적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예결위 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전라북도가 지역 몫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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