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제 컴백…확진자 증가세 촉각

입력 2021.11.04 (21:37) 수정 2021.11.0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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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가 시작되면서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지역의 다양한 축제들이 속속 재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다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모처럼 찾아온 지역 축제 특수가 다시 사라질까봐 자치단체와 상인들은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꽃 구경 온 사람들로 축제장 곳곳이 북적입니다.

형형색색의 꽃 작품을 따라 방문객들이 줄지어 이동합니다.

점심시간, 인근 국밥집엔 없던 줄까지 생겼고, 지역 특산물 판매장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표명희/사과농장 운영 : "사과는 많이 따 놨는데 안 팔리면 어떡하나 걱정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의외로 많이 와주셔서 많이 팔리고 있어요."]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중단됐던 축제가 재개되자 축제장을 찾은 이들은 오랜만에 억눌렸던 답답함을 풀며 맘껏 축제를 즐깁니다.

[최동환/울산광역시 옥동 :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쁨이 굉장히 크고 국민들도 그렇게 많이 기대하는 거 같습니다."]

그러나 충남 지역만 해도 최근 20~30명 대까지 줄었던 확진자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다시 100명을 넘어서며 급증하자 자치단체와 상인들은 모처럼의 축제 특수가 반짝 특수에 그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때문에 의심환자 격리시설은 물론 마스크착용 여부 등 방문객을 일일이 밀착 관리하는 자치단체도 생겼습니다.

[이학운/부여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 "맨투맨을 하는 정도에까지 저희들이 관리를 해서 이 행사를 통해서 확진자가 더 늘었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지역 축제가 곳곳에서 부활하고 있지만, 온전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일이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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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축제 컴백…확진자 증가세 촉각
    • 입력 2021-11-04 21:37:23
    • 수정2021-11-04 21:55:35
    뉴스9(대전)
[앵커]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가 시작되면서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지역의 다양한 축제들이 속속 재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다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모처럼 찾아온 지역 축제 특수가 다시 사라질까봐 자치단체와 상인들은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꽃 구경 온 사람들로 축제장 곳곳이 북적입니다.

형형색색의 꽃 작품을 따라 방문객들이 줄지어 이동합니다.

점심시간, 인근 국밥집엔 없던 줄까지 생겼고, 지역 특산물 판매장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표명희/사과농장 운영 : "사과는 많이 따 놨는데 안 팔리면 어떡하나 걱정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의외로 많이 와주셔서 많이 팔리고 있어요."]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중단됐던 축제가 재개되자 축제장을 찾은 이들은 오랜만에 억눌렸던 답답함을 풀며 맘껏 축제를 즐깁니다.

[최동환/울산광역시 옥동 :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쁨이 굉장히 크고 국민들도 그렇게 많이 기대하는 거 같습니다."]

그러나 충남 지역만 해도 최근 20~30명 대까지 줄었던 확진자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다시 100명을 넘어서며 급증하자 자치단체와 상인들은 모처럼의 축제 특수가 반짝 특수에 그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때문에 의심환자 격리시설은 물론 마스크착용 여부 등 방문객을 일일이 밀착 관리하는 자치단체도 생겼습니다.

[이학운/부여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 "맨투맨을 하는 정도에까지 저희들이 관리를 해서 이 행사를 통해서 확진자가 더 늘었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지역 축제가 곳곳에서 부활하고 있지만, 온전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일이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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