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일과 중’ 휴대전화 사용 시범 운영…훈련 차질 우려도

입력 2021.11.05 (07:28) 수정 2021.11.0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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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훈련병을 포함한 병사들이 평일 일과 중에도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범 운영을 해본 뒤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인데, 훈련 차질이나 보안사고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선 군 부대에서 병사들을 대상으로 평일 일과시간에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는 방안이 시범 실시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1일부터 육군 15사단 소속 기간병과 훈련병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일과 중 휴대전화 사용'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운영 기간은 내년 2월 초까집니다.

시범 운영은 기간병의 경우 세 그룹으로 나눠 실시됩니다.

24시간 휴대전화를 쓸 수 있는 그룹, 평일 오전 점호에서 오전 일과 개시 전인 9시까지만 허용하는 그룹, 평일 오전 점호에서 밤 9시까지 허용하되 훈련 시엔 통제하는 그룹 등입니다.

현재 기간병들은 평일 오후 6시에서 9시까지 일과 후 시간과 주말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범 운영 대상엔 그간 휴대전화를 아예 쓸 수 없던 훈련병들도 포함됐습니다.

입소 후 기간에 따라 평일 30분, 주말 1시간씩 휴대전화를 쓸 수 있게 하는 방안입니다.

이번 시범 운영은 지난달 병영문화 개선 기구인 민관군 합동위원회가 병사들이 사회와 소통하고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 사용을 확대 허용하라고 권고한 데 따라 이뤄졌습니다.

[부승찬/국방부 대변인 : "시범 운영 결과를 충분하고 신중하게 분석해서 가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나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이 보안 사고나 훈련 차질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1차 시범 운영 결과를 종합한 뒤 내년 3월에서 6월 사이에 2차 시범 운영 여부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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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사 ‘일과 중’ 휴대전화 사용 시범 운영…훈련 차질 우려도
    • 입력 2021-11-05 07:28:39
    • 수정2021-11-05 07: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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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훈련병을 포함한 병사들이 평일 일과 중에도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범 운영을 해본 뒤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인데, 훈련 차질이나 보안사고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선 군 부대에서 병사들을 대상으로 평일 일과시간에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는 방안이 시범 실시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1일부터 육군 15사단 소속 기간병과 훈련병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일과 중 휴대전화 사용'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운영 기간은 내년 2월 초까집니다.

시범 운영은 기간병의 경우 세 그룹으로 나눠 실시됩니다.

24시간 휴대전화를 쓸 수 있는 그룹, 평일 오전 점호에서 오전 일과 개시 전인 9시까지만 허용하는 그룹, 평일 오전 점호에서 밤 9시까지 허용하되 훈련 시엔 통제하는 그룹 등입니다.

현재 기간병들은 평일 오후 6시에서 9시까지 일과 후 시간과 주말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범 운영 대상엔 그간 휴대전화를 아예 쓸 수 없던 훈련병들도 포함됐습니다.

입소 후 기간에 따라 평일 30분, 주말 1시간씩 휴대전화를 쓸 수 있게 하는 방안입니다.

이번 시범 운영은 지난달 병영문화 개선 기구인 민관군 합동위원회가 병사들이 사회와 소통하고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 사용을 확대 허용하라고 권고한 데 따라 이뤄졌습니다.

[부승찬/국방부 대변인 : "시범 운영 결과를 충분하고 신중하게 분석해서 가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나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이 보안 사고나 훈련 차질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1차 시범 운영 결과를 종합한 뒤 내년 3월에서 6월 사이에 2차 시범 운영 여부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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