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속 곳곳 축제 시작…확진자 증가에 촉각

입력 2021.11.05 (07:37) 수정 2021.11.05 (07: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다양한 축제들이 속속 재개되고 있는데요.

자치단체와 상인들은 모처럼 찾아온 축제 특수를 반기면서도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자 마음을 졸이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꽃 구경 온 사람들로 축제장 곳곳이 북적입니다.

형형색색 꽃 작품을 따라 방문객들이 줄지어 이동합니다.

점심 시간, 인근 국밥집엔 없던 줄까지 생겼고, 지역 특산물 판매장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표명희/사과농장 운영 : "사과는 많이 따 놨는데 안 팔리면 어떡하나 걱정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의외로 많이 와주셔서 많이 팔리고 있어요."]

코로나 발생 이후 전국 곳곳에서 중단됐던 축제가 재개되자 축제장을 찾은 이들은 오랜만에 억눌렸던 답답함을 풀며 맘껏 즐깁니다.

[최동환/울산시 옥동 :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쁨이 굉장히 크고, 국민들도 그렇게 많이 기대하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늘고 있는 확진자 수가 변수입니다.

충남지역만 해도 최근 20~30명대까지 줄었던 확진자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다시 백 명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자치단체와 상인들은 모처럼 찾아온 축제 특수가 반짝 특수에 그치지 않을까 걱정하며 확진자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학운/부여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 "'맨투맨'을 하는 정도까지 저희가 (행사장 방역 상황을) 관리해서, 이 행사를 통해서 확진자가 더 늘었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힘쓰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유민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단계적 일상회복’ 속 곳곳 축제 시작…확진자 증가에 촉각
    • 입력 2021-11-05 07:37:23
    • 수정2021-11-05 07:40:30
    뉴스광장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다양한 축제들이 속속 재개되고 있는데요.

자치단체와 상인들은 모처럼 찾아온 축제 특수를 반기면서도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자 마음을 졸이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꽃 구경 온 사람들로 축제장 곳곳이 북적입니다.

형형색색 꽃 작품을 따라 방문객들이 줄지어 이동합니다.

점심 시간, 인근 국밥집엔 없던 줄까지 생겼고, 지역 특산물 판매장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표명희/사과농장 운영 : "사과는 많이 따 놨는데 안 팔리면 어떡하나 걱정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의외로 많이 와주셔서 많이 팔리고 있어요."]

코로나 발생 이후 전국 곳곳에서 중단됐던 축제가 재개되자 축제장을 찾은 이들은 오랜만에 억눌렸던 답답함을 풀며 맘껏 즐깁니다.

[최동환/울산시 옥동 :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쁨이 굉장히 크고, 국민들도 그렇게 많이 기대하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늘고 있는 확진자 수가 변수입니다.

충남지역만 해도 최근 20~30명대까지 줄었던 확진자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다시 백 명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자치단체와 상인들은 모처럼 찾아온 축제 특수가 반짝 특수에 그치지 않을까 걱정하며 확진자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학운/부여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 "'맨투맨'을 하는 정도까지 저희가 (행사장 방역 상황을) 관리해서, 이 행사를 통해서 확진자가 더 늘었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힘쓰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유민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