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8주째 하락…아파트값 상승 폭도 둔화

입력 2021.11.05 (12:13) 수정 2021.11.0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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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8주째 하락해 기준선 100에 근접했습니다.

100 미만이면 사겠다는 사람보다 팔겠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인데요.

대출 규제 강화와 집값 상승에 따른 피로감 등의 영향인 것으로 보입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아파트 매수심리가 8주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100.7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 내려갔다고 밝혔습니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 100을 넘으면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 매수심리가 강하고, 100 미만이면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 팔겠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입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4월 둘째주 100.3 이후 기준선에 가장 근접한 수치입니다.

특히 마포·서대문·은평구가 있는 서울 서북권은 서울 5개 권역 중에 처음으로 매매수급지수가 100 미만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수심리가 줄면서 아파트값 상승 폭도 잇따라 둔화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0.15%로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부동산원은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 발표와 금리 인상 우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관망세가 짙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같이 하락했습니다.

서울 전세지수는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기준선에 가장 가까운 지수를 나타냈습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전국의 매매수급지수와 전세수급지수도 지난주보다 소폭 떨어져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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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8주째 하락…아파트값 상승 폭도 둔화
    • 입력 2021-11-05 12:13:37
    • 수정2021-11-05 13:00:37
    뉴스 12
[앵커]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8주째 하락해 기준선 100에 근접했습니다.

100 미만이면 사겠다는 사람보다 팔겠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인데요.

대출 규제 강화와 집값 상승에 따른 피로감 등의 영향인 것으로 보입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아파트 매수심리가 8주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100.7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 내려갔다고 밝혔습니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 100을 넘으면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 매수심리가 강하고, 100 미만이면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 팔겠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입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4월 둘째주 100.3 이후 기준선에 가장 근접한 수치입니다.

특히 마포·서대문·은평구가 있는 서울 서북권은 서울 5개 권역 중에 처음으로 매매수급지수가 100 미만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수심리가 줄면서 아파트값 상승 폭도 잇따라 둔화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0.15%로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부동산원은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 발표와 금리 인상 우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관망세가 짙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같이 하락했습니다.

서울 전세지수는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기준선에 가장 가까운 지수를 나타냈습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전국의 매매수급지수와 전세수급지수도 지난주보다 소폭 떨어져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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