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청년에 공공주택 우선배정…尹 과거·보복 얘기만”

입력 2021.11.06 (21:02) 수정 2021.11.0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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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야 대선 후보가 모두 확정되고 맞은 첫 주말입니다.

각 후보들의 움직임을 살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청년 세대를 만나 공공주택을 우선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과도한 검찰 권력을 바로잡는 게 중요하다고도 했습니다.

먼저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옥상 바비큐장에 들어선 이재명 후보.

["이렇게 환대를 해주시니까 몸 둘 바를 모르겠는데."]

공유 주택 2030 세대 입주민들과 마주 앉아, 청년 주택정책을 얘기했습니다.

청년들에게 공공 주택을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생애 주기별로 보면 가장 취약계층이 청년 계층인데, 억강부약 정신에 따라서 청년들에게 우선적으로 일부 포션을 배정하는 걸 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가 취약한 청년 민심, 특히 집값 폭등 등으로 주거 불안에 성난 민심을 달래려는 행보로 읽힙니다.

이 후보는 검찰개혁, 언론개혁을 강하게 요구해온 '촛불 행동'과의 대담에선 검찰이 없는 죄도 있게 하고, 있는 죄는 덮는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했다며, 검찰 권력을 정상화하는 게 중요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통적 지지층 결집과 동시에, 전 검찰총장인 윤석열 후보를 겨냥한 언급입니다.

윤 후보에 대해선, 실력이라는 건 말이 아니라 실적이 중요하다며 각을 세웠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저는 미래를 얘기하는데 그분은 주로 과거 얘기를 하는 측면도 있고요. 그분은 주로 보복, 복수 얘기를 조금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이 언급과 행보에 윤석열 후보는 이 후보가 조국 수호 세력에 공개적으로 올라탔다고 맞받으며, 두 후보의 신경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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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청년에 공공주택 우선배정…尹 과거·보복 얘기만”
    • 입력 2021-11-06 21:02:10
    • 수정2021-11-06 22: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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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야 대선 후보가 모두 확정되고 맞은 첫 주말입니다.

각 후보들의 움직임을 살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청년 세대를 만나 공공주택을 우선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과도한 검찰 권력을 바로잡는 게 중요하다고도 했습니다.

먼저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옥상 바비큐장에 들어선 이재명 후보.

["이렇게 환대를 해주시니까 몸 둘 바를 모르겠는데."]

공유 주택 2030 세대 입주민들과 마주 앉아, 청년 주택정책을 얘기했습니다.

청년들에게 공공 주택을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생애 주기별로 보면 가장 취약계층이 청년 계층인데, 억강부약 정신에 따라서 청년들에게 우선적으로 일부 포션을 배정하는 걸 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가 취약한 청년 민심, 특히 집값 폭등 등으로 주거 불안에 성난 민심을 달래려는 행보로 읽힙니다.

이 후보는 검찰개혁, 언론개혁을 강하게 요구해온 '촛불 행동'과의 대담에선 검찰이 없는 죄도 있게 하고, 있는 죄는 덮는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했다며, 검찰 권력을 정상화하는 게 중요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통적 지지층 결집과 동시에, 전 검찰총장인 윤석열 후보를 겨냥한 언급입니다.

윤 후보에 대해선, 실력이라는 건 말이 아니라 실적이 중요하다며 각을 세웠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저는 미래를 얘기하는데 그분은 주로 과거 얘기를 하는 측면도 있고요. 그분은 주로 보복, 복수 얘기를 조금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이 언급과 행보에 윤석열 후보는 이 후보가 조국 수호 세력에 공개적으로 올라탔다고 맞받으며, 두 후보의 신경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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