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대진표 확정 뒤 첫조사…이재명 28.6%·윤석열 34.6%

입력 2021.11.08 (16:27) 수정 2021.11.0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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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지난 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선출 직후부터 여론조사를 시행했습니다. 여야 대진표가 짜여진 뒤 첫 여론조사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그리고 신당 창당과 함께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후보까지 5자 대결을 전제해 누구를 지지하는지 물었습니다.

이재명 후보 28.6%, 윤석열 후보 34.6% 로 나타났습니다. 6% 포인트 차이입니다. 통계적으로는 둘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에 있는 것으로 평가합니다.


심상정 후보는 4.4%, 안철수 후보는 4.8%로 집계됐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0.5%로 나타났습니다.

제시된 5명의 후보 가운데 적당한 사람이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미룬 비율은 23.4%였습니다.

■ '지지 후보 바꿀 수 있다' 31.7%

지지하는 후보가 있는 사람들로 범위를 좁혀, 내년 대선까지 지지 후보를 바꿀 마음이 있는지 다시 물었습니다.

응답자 중 66.8%는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했지만, 31.7%는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만 놓고 보면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69.4%, 바꿀 수도 있다는 답변이 28.5%였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경우는 계속 지지하겠다는 답이 76.2%,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이 22.7%였습니다.

이번 여론조사 기준으로, 후보에 대한 지지 강도는 윤석열 후보가 더 강한 셈입니다.

특히 심상정 후보와 안철수 후보 지지층에서는 절반 이상이 '바꿀 수 있다'고 했습니다.


심상정, 안철수 후보의 지지강도가 약한 것은 선거가 임박할 수록 강하게 제기될 단일화 논의에서 주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후보 단일화에 대한 생각도 물었습니다.

윤석열 후보 지지층의 77.3%, 보수 성향 응답자의 69.5%는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반면 이재명 후보 지지층은 50.5%가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진보 성향 응답자는 53.2%가 동의했습니다.

응답자 전체에서 진보 진영 간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비율은 46.3%,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비율은 52.7%였습니다.


이번 대선 향방을 결정할 네 가지 변수 가운데, 10명 중 8명 이상은 후보자 본인의 능력과 자질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후보자의 공약(78.8%)과소속 정당(76.1%) 순으로 영향을 미칠 거라는 답이 나왔습니다.

후보자의 가족과 친인척 문제가 선거에 영향을 줄 거라고 응답한 비율은 53%였습니다.


■ 전 국민 추가 재난 지원금? '공감하지 않는다' 67.9%

정치권 주요 이슈로는 전 국민 재난 지원금 추가 지급에 대한 의견을 물었습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67.9%였습니다. 공감한다는 응답 29.3%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광주·전라도를 뺀 전 지역과 전 연령층, 그리고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우세했습니다.

진보층에서만 공감한다(47.3%)와 공감하지 않는다(51.3%)는 의견이 절반으로 나뉘었는데, 차이는 오차범위 안입니다.

내년 3월 9일, 투표하러 갈 의향이 있는지 물었을 땐 반드시 투표할 거라는 응답이 82.9%에 달했습니다. '아마 투표할 것'이란 답까지 더하면 90.8%입니다.



투표하지 않겠다는 비율은 1.5%, 그때 가봐야 알 것 같다고 답한 비율은 7.7%였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KBS조사에선 처음으로 40% 미만을 기록했고, 정당 지지도에서도 민주당 지지도가 처음으로 3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번 조사 설문지와 결과표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사 의뢰자: KBS
조사 일시: 2021년 11월 5일~7일
조사 기관: (주)한국리서치
조사 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표본 크기: 1,000명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24.3%
조사 지역 및 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피조사자 선정 방법: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
질문 내용: 대선 후보 지지도, 대선 후보 호감도, 대선 영향 요인 등
가중산출 값 및 적용 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
(2021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내려받기] [KBS-한국리서치] 대선 기획 여론조사(2차)_결과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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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조사] 대진표 확정 뒤 첫조사…이재명 28.6%·윤석열 34.6%
    • 입력 2021-11-08 16:27:42
    • 수정2021-11-08 16:58:39
    취재K

KBS는 지난 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선출 직후부터 여론조사를 시행했습니다. 여야 대진표가 짜여진 뒤 첫 여론조사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그리고 신당 창당과 함께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후보까지 5자 대결을 전제해 누구를 지지하는지 물었습니다.

이재명 후보 28.6%, 윤석열 후보 34.6% 로 나타났습니다. 6% 포인트 차이입니다. 통계적으로는 둘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에 있는 것으로 평가합니다.


심상정 후보는 4.4%, 안철수 후보는 4.8%로 집계됐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0.5%로 나타났습니다.

제시된 5명의 후보 가운데 적당한 사람이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미룬 비율은 23.4%였습니다.

■ '지지 후보 바꿀 수 있다' 31.7%

지지하는 후보가 있는 사람들로 범위를 좁혀, 내년 대선까지 지지 후보를 바꿀 마음이 있는지 다시 물었습니다.

응답자 중 66.8%는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했지만, 31.7%는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만 놓고 보면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69.4%, 바꿀 수도 있다는 답변이 28.5%였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경우는 계속 지지하겠다는 답이 76.2%,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이 22.7%였습니다.

이번 여론조사 기준으로, 후보에 대한 지지 강도는 윤석열 후보가 더 강한 셈입니다.

특히 심상정 후보와 안철수 후보 지지층에서는 절반 이상이 '바꿀 수 있다'고 했습니다.


심상정, 안철수 후보의 지지강도가 약한 것은 선거가 임박할 수록 강하게 제기될 단일화 논의에서 주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후보 단일화에 대한 생각도 물었습니다.

윤석열 후보 지지층의 77.3%, 보수 성향 응답자의 69.5%는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반면 이재명 후보 지지층은 50.5%가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진보 성향 응답자는 53.2%가 동의했습니다.

응답자 전체에서 진보 진영 간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비율은 46.3%,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비율은 52.7%였습니다.


이번 대선 향방을 결정할 네 가지 변수 가운데, 10명 중 8명 이상은 후보자 본인의 능력과 자질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후보자의 공약(78.8%)과소속 정당(76.1%) 순으로 영향을 미칠 거라는 답이 나왔습니다.

후보자의 가족과 친인척 문제가 선거에 영향을 줄 거라고 응답한 비율은 53%였습니다.


■ 전 국민 추가 재난 지원금? '공감하지 않는다' 67.9%

정치권 주요 이슈로는 전 국민 재난 지원금 추가 지급에 대한 의견을 물었습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67.9%였습니다. 공감한다는 응답 29.3%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광주·전라도를 뺀 전 지역과 전 연령층, 그리고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우세했습니다.

진보층에서만 공감한다(47.3%)와 공감하지 않는다(51.3%)는 의견이 절반으로 나뉘었는데, 차이는 오차범위 안입니다.

내년 3월 9일, 투표하러 갈 의향이 있는지 물었을 땐 반드시 투표할 거라는 응답이 82.9%에 달했습니다. '아마 투표할 것'이란 답까지 더하면 90.8%입니다.



투표하지 않겠다는 비율은 1.5%, 그때 가봐야 알 것 같다고 답한 비율은 7.7%였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KBS조사에선 처음으로 40% 미만을 기록했고, 정당 지지도에서도 민주당 지지도가 처음으로 3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번 조사 설문지와 결과표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사 의뢰자: KBS
조사 일시: 2021년 11월 5일~7일
조사 기관: (주)한국리서치
조사 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표본 크기: 1,000명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24.3%
조사 지역 및 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피조사자 선정 방법: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
질문 내용: 대선 후보 지지도, 대선 후보 호감도, 대선 영향 요인 등
가중산출 값 및 적용 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
(2021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내려받기] [KBS-한국리서치] 대선 기획 여론조사(2차)_결과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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