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물류협회 “요소수 품귀에 화물연대 파업 맞물리면 물류대란”

입력 2021.11.08 (17:39) 수정 2021.11.0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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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요소수 품귀 사태에 화물연대가 이달 중순 예고한 총파업까지 벌어지면 역대 최악의 물류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수출입 화물과 택배 화물 관련 기업들이 가입해 있는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이달 초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이러한 내용의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이 협회는 “요소수 품귀가 지속될 경우 코로나19 사태에서 국민 소비를 지탱해 온 택배 산업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고 11월 예정된 화물연대의 운송거부와 맞물려 심각한 수준의 화물차 수급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다각도의 요소 확보 방안 마련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또 “물류 현장에서 요소수를 구하기 매우 어렵고, 종전 대비 최소 5배 이상의 금액을 줘야 구할 수 있다”면서 “화물차 운행이 제한된다면 올해는 역대 최악의 물류대란과 함께 마무리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협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화물운송 분담률은 도로 운송이 92.6%에 달했습니다. 국내 물류 운송에서 화물차를 이용한 도로 운송의 대체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협회의 설명입니다.

협회는 이어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택배 물동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신규 택배 차량이 물류 시장에 다수 유입됐으며, 이들 차량 대다수가 요소수를 사용하는 차량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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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08 17:39:47
    • 수정2021-11-08 18:40:26
    경제
뚜렷한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요소수 품귀 사태에 화물연대가 이달 중순 예고한 총파업까지 벌어지면 역대 최악의 물류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수출입 화물과 택배 화물 관련 기업들이 가입해 있는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이달 초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이러한 내용의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이 협회는 “요소수 품귀가 지속될 경우 코로나19 사태에서 국민 소비를 지탱해 온 택배 산업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고 11월 예정된 화물연대의 운송거부와 맞물려 심각한 수준의 화물차 수급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다각도의 요소 확보 방안 마련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또 “물류 현장에서 요소수를 구하기 매우 어렵고, 종전 대비 최소 5배 이상의 금액을 줘야 구할 수 있다”면서 “화물차 운행이 제한된다면 올해는 역대 최악의 물류대란과 함께 마무리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협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화물운송 분담률은 도로 운송이 92.6%에 달했습니다. 국내 물류 운송에서 화물차를 이용한 도로 운송의 대체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협회의 설명입니다.

협회는 이어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택배 물동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신규 택배 차량이 물류 시장에 다수 유입됐으며, 이들 차량 대다수가 요소수를 사용하는 차량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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