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 만 톤 수입 추진…산업용 요소 대체 여부 주말 결론

입력 2021.11.09 (09:14) 수정 2021.11.0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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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소수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자 정부가 잇따라 대책을 내놨습니다.

차량용 요소 만 톤을 들여오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산업용 요소를 차량에 쓸 수 있을지 주행 실험도 진행 중인데 주말쯤 결론이 나올 예정입니다.

이세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에 나온 김부겸 국무총리는 계속되고 있는 요소수 품귀 사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저희들 아프게 반성하겠습니다. 초기에 조금 적극성을 띠고 했더라면 조금 상황이 더 이상 악화되는 걸 막을 수 있지 않았겠나..."]

당분간 관련 부처가 매일 모여 대책을 논의합니다.

우선 차량용 요소 수입 방안이 추진됩니다.

다음 주 베트남 200톤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 10여 개 나라에서 만 톤을 들여오겠다는 겁니다.

이와 별도로 외교부는 중국과의 고위급 채널을 통해 묶여있는 요소 만 8천 톤을 조속히 들여오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산업용 요소를 차량용으로 쓸 수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산업용 요소 표본 조사를 통해 1차 성분 분석을 마쳤고 실제 차량에 넣어 주행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홍정기/환경부 차관 : "주행시험 결과가 이번 주말 정도에 나오지 않을까 그렇게 계획을 하고 실험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방부가 갖고 있는 요소수 물량 중 최대 20만 리터 정도를 시중에 푸는 방안도 협의되고 있습니다.

[부승찬/국방부 대변인 : "군 작전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한시적으로 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정부는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배출가스저감장치 일시 해제에 대해선 절차와 환경 문제 모두를 고려할 때 추진하기 곤란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 김현태/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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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소 만 톤 수입 추진…산업용 요소 대체 여부 주말 결론
    • 입력 2021-11-09 09:14:04
    • 수정2021-11-09 09: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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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소수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자 정부가 잇따라 대책을 내놨습니다.

차량용 요소 만 톤을 들여오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산업용 요소를 차량에 쓸 수 있을지 주행 실험도 진행 중인데 주말쯤 결론이 나올 예정입니다.

이세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에 나온 김부겸 국무총리는 계속되고 있는 요소수 품귀 사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저희들 아프게 반성하겠습니다. 초기에 조금 적극성을 띠고 했더라면 조금 상황이 더 이상 악화되는 걸 막을 수 있지 않았겠나..."]

당분간 관련 부처가 매일 모여 대책을 논의합니다.

우선 차량용 요소 수입 방안이 추진됩니다.

다음 주 베트남 200톤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 10여 개 나라에서 만 톤을 들여오겠다는 겁니다.

이와 별도로 외교부는 중국과의 고위급 채널을 통해 묶여있는 요소 만 8천 톤을 조속히 들여오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산업용 요소를 차량용으로 쓸 수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산업용 요소 표본 조사를 통해 1차 성분 분석을 마쳤고 실제 차량에 넣어 주행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홍정기/환경부 차관 : "주행시험 결과가 이번 주말 정도에 나오지 않을까 그렇게 계획을 하고 실험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방부가 갖고 있는 요소수 물량 중 최대 20만 리터 정도를 시중에 푸는 방안도 협의되고 있습니다.

[부승찬/국방부 대변인 : "군 작전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한시적으로 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정부는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배출가스저감장치 일시 해제에 대해선 절차와 환경 문제 모두를 고려할 때 추진하기 곤란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 김현태/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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