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인사이트 ‘농인 셋 청인 하나’ 온다스상 국제경쟁TV부문 대상

입력 2021.11.09 (10:52) 수정 2021.11.0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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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다큐 인사이트 '농인 셋 청인 하나 - 우당탕탕 좌충우돌 10년 분투기'가 제68회 온다스상(Premios Ondas) 국제경쟁TV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청춘 기획 2부작 중 두 번째인 '농인 셋 청인 하나'(연출 김형석)는 극단 연출가, 전문 댄서, 바리스타로 각자의 길을 가고 있는 농인 세 명과, 그들과 같은 길을 걸어가는 청인 한 명이 함께 걸어온 10년의 길을 돌아보며 음악과 춤으로 가득 채워온 상큼발랄하면서도 진지한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온다스상 심사위원단은 '농인 셋 청인 하나'가 여성 아티스트 4명을 통해 난청으로 고통받는 수백만 명의 일상과 현실을 시청자들에게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이 작품이 이전에 접하지 못한 음악과 춤으로 감동적이고 완벽한 비주얼을 제시하는 실험을 탁월하게 소화했으며, 특히 시각적 수사학과 색다른 소셜 커뮤니케이션 면에서 혁신적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주인공 중 한 명인 정정윤 핸드스피크 대표는 저명한 국제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함께 해온 치열하고 뜨거웠던 삶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공감이 되어 한 걸음 더 나아갈 용기와 도전이 된다면 더 행복할 거 같다. 이번 수상으로 농인 그대로 '우리다움'을 인정받는 것 같고, 앞으로 농인 예술가와 농인 리더가 이 세상에 더 많이 세워지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KBS 프로그램이 온다스상을 받은 건 1987년 '만파식적'으로 34년 만입니다.

올해 68회를 맞은 온다스상은 전통 있는 TV·라디오 부문 국제상으로, 스페인어권 글로벌 미디어그룹인 프리사(Prisa)와 라디오 바르셀로나가 공동으로 주관합니다. 장르 구분 없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시도로 시청자 경험 면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는 프로그램을 선정해 시상해왔습니다.

시상식은 현지 시각으로 오는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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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1-09 11:04:46
    문화
KBS 1TV 다큐 인사이트 '농인 셋 청인 하나 - 우당탕탕 좌충우돌 10년 분투기'가 제68회 온다스상(Premios Ondas) 국제경쟁TV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청춘 기획 2부작 중 두 번째인 '농인 셋 청인 하나'(연출 김형석)는 극단 연출가, 전문 댄서, 바리스타로 각자의 길을 가고 있는 농인 세 명과, 그들과 같은 길을 걸어가는 청인 한 명이 함께 걸어온 10년의 길을 돌아보며 음악과 춤으로 가득 채워온 상큼발랄하면서도 진지한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온다스상 심사위원단은 '농인 셋 청인 하나'가 여성 아티스트 4명을 통해 난청으로 고통받는 수백만 명의 일상과 현실을 시청자들에게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이 작품이 이전에 접하지 못한 음악과 춤으로 감동적이고 완벽한 비주얼을 제시하는 실험을 탁월하게 소화했으며, 특히 시각적 수사학과 색다른 소셜 커뮤니케이션 면에서 혁신적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주인공 중 한 명인 정정윤 핸드스피크 대표는 저명한 국제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함께 해온 치열하고 뜨거웠던 삶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공감이 되어 한 걸음 더 나아갈 용기와 도전이 된다면 더 행복할 거 같다. 이번 수상으로 농인 그대로 '우리다움'을 인정받는 것 같고, 앞으로 농인 예술가와 농인 리더가 이 세상에 더 많이 세워지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KBS 프로그램이 온다스상을 받은 건 1987년 '만파식적'으로 34년 만입니다.

올해 68회를 맞은 온다스상은 전통 있는 TV·라디오 부문 국제상으로, 스페인어권 글로벌 미디어그룹인 프리사(Prisa)와 라디오 바르셀로나가 공동으로 주관합니다. 장르 구분 없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시도로 시청자 경험 면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는 프로그램을 선정해 시상해왔습니다.

시상식은 현지 시각으로 오는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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