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청도서 멸종위기종 ‘벌매’ 최대 규모 이동 확인

입력 2021.11.09 (14:19) 수정 2021.11.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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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2급 ‘벌매’가 국내 관측 사상 최대 규모로 우리나라를 이동했습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올가을 인천 소청도에서 맹금류 이동조사를 수행한 결과, 8,497마리의 벌매가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립생물자원관이 2019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로, 지난 2019년에는 1,466마리, 지난해에는 951마리가 관측됐습니다.

맹금류인 벌매는 수리과 조류로, 봄과 가을에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철새입니다.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맹금류는 맷과, 수리과, 올빼밋과 등의 육식성 조류로, 국내에는 50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1종이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돼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벌매를 비롯해 모두 18종 1만 545마리의 맹금류가 소청도를 거쳐 이동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번식지 상황이 좋아지고, 올가을 소청도의 기상 조건도 맹금류의 이동에 유리하게 작용해 벌매 이동량이 는 것으로 보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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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09 14:19:56
    • 수정2021-11-09 14:21:07
    IT·과학
멸종위기종 2급 ‘벌매’가 국내 관측 사상 최대 규모로 우리나라를 이동했습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올가을 인천 소청도에서 맹금류 이동조사를 수행한 결과, 8,497마리의 벌매가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립생물자원관이 2019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로, 지난 2019년에는 1,466마리, 지난해에는 951마리가 관측됐습니다.

맹금류인 벌매는 수리과 조류로, 봄과 가을에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철새입니다.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맹금류는 맷과, 수리과, 올빼밋과 등의 육식성 조류로, 국내에는 50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1종이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돼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벌매를 비롯해 모두 18종 1만 545마리의 맹금류가 소청도를 거쳐 이동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번식지 상황이 좋아지고, 올가을 소청도의 기상 조건도 맹금류의 이동에 유리하게 작용해 벌매 이동량이 는 것으로 보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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