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두산 플레이오프 1차전

[앵커]

삼성 라이온즈가 올해 가을 야구에 진출했는데요,

오늘 대구에서 삼성과 두산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경기가 막바지로 향해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안상혁 기자, 현재 상황 알려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삼성과 두산의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이 치러지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나와 있습니다.

많은 지역 팬들이 6년 만에 열리는 가을야구를 현장에서 즐기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는 9회 5대 3으로 두산이 앞서고 있습니다.

'다승왕' 뷰캐넌과 '토종 에이스' 두산의 최원준이 선발투수로 맞붙은 가운데, 삼성이 기선을 잡았습니다.

1회 말 타자 구자욱이 투수 최원준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고 이어 피렐라의 2루타로 총 2득점으로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2회 초 2점을 내준 뒤 2사 1, 2루에서 이원석의 실책으로 1점을 내주면서 삼성은 2회에만 3실점을 기록했고 8회 초에도 1점을 내줬습니다.

이후 8회말 삼성은 1점을 추가하며 한점 차로 따라 붙었지만 9회초 두산에 1점을 내줬습니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82%에 달하는만큼 남은 이닝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경기는 라이온즈 파크 개장 이후 처음 열리는 가을야구인데요,

경기 전부터 일찌감치 야구장을 찾은 지역 팬들은 대구에서 6년 만에 열리는 가을야구를 즐기면서 삼성 라이온즈의 선전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오프 2차전은 내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고, 1, 2차전 결과에 따라 3차전은 이곳 대구에서 다시 열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BS 뉴스 안상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영상편집:이병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