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률 10대에서 가장 높아…고령층 위중증률 증가
입력 2021.11.10 (06:12)
수정 2021.11.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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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715명.
접종 완료율은 77%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여전한데 눈에 띄는 부분은 백신을 맞지 못한 어린이와 청소년 확진자가 늘고 있고, 백신을 상반기에 맞은 60살 이상 고령층에선 위중증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등교 수업이 진행 중인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99%가 넘습니다.
학교에 나와 수업받는 학생도 80% 가까이 됩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의 하지 않은 상태로 집단 생활을 하고 있는 겁니다.
백신 접종을 마친 고 3학생을 제외하면, 7살에서 17살 소아·청소년들의 확진자는 지난달 둘째 주 1,400명대에서 이달 첫째 주엔 약 2,500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김윤경/대한소아감염학회 홍보이사 : "증상 자체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거로 알려져 있긴 한데, 드물지만 중증 합병증이 생길 수는 있어요. 표현을 잘 못 하는 아이일수록 증상 호소가 안 되기 때문에 잘 보셔야 될 것 같아요."]
60살 이상 고령층에선 위중증 환자가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첫째 주 220명이던 위중증 환자는 이달 첫째 주 289명으로 한 달 새 증가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전체 연령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큽니다.
이달 첫째 주 전체 위중증 환자 가운데 60살 이상은 289명으로 10명 중 8명꼴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60세 이상의 연령분들이 대부분 경우가 비교적 올해 초중반에 접종을 받으신 분들입니다. 시간 경과에 따라서 백신의 접종 효과가 떨어지면서 발생의 확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령층 사망자 비중도 큰데 최근 일주일 사망자 126명 가운데 97%가 60살 이상이었습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60세 이상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 미접종자뿐만 아니라 접종자에서도 사망자나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아야 되겠다고 (봅니다)."]
최근 2주간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가 돌파 감염 사례로 확인된 가운데 특히 17살 이하와 60살 이상이 한 가족으로 같은 공간에 머물 경우 돌파 감염의 위험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한종헌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715명.
접종 완료율은 77%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여전한데 눈에 띄는 부분은 백신을 맞지 못한 어린이와 청소년 확진자가 늘고 있고, 백신을 상반기에 맞은 60살 이상 고령층에선 위중증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등교 수업이 진행 중인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99%가 넘습니다.
학교에 나와 수업받는 학생도 80% 가까이 됩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의 하지 않은 상태로 집단 생활을 하고 있는 겁니다.
백신 접종을 마친 고 3학생을 제외하면, 7살에서 17살 소아·청소년들의 확진자는 지난달 둘째 주 1,400명대에서 이달 첫째 주엔 약 2,500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김윤경/대한소아감염학회 홍보이사 : "증상 자체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거로 알려져 있긴 한데, 드물지만 중증 합병증이 생길 수는 있어요. 표현을 잘 못 하는 아이일수록 증상 호소가 안 되기 때문에 잘 보셔야 될 것 같아요."]
60살 이상 고령층에선 위중증 환자가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첫째 주 220명이던 위중증 환자는 이달 첫째 주 289명으로 한 달 새 증가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전체 연령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큽니다.
이달 첫째 주 전체 위중증 환자 가운데 60살 이상은 289명으로 10명 중 8명꼴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60세 이상의 연령분들이 대부분 경우가 비교적 올해 초중반에 접종을 받으신 분들입니다. 시간 경과에 따라서 백신의 접종 효과가 떨어지면서 발생의 확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령층 사망자 비중도 큰데 최근 일주일 사망자 126명 가운데 97%가 60살 이상이었습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60세 이상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 미접종자뿐만 아니라 접종자에서도 사망자나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아야 되겠다고 (봅니다)."]
최근 2주간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가 돌파 감염 사례로 확인된 가운데 특히 17살 이하와 60살 이상이 한 가족으로 같은 공간에 머물 경우 돌파 감염의 위험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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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발생률 10대에서 가장 높아…고령층 위중증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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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1-10 06:12:46
- 수정2021-11-10 08:00:02
[앵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715명.
접종 완료율은 77%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여전한데 눈에 띄는 부분은 백신을 맞지 못한 어린이와 청소년 확진자가 늘고 있고, 백신을 상반기에 맞은 60살 이상 고령층에선 위중증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등교 수업이 진행 중인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99%가 넘습니다.
학교에 나와 수업받는 학생도 80% 가까이 됩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의 하지 않은 상태로 집단 생활을 하고 있는 겁니다.
백신 접종을 마친 고 3학생을 제외하면, 7살에서 17살 소아·청소년들의 확진자는 지난달 둘째 주 1,400명대에서 이달 첫째 주엔 약 2,500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김윤경/대한소아감염학회 홍보이사 : "증상 자체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거로 알려져 있긴 한데, 드물지만 중증 합병증이 생길 수는 있어요. 표현을 잘 못 하는 아이일수록 증상 호소가 안 되기 때문에 잘 보셔야 될 것 같아요."]
60살 이상 고령층에선 위중증 환자가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첫째 주 220명이던 위중증 환자는 이달 첫째 주 289명으로 한 달 새 증가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전체 연령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큽니다.
이달 첫째 주 전체 위중증 환자 가운데 60살 이상은 289명으로 10명 중 8명꼴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60세 이상의 연령분들이 대부분 경우가 비교적 올해 초중반에 접종을 받으신 분들입니다. 시간 경과에 따라서 백신의 접종 효과가 떨어지면서 발생의 확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령층 사망자 비중도 큰데 최근 일주일 사망자 126명 가운데 97%가 60살 이상이었습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60세 이상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 미접종자뿐만 아니라 접종자에서도 사망자나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아야 되겠다고 (봅니다)."]
최근 2주간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가 돌파 감염 사례로 확인된 가운데 특히 17살 이하와 60살 이상이 한 가족으로 같은 공간에 머물 경우 돌파 감염의 위험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한종헌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715명.
접종 완료율은 77%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여전한데 눈에 띄는 부분은 백신을 맞지 못한 어린이와 청소년 확진자가 늘고 있고, 백신을 상반기에 맞은 60살 이상 고령층에선 위중증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등교 수업이 진행 중인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99%가 넘습니다.
학교에 나와 수업받는 학생도 80% 가까이 됩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의 하지 않은 상태로 집단 생활을 하고 있는 겁니다.
백신 접종을 마친 고 3학생을 제외하면, 7살에서 17살 소아·청소년들의 확진자는 지난달 둘째 주 1,400명대에서 이달 첫째 주엔 약 2,500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김윤경/대한소아감염학회 홍보이사 : "증상 자체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거로 알려져 있긴 한데, 드물지만 중증 합병증이 생길 수는 있어요. 표현을 잘 못 하는 아이일수록 증상 호소가 안 되기 때문에 잘 보셔야 될 것 같아요."]
60살 이상 고령층에선 위중증 환자가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첫째 주 220명이던 위중증 환자는 이달 첫째 주 289명으로 한 달 새 증가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전체 연령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큽니다.
이달 첫째 주 전체 위중증 환자 가운데 60살 이상은 289명으로 10명 중 8명꼴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60세 이상의 연령분들이 대부분 경우가 비교적 올해 초중반에 접종을 받으신 분들입니다. 시간 경과에 따라서 백신의 접종 효과가 떨어지면서 발생의 확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령층 사망자 비중도 큰데 최근 일주일 사망자 126명 가운데 97%가 60살 이상이었습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60세 이상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 미접종자뿐만 아니라 접종자에서도 사망자나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아야 되겠다고 (봅니다)."]
최근 2주간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가 돌파 감염 사례로 확인된 가운데 특히 17살 이하와 60살 이상이 한 가족으로 같은 공간에 머물 경우 돌파 감염의 위험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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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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