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하나은행 실무자 재소환…박영수 인척도 재조사
입력 2021.11.10 (07:03)
수정 2021.11.1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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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일한 하나은행 실무자를 재소환했습니다.
대장동 분양 대행을 맡았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도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이 하나은행 이 모 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지난달 7일 이후 3번째입니다.
이 부장은 화천대유와 하나은행이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실무를 맡았던 인물입니다.
사외이사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이 부장을 상대로, 하나은행의 대장동 사업 참여 경위와 배당 설계 관여 여부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무소속 곽상도 의원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부탁으로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에게 영향력을 행사해, 컨소시엄 구성을 도왔다는 의혹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 원을 받은 곽 의원의 아들을 지난달 28일 소환 조사한 데 이어, 곽 의원에 대한 직접조사도 검토 중입니다.
검찰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인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 모 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다시 불렀습니다.
이 씨는 2014년부터 2015년 대장동 사업 분양 대행을 맡았습니다.
토목업체 대표 나 모 씨로부터 사업권 수주 청탁과 함께 20억 원을 받았다가, 나 씨가 사업권을 따내지 못하자 2019년 김만배 씨에게 백억 원 가량을 받아 나 씨에게 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채무액의 5배에 이르는 돈을 건넨 이유가 미심쩍다고 보고, 일부가 박 전 특검에게 전달된 건 아닌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씨는 2014년 정영학 회계사와 남욱 변호사가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에게 건넨 2억 원을 마련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한편, 뇌물수수와 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첫 공판은 오는 24일로 연기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신남규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일한 하나은행 실무자를 재소환했습니다.
대장동 분양 대행을 맡았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도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이 하나은행 이 모 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지난달 7일 이후 3번째입니다.
이 부장은 화천대유와 하나은행이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실무를 맡았던 인물입니다.
사외이사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이 부장을 상대로, 하나은행의 대장동 사업 참여 경위와 배당 설계 관여 여부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무소속 곽상도 의원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부탁으로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에게 영향력을 행사해, 컨소시엄 구성을 도왔다는 의혹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 원을 받은 곽 의원의 아들을 지난달 28일 소환 조사한 데 이어, 곽 의원에 대한 직접조사도 검토 중입니다.
검찰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인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 모 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다시 불렀습니다.
이 씨는 2014년부터 2015년 대장동 사업 분양 대행을 맡았습니다.
토목업체 대표 나 모 씨로부터 사업권 수주 청탁과 함께 20억 원을 받았다가, 나 씨가 사업권을 따내지 못하자 2019년 김만배 씨에게 백억 원 가량을 받아 나 씨에게 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채무액의 5배에 이르는 돈을 건넨 이유가 미심쩍다고 보고, 일부가 박 전 특검에게 전달된 건 아닌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씨는 2014년 정영학 회계사와 남욱 변호사가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에게 건넨 2억 원을 마련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한편, 뇌물수수와 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첫 공판은 오는 24일로 연기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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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하나은행 실무자 재소환…박영수 인척도 재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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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일한 하나은행 실무자를 재소환했습니다.
대장동 분양 대행을 맡았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도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이 하나은행 이 모 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지난달 7일 이후 3번째입니다.
이 부장은 화천대유와 하나은행이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실무를 맡았던 인물입니다.
사외이사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이 부장을 상대로, 하나은행의 대장동 사업 참여 경위와 배당 설계 관여 여부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무소속 곽상도 의원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부탁으로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에게 영향력을 행사해, 컨소시엄 구성을 도왔다는 의혹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 원을 받은 곽 의원의 아들을 지난달 28일 소환 조사한 데 이어, 곽 의원에 대한 직접조사도 검토 중입니다.
검찰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인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 모 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다시 불렀습니다.
이 씨는 2014년부터 2015년 대장동 사업 분양 대행을 맡았습니다.
토목업체 대표 나 모 씨로부터 사업권 수주 청탁과 함께 20억 원을 받았다가, 나 씨가 사업권을 따내지 못하자 2019년 김만배 씨에게 백억 원 가량을 받아 나 씨에게 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채무액의 5배에 이르는 돈을 건넨 이유가 미심쩍다고 보고, 일부가 박 전 특검에게 전달된 건 아닌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씨는 2014년 정영학 회계사와 남욱 변호사가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에게 건넨 2억 원을 마련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한편, 뇌물수수와 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첫 공판은 오는 24일로 연기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신남규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일한 하나은행 실무자를 재소환했습니다.
대장동 분양 대행을 맡았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도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이 하나은행 이 모 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지난달 7일 이후 3번째입니다.
이 부장은 화천대유와 하나은행이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실무를 맡았던 인물입니다.
사외이사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이 부장을 상대로, 하나은행의 대장동 사업 참여 경위와 배당 설계 관여 여부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무소속 곽상도 의원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부탁으로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에게 영향력을 행사해, 컨소시엄 구성을 도왔다는 의혹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 원을 받은 곽 의원의 아들을 지난달 28일 소환 조사한 데 이어, 곽 의원에 대한 직접조사도 검토 중입니다.
검찰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인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 모 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다시 불렀습니다.
이 씨는 2014년부터 2015년 대장동 사업 분양 대행을 맡았습니다.
토목업체 대표 나 모 씨로부터 사업권 수주 청탁과 함께 20억 원을 받았다가, 나 씨가 사업권을 따내지 못하자 2019년 김만배 씨에게 백억 원 가량을 받아 나 씨에게 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채무액의 5배에 이르는 돈을 건넨 이유가 미심쩍다고 보고, 일부가 박 전 특검에게 전달된 건 아닌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씨는 2014년 정영학 회계사와 남욱 변호사가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에게 건넨 2억 원을 마련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한편, 뇌물수수와 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첫 공판은 오는 24일로 연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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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bullse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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