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상공인과 시민들이 원하는 대선 공약은?

입력 2021.11.10 (08:01) 수정 2021.11.10 (08: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각 정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결정되면서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됐습니다.

경남 상공인들은 경남지역 경제 현안들을 각 대선 캠프에 전달했는데요.

도민들도 경남의 숙원사업이 대선 공약에 얼마나 반영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천의 항공기 부품업체입니다.

한국항공우주, KAI가 2017년 항공 MRO 사업자로 지정됐지만 인천공항공사가 뛰어들어 중복 투자와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사천 등 경남 서부지역에 있는 항공 제조업체 3백여 곳의 같은 고민입니다.

이들 업체는 경남 서부지역이 항공 MRO사업의 최적지라며 정부의 집중적인 육성이 대통령선거 공약에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황태부/디엔엠항공 대표이사 : "항공 클러스터화가 잘 되어있는 우리 지역의 KAI를 이미 지정했습니다. 순조롭게 잘 하고 있는데 인천에서 자기들이 하겠다는 것은 억지입니다."]

마산역에서 서울역까지 KTX 최소 소요시간은 2시간 51분, 부산-서울 보다 22km 이상 가깝지만 시간은 36분이나 더 걸립니다.

운행횟수도 경부선의 6분의 1 수준이어서 불편이 큽니다.

[김다운/창원시 자은동 : "원하는 시간대도 잘 없어서 시간 맞춰야 된다는 부담감도 크고. 또 여기서 동대구 가는 데도 너무 시간도 오래 걸리고."]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가 경남의 주요 경제 현안 22건을 추려 대선 후보들에 전달했습니다.

지역기업과 노동자의 법인세와 근로소득세 감면, 창원에 의과대학 설립을 건의했습니다.

원전산업 생태계 유지 정책과 대우조선해양 매각 중단, 경남창원과학기술원 설립도 포함했습니다.

진해신항과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마산-부전 복선전철 전동열차 운행도 요구했습니다.

[구자천/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 "지역의 경제 발전, 그리고 지역인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큰 획기적인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내용들이 대선 공약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경남 숙원 과제들이 이번 대선 공약에 얼마나 반영돼 지역 발전을 앞당길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남 상공인과 시민들이 원하는 대선 공약은?
    • 입력 2021-11-10 08:01:36
    • 수정2021-11-10 08:36:34
    뉴스광장(창원)
[앵커]

각 정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결정되면서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됐습니다.

경남 상공인들은 경남지역 경제 현안들을 각 대선 캠프에 전달했는데요.

도민들도 경남의 숙원사업이 대선 공약에 얼마나 반영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천의 항공기 부품업체입니다.

한국항공우주, KAI가 2017년 항공 MRO 사업자로 지정됐지만 인천공항공사가 뛰어들어 중복 투자와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사천 등 경남 서부지역에 있는 항공 제조업체 3백여 곳의 같은 고민입니다.

이들 업체는 경남 서부지역이 항공 MRO사업의 최적지라며 정부의 집중적인 육성이 대통령선거 공약에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황태부/디엔엠항공 대표이사 : "항공 클러스터화가 잘 되어있는 우리 지역의 KAI를 이미 지정했습니다. 순조롭게 잘 하고 있는데 인천에서 자기들이 하겠다는 것은 억지입니다."]

마산역에서 서울역까지 KTX 최소 소요시간은 2시간 51분, 부산-서울 보다 22km 이상 가깝지만 시간은 36분이나 더 걸립니다.

운행횟수도 경부선의 6분의 1 수준이어서 불편이 큽니다.

[김다운/창원시 자은동 : "원하는 시간대도 잘 없어서 시간 맞춰야 된다는 부담감도 크고. 또 여기서 동대구 가는 데도 너무 시간도 오래 걸리고."]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가 경남의 주요 경제 현안 22건을 추려 대선 후보들에 전달했습니다.

지역기업과 노동자의 법인세와 근로소득세 감면, 창원에 의과대학 설립을 건의했습니다.

원전산업 생태계 유지 정책과 대우조선해양 매각 중단, 경남창원과학기술원 설립도 포함했습니다.

진해신항과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마산-부전 복선전철 전동열차 운행도 요구했습니다.

[구자천/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 "지역의 경제 발전, 그리고 지역인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큰 획기적인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내용들이 대선 공약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경남 숙원 과제들이 이번 대선 공약에 얼마나 반영돼 지역 발전을 앞당길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