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 8일 만에 다시 공수처 소환

입력 2021.11.10 (10:21) 수정 2021.11.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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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재소환했습니다.

손 검사는 오늘(10일) 오전 9시 55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공수처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2일 첫 조사를 받은 지 8일 만입니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 근무하면서 소속 검찰 공무원에게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을 지시하고, 이를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김 의원이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에게 전달했다는 텔레그램 메시지에 ‘손준성 보냄’ 꼬리표가 표시되어 있어, 손 검사는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앞선 조사에서 손 검사는 고발장을 작성하거나 김 의원에게 전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2일 손 검사를 조사한 뒤 다음날 김웅 의원을 불러 조사하고, 지난 5일에는 대검 감찰부를 압수수색해 진상조사 자료를 입수했습니다.

공수처는 김 의원 조사 자료와 감찰부 진상조사 자료 등을 토대로 손 검사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난달 2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입건된 재판부 분석 문건 작성 과정에 손 검사가 관여한 만큼 오늘 관련 조사가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

앞서 손 검사는 지난 8일 공수처로부터 수사 과정에서 인권을 침해당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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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 8일 만에 다시 공수처 소환
    • 입력 2021-11-10 10:21:26
    • 수정2021-11-10 10:29:53
    사회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재소환했습니다.

손 검사는 오늘(10일) 오전 9시 55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공수처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2일 첫 조사를 받은 지 8일 만입니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 근무하면서 소속 검찰 공무원에게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을 지시하고, 이를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김 의원이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에게 전달했다는 텔레그램 메시지에 ‘손준성 보냄’ 꼬리표가 표시되어 있어, 손 검사는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앞선 조사에서 손 검사는 고발장을 작성하거나 김 의원에게 전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2일 손 검사를 조사한 뒤 다음날 김웅 의원을 불러 조사하고, 지난 5일에는 대검 감찰부를 압수수색해 진상조사 자료를 입수했습니다.

공수처는 김 의원 조사 자료와 감찰부 진상조사 자료 등을 토대로 손 검사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난달 2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입건된 재판부 분석 문건 작성 과정에 손 검사가 관여한 만큼 오늘 관련 조사가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

앞서 손 검사는 지난 8일 공수처로부터 수사 과정에서 인권을 침해당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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